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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제 할 수 있어요 - 서지영
동지회 15 11260 2005-12-19 10:06:18
나는 올해 26살의 새내기 대한민국 국민이다. 나이 26살에 새내기라면 무언가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난 지금 새내기의 풋풋함을 간직한 채 대한민국에 대한 호기심과 삶에 대한 강인한 의지를 갖고 도전하는 탈북자이다.

그 누구처럼 큰 성공을 이룬 사업가도 아니고 남 앞에 내세울만한 학벌이나 배경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북한에서 높은 직책에 있었던 중요 인물도 아니다. 남들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탈북자에 지나지 않지만 소박한 꿈에 도전하는 한 사람으로서 감히 이 글을 쓰고자 한다.

홀로서기

탈북자라면 모두가 공감하고 느끼는 점이겠지만 이방인 아닌 이방인으로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기가 그리 호락호락하지만은 않다. 우리 앞에 놓여있는 장벽과 사회와 자신에 대한 실망감에 남몰래 눈물 흘린 사람이 한둘이 아닐 것이다.

우선 무엇인가를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배우지 않고선 홀로 서기가 힘들다는 생각에 컴퓨터 자격증을 취득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생소한 컴퓨터 용어는 나로서는 넘기 힘든 산이었다. ‘여기서 그만둘까?’라는 생각과 함께 하루하루 살아가기도 힘든 나로서는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회의감마저도 들었다.

‘내가 왜 이럴까? 한국에 온 목적이 무엇인가?’ 고심하고 또 고심했다. 누구를 탓 할 문제가 아니었다. 내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잡은 나태함이 문제였다.

나는 어느 순간부터인가 타성에 젖어 편안함과 안락함만을 찾았던 것이다.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한다고 하듯이 지난 시간의 힘들었던 기억과 나의 각오는 점차 희미해져갔고 나태해져 가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내 스스로 정신을 가다듬었다. 그리고 앞만 보고 달렸다. 2개월간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 여기서 포기하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각오로 내 인생의 모든 것을 걸었다.

나는 노력끝에 자격증을 취득하였는데, 남들 앞에 내세울 만한 무슨 대단한 자격증은 아니지만 나에게는 단순한 자격증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 그 자격증은 나도 대한민국에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주었고, 지금의 내가 설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

이방인 아닌 이방인의 슬픔

북한과 달리 대한민국은 출신성분에 상관없이 본인의 실력만 있으면 누구나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탈북자들은 ‘내가 과연 대학에 갈 수 있을까 혹은 가더라도 대학생활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갖고 있을 것이다.

물론 나도 당장 내년에 대학에 진학할 생각을 하니 설레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두려움이 앞서기도 한다. 그래도 북한에 있을 때 생각지도 못한 대학생활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한민국 정부와 대학에 마음속 깊이 감사하게 생각한다. 또한 이는 내 인생의 크나 큰 행운이다.

대부분의 탈북자들은 한국생활을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경제적 난관에 부딪히다 보니 공부보다 일용직이나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한민국 사람들도 취업을 못해 실업자가 많다보니 우리 같은 탈북자들이 취업을 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더욱이 북한의 억센 사투리를 쓰다보니 항상 주위의 시선을 의식해야 하고 회사 내에서도 직원들과의 융화가 어렵다.

서비스업에 종사하다보면 다른 직원들과 손님들의 핀잔은 기본이고 북한에서 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무시하는 듯한 눈초리를 보낼 때면 삶의 의욕이 떨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것들을 견디지 못해 직장을 그만두는 탈북자들의 한을 그 누가 알아줄 것인가? 이렇게 언어와 주위의 시선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는 동료들을 볼 때면 갑갑한 심정에 마음이 무거워진다.

꿈은 이루어진다

한국에서 10여년을 성실히 생활하고 있는 다른 분들에 비하면 나의 경험은 정말 보잘 것 없지만 새출발 하는 동료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어 몇 자 적어보고자 한다.

