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성애 |
---|
그는 어머니였다 싫다고 울어대는 아이 손목 꼭 잡고 놓지 않으며 시장에 나온 그 여인은 그는 어머니였다 누구든 제 아이를 키워 달라고 두 손 모아 사람들께 빌고 빌며 땅바닥에 무릎 꿇던 그 여인은 그는 어머니였다 아이를 품에 안는 고마운 사람에게 마지막 이 소원도 들어줍사 돈 백원 간신히 부탁한 그 여인은 그는 어머니였다 멀어지는 아이에게 미친 듯 쫓아와 그 백원에 기껏 사온 빵 한 봉지 어메나 ! 통곡하며 쥐여준 그 여인은 2005년 1월 장진성
신고 0명
게시물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