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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 개방만이 살길이다
REPUBLIC OF KOREA 관리자 0 4770 2007-10-12 13:04:59
남북정상회담 때문에 북한의 쌀값은 치솟고 있다

지금 남한이나 북한에서는 가을걷이가 한창이다. 1994년 식량난에 시달리던 “고난의 행군”이 지난지도 이제는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그러나 북한의 식량난과 찌들은 경제난은 나아질 줄 모른다. 그에 비하여 남한 주민들의 생활은 날을 따라 변화 발전한다.

한편 풍요로운 생활 속에 살아가는 남한주민들을 바라 볼 때면 자연히 헐벗고 굶주리며 인권유린의 사각지대에서 살아가는 북한주민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날마다 치솟는 쌀값을 감당하기 어려워 굶어죽는 사람, 생존의 자유마저 국가적 차원에서 억압, 착취당하며 살아가는 북한주민들은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인민일 것이다. 그런데도 김정일은 “자립, 자주, 자위”의 사회주의국가라고 떠벌이면서 거드름을 피우고 있다. 그 거드름은 오만과 무례함으로 자기의 주제파악도 못한다.

남한이나 국제사회에 손을 내밀고 빌어먹는 주제에, 핵무기로 정치 강국, 경제 강국이 되었다고 떠벌린다. 진난 10월 10일자 노동신문은 당창건 기념 보고대회 소식을 전하며 “김정일이 핵을 개발하는 전략으로 우리나라를 강성대국으로의 지름길을 열어 놓았다”는 내용의 글을 냈다. 얼마나 어이없는 궤변인가?

영도자를 잘못 만난 북한주민들이 참으로 불쌍하다고 새삼스럽게 생각한다. 만약 나도 저 악귀 같은 김정일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했더라면 지금의 북한 주민들처럼 무지 몽매 속에서 헤매고 있었을 것이다.

사실 북한에서 국제사회나 남한이 도와주는 원조를 골고루 주민들에게 나누어주었다면 수백만 주민들이 굶어죽는 현상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아니 개혁, 개방으로 2천 3백만 주민들에게 생존할 자유만 줘도 그 수많은 주민들이 인권유린을 당하며 굶어 죽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김정일은 그 원조물자를 역이용하여 독재정권유지를 꾀하는가 하면, 위조화폐, 마약밀매, 가짜담배 생산 등 국제적 범죄행위와 미사일 판매 수출로 독재정권이 무너지는 유사시를 대비하여 비자금까지 마련해 놓고 있다. 이미 밝혀진 사실이지만 스위스 은행에 40여억 달러를 감추어놓은 것이 바로 그것이다.

사실 김정일이 진정으로 인민을 위하고 인민의 아픔을 자기의 고통으로 여긴다면 북한의 인민경제는 오늘처럼 파탄나지도 않았을 것이며 굶어죽는 인민들도 없었을 것이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평양회담은 김정일로 하여금 또 다시 살인의욕만 가증시켜 놓았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시장에서 쌀 판매를 금지시켜 옛날의 배급제로 되돌려 세우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는 현실이 그를 반증해주고 있다.

최근 북한의 한 내부 소식통은 지금 북한에서는 쌀 판매가 금지되면서 청진, 함흥, 단천, 정평, 고원을 비롯하여 여러 지역들에서 굶어죽는 주민들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전한다. 지난여름 수해로 인해 작은 소출을 걷어드리는 북한 일부지역들에서는 쌀 1kg당 1600원~1700원으로 솟아올랐다고 한다. 그 식량마저도 시장에서 살수 없어 쌀을 파는 개인집들에 찾아다니면서 사야 하는데 부르는 값이 쌀값이라고 한다.

북한에서 일반 노동자가 뼈 빠지게 일을 해도 한 달에 노임이 5000~7000원밖에 되지 않는다. 그 노임으로 쌀을 사자면 2~3kg밖에 안 된다. 이 쌀을 가지고 평균 4가정의 식구가 한달을 살아가자면 풀죽을 먹어도 반은 굶어야 하는 판이다. 주민들은 또다시 생명을 판 가리 하는 생사의 길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한 속에서도 김정일은 정상회담이라는 것을 벌려 어린이들을 학대하는 “아리랑”공연으로 돈벌이를 하고 착취를 일삼고 있다. 지금 북한에는 인민들의 원한이 하늘땅을 뒤흔든다.

이런 속에서도 김정일은 인민이 살아갈 오직 하나의 방법인 개혁, 개방을 거부하고 있다. 그가 왜 개혁, 개방을 거부하는지 더 설명하지 않아도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 것이다.

우상화 독재정권유지가 2천 3백만 인민들의 생명보다 더 귀중하기 때문이다. 그 독재체제 유지 속에서 호화로운 자기 개인의 생명을 북한주민들의 생명과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런 개인이기주의자와 경제협력을 약속하는 노무현 대통령도 한심하기 그지 없다. 김정일이나 노무현 대통령이나 자기 일신의 안일보다 먼저 북한주민들, 남한주민들의 이익을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김정일은 나라의 국호를 활짝 열고 현실성 있는 개혁, 개방을 실시하라!”
“노무현은 김정일의 개혁, 개방 거부에 단호히 맞서라!”
북한인민이 살고 남한의 이익이 되는 일은 개혁, 개방이다. 개혁, 개방이 없는 경제지원은 김정일의 살인의욕만 부추긴다. 김정일의 살인의욕은 먼 훗날 남한주민들도 예외에서 벗어 날 수 없다. 지난날 핵개발의 경험이 이를 증명해 주고 있다. 한반도와 북한주민들의 미래는 개혁, 개방에 달려 있다. 그래서 개혁, 개방은 인민이 살길이다.

2007년 10월 12일 정학민(2007년 입국) 자유북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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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2007-11-25 10:47:25
    정말... 끔직하군요... 남한에서 물품을 지원해줬는데 시민으로 전달된게 아니군요... 정말 끔찍한 김정일독재정권이네요... 힘내세요 북한사람들!!좋은일 반드시 있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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