엄격히 통제된 북한에서 생활하다 보니 규정된 틀을 벗어나고자 하는 탈북자들이 많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절차가 있는 법이다. 한번에 모든 것을 이루고자 하는 과도한 욕심을 버리고 북한사람 특유의 고질병인 급한 성격부터 바꿔야한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 하듯이 대한민국에서는 대한민국의 법과 제도, 문화를 익혀야한다. 그리고 한가지 더, 우리는 진정한 자유의 의미를 깨달아야한다.

우리 탈북자들은 대한민국에서는 무한한 자유를 누릴 수 있을거라 착각한다. 하지만 세상에 완전한 자유란 없다.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 질 수 있는 최소한의 자유가 우리에게 주어진 자유임을 깨달아야한다.

또한 북한을 떠나 힘들게 3국을 떠돌며 가슴 조린 세월 속에서 찌들어버린 몸과 마음을 달래야한다. 그리고 지나친 욕심을 버리고 최고보다는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길만이 값진 삶이라 생각한다.

이 시대가 낳은 그리고 우리가 함께 짊어져야 할 분단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치유하기 위해서는 탈북자들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성공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민의 따뜻한 손길이 필요하다.

꿈은 이루어질 것이니 항상 도전하는 용기를 잃지 않기를 나 자신도 스스로를 채찍질 해본다.

2005년 11월 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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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담녹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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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민 2005-12-19 15:24:32
    대학에 가실려면 4녖제 대학보다는 전문대가 훨씬 낮다고 생각됩니다.취업도 잘되고, 잘하면 컴퓨터 전공도 살릴수 있구.....저도, 전문대 나왔지만, 지금은 컴퓨터관련 회사에 다니면서 ,주5일 근무에,.. 연봉 3천만원 정도 받고 있습니다.(물론, 다른 회사도 비슷하지만..ㅎㅎㅎ).부천에 있는 동양공전이 제일좋은 전문대학교 입니다.물론 들어가기가 약간 어렵지만.....노력은 성공의 어머니라잖아요..열심히 하시면 뭐든지 됩니다...그리고,컴퓨터 자격증 취득은 전문대 들어갈때 플러스 역활을 하니까요..잘 따신겁니다.(물론 4년재 대학도 괜찮지만, 요즘,4년재 나와서 노는 사람들이 많습니다:물론, 여자들이야, 일부러 시집잘갈려고,..4년재 좋은 대학에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26세면, 훗날, 취직도 하시고, 저축통장에 저축되는 기쁨도 누릴것이고,..직장친구들도 생길것이고,..그리고, 나중에 좋은 사람만나 결혼도 할것이고...ㅎㅎㅎ...할일이 아주 많습니다...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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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사나이 2005-12-19 17:34:04
    /제주도민 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4년제 공과대학 나오시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주 목적이 취업이실테고 나이도 있으시고 하니 전문대학 가시는게 좋습니다. 요즘 전문대학 취업률이 상당히 높습니다...성공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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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흐르는 강물 2005-12-20 17:06:33
    서지영씨의 용기에 먼저 찬사를 보냅니다.
    처음부터 한국서 생활했으면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할 나이지만 탈북자로 입국하여 대학입학 하느라 나이가 조금 늦은 감이 있군요.
    하지만 남한사람들도 대학졸업하고 취직이 안돼 재취업교육을 받으니까 나이는 사실 그렇게 문제는 되지 않을것 같군요.
    앞에 분들이 지적한되로 4년제 컴퓨터관력학과도 괜잖지만 비용대 효율면이나 나이등을 감안하면 일반 전문대보단 기술을 실질적으로 가르쳐주는 기능대학이 더 좋을것 같군요.
    학비도 일반전문대보다 훨씬 저렴하고 취직도 거의100%다 보장되고 그리고 기숙사까지 있어 학비걱정을 크게 안해도 되니까 서지영씨 입장에서 보면 최선의 선택이라 할수 있을겁니다.
    계시는곳이 도시라면 기능대학이 있으니 빨리 도전을 해보세요.
    기능대학도 전문대학 과정이지만 일반전문대와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인기가 좋은곳입니다.
    허접한 4년제 대학이나 전문대학보다 오히려 업체에서는 인정을 더 받고 있기 때문에 졸업생들이 취업걱정을 안하는곳입니다.
    그대신 공부는 열심히 하여야 따라갈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현명한 선택을 하시여 행복을 찾아온 한국땅에서 그행복을 마음것 누리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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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증권맨 2006-01-01 19:53:55
    안녕하세요..전.. 여의도 증권회사에 근무하는 30대 직장인입니다.. 얼마전 와이프와 함께 장동건 주연의 태풍이라는 영화를 보고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여기까지 왔습니다..그 동안 탈북하신 분들에 대해 무심했던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고 님의 수기를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여러나라에서 고생 많이 하셨을 건데 제가 님의 수기를 읽었다고 그 어려움을 알지는 못하지만 정말 한국 오신것 축하 드리고 열심히 사시고 한국 생활에 적응을 할려면 같은 또래의 친구들을 많이 만드세요...그럼 아주 빨리 적응할 수 있습니다.. 저도 몇년 전까지는 대학생이었거든요.. 군대 2년2개월 갔다오고 공부한다고 휴학 좀 했더니만..이렇게 늦게 회사를 들어 오게 되었어요...ㅜㅜ...대학생활에서 나름대로 공부도 했지만 친구들이랑 동아리 생활했던것이랑(전..기우회라는 바둑 동아리였어요..요즘 취업이 잘 안되어서 그런지 지금 인기있는 동아리는 취업 동아리라고 하던데요...^^..예를 들면..마케팅, 광고 인사관계 동아리, 영어회화 동아리. 등등등..).. 친구들 여러명이서 공사장에서 하루에 몇만원씩 일당 받고 여름, 겨울 방학때 아르바이트 했던 기억이 가장 남네요.. 그 돈 모아서 컴퓨터 사고..부모님.. 돈 좀 보태 드리고 했었는데....
    두서 없이 쓰다보니 이야기가 옆으로 샜네요.. 저희 할아버지는 일제시대때 너무 배고프고 굶주려서 가족분들 데리고 일본에 가셔서 사셨어요.. 그 당시 조선은 너무 못 사는 나라 였으니까.. 할아버지 다른 형제분들 중에는 만주로 가신 분들도 계시고 저희 할아버지 초청으로 일본에 와서 사신 분들도 있었어요.. 저희 할아버지는 광복이 되면서 대구로 오셨고요.. 만주 가셨던 할아버지 분들은 못 오시고 거기 정착하셨는데 제가 고등학교 다닐때 저희 친척분들 초청으로 몇분이 한국 오셔서 몇년 일하시고 돈 좀 벌어서 다시 중국 가셨어요.. 참 나라가 못 사니까.. 가족들이 모두 뿔뿔이 흩어져 버리고 결국에는 한국으로 못 오는 불쌍한 꼴이 되어 버렸죠.. 일본 사신 다른 할아버지분은 광복 이후에 한국 안 오시고 일본 도쿄에서 정착하셔서 돈을 무척 많이 버셨어요.. 일본에서도 알아 주는 부자가 되셨죠..그리고 얼마전에는 그 아들 분이 한국계 일본인으로는 처음으로 일본 민주당 국회의원이 되었습니다..제 자신은 일본인을 무척 싫어합니다.. 그 치만 어려운 역경을 딛고 저희 친척분이 성공하셔서 한국인 으로는 처음으로 국회의원이 되었다니 너무 뿌듯하더라구요..그분이 저번달에 대구에 오셔서 저희 친척분들을 초청하셨더라구요.. 정말 뿌듯했습니다.. 이야기가 조금 옆으로 빗나갔지만.. 님도 열심히 하셔서 꼭 성공하시길 빕니다.. 여기는 한국인들에게 엄청 차별이 심한 일본도 아니고 같은 민족이 사는 한반도 입니다.. 님은 현재까지 잘 하고 계시니까.. 앞으로도 잘 하실거라고 믿어요.. 한국 분들중에 몇분들이 이상하게 보시더라도 그런것에 상관하지 말고 열심히 사세요..남북통일 되면 고향으로 가셔서 그리운 가족..친척분들 만난다는 생각으로 사세요..그럼 꼭 잘 되실거에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 마다 잘 되시고.. 몸 건강하세요.. 그리고 나중에 좋은 이성분 만나서.. 새로운 가정도 꾸미시고요..그럼..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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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에 2006-01-03 02:39:02
    '완전한 자유란 없다' 정말이지 탈북자분들께서 숙지하셔야할 말입니다.
    극소수 탈북자를 말하는 것이지만... 마치 자신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의 국민이 됐으니 자기가 하고 싶은건 다 해도 된다고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남에게 피해가 되든 말든 말이죠.
    (그것의 의미 자체를 모르고 있을지도)
    특히나 인터넷에서는 얼굴이 안보이고 익명성이 보장되니 할말 안할말
    가리지 않고 나오는대로 쏟아내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중에서는
    자신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하고 정부에 대한 욕까지 서슴없이 하는
    경우도 있는데... '자유민주주의'국가란, 자신이 누리는 자유에 대해
    책임도 질줄 아는 사람들이 사는 국가이지.. 남이야 어쨌든 내맘대로
    해도 되는 자유방임국가가 아닙니다. 글 읽고 계시면 본인은 잘 알고
    계실텐데.. 부디 그런 생각 버리시고 하루하루 자신에게 최선을 다하고
    남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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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소녀 2006-02-07 22:55:39
    서지영씨의 글 잘 보앗습니다
    난 한국행에 희망을 걸고 중국에 잇는 탈북자입니다 ..지영씨하구 나이두 비슷하구요
    며칠 안남은 한국행에 앞서 한국에서 어떻게 살것인가를 생각해보던중 님의 글 읽어보니까 선이 뚜렷하게 서네여
    저도 북한 잇을때는 기술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힘겹게 대학입학햇다가 어려운 경제난으로 피눈물흘리며 중퇴하엿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한국가면 꼭 공부부터 하겟다는 결심은 확고히 섯는데 어떤 부문을 해야 사회적응과 취업에 합당한지 이런거에 대해서는 아직 갈팡질팡이엿어요
    그런데 위에 분들 덧글 단것을 보니까 조금이나마 방향을 잡을수 잇네여( 비록 아직 입국은 못햇지만) 여러분들의 감사의 말씀 꼭 참고하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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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움.. 2006-03-04 12:26:51
    연봉3천이라.... 이야.. 많이도 받네......난 그절반이나 될려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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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 2006-03-24 11:16:16
    수기를보면서 내용에 감명을 받앗고 또 한편으론 대한민국에 새내기국민들인 새터민들의 노고에 격려와 박수를 보냅니다. 전 서울태생으로서 대학을마치고 남들처럼 직장생활하다가 지금은 조그만사업을 하는 평범한 사십대입니다. 여러글을 읽다보니 조금은 안타까운점이 보여서 주제넘지만 몇자적습니다. 님들은 수십년동안 다른체제 속에서 살아오신분들입니다 , 너무 급하게 적응하려하지마세요 그리고 너무 남들시선을 의식하지마세요. 한걸음 한걸음 나가세요,
    누가 뒤쳐진다고 뭐라할사람 아무도없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직장생활하다가 남들보다 빨리가려고 섣불리 사업을 시작햇엇는데 의지만 가지고는 안되드라구요 결국에 다날렷엇지요. 그 과정에서 많은좌절을 햇엇고 주변사람들에게 본의 아니게 걱정과 피해를 줫엇지요, 그리고 지금은 많은 격려와 용기속에 다시 시작햇고 지금도 어려움에 연속이지만 현실에 만족하게됏고 좋은결과 희망하면서 활기차게 살고잇답니다 . 새터민들과 중국에 탈북자 여러분들 제발 힘내시고 대한민국에 오시드래도 너무 따라잡겟다고 서두르지마세요. 부족하지만 만족하고 사는 남한 사람들 많습니다 ,행복이란 물질적풍요로움에 비례하진 않습니다, 삶에 내용이겟지요 먼저 작은 행복부터 만끽하시면서 차근 차근 준비하셔도 안늦습니다 .부디 화이팅하시고 죽음을 무릅쓰고 오시는 분들 모두 환영하고 행운이 함께하길 빌겟습니다, 그리고 통일소녀님 무사히 오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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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이 2007-08-03 18:05:44
    잘되리라 확신합니다 힘내시구 아직젊음이 있으니 더욱 희망의 태양이 뜨고있다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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