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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지금과 다음은” - 나성학
동지회 30 13707 2006-08-29 17:49:39
책에 파묻혀 한 밤을 시달리거나 노동의 땀방울을 주먹으로 닦아 내다가도 문득 생각해 보군 한다. ‘지금이 힘든 것일까?’

대학원의 훌륭한 강당에 앉아 유명재사들의 강의를 들으며, 열 띤 논쟁을 벌이다가도 잠시 잠간씩 자문해 본다. ‘지금의 내가 당당한가?’

풍성한 주연상을 앞에 하고 친지들과 어울려 웃고 떠들다가도 잠간씩 음미해 보군 한다. ‘지금이 참말로 즐거운 걸까?’

어찌 보면 유별난 습관이지만 사실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보통의 생각일 것이다. 다만 언제, 어떤 때 떠올려보는가가 다를 뿐... 내가 ‘지금’을 때 없이 생각해 보는 습관을 갖게 된 것은 탈북 후 타국에서 생활 해 온 길지 않은 그 나날들이었던 것 같다. 불의에 상황에 쫓겨 숨 가쁜 탈북을 단행할 때와 이 후 중국과 3국의 이곳저곳에서 전전긍긍 하던 나날들은 아마도 영원히 잊혀 질수가 없을 것 같다.

탈향인의 애처로운 눈물을 차마 볼 수 없어 조각달조차 구름 속에 숨어버린 국경의 그 밤, 경비대 군인들이 무기를 철컥이고 자갈을 튕기며 달려오는 소리를 귓등에 매단 채 물속으로 기어서 압록강을 넘었다. 잡히면 끝이요 살아남으려거든 지금에 생사를 걸어야 하기에...

동북에서 화북성에, 다시 북경으로 모험과 실패를 거듭했고 다시금 수만리를 달려 3국으로의 길에서 항시적인 신변위협에 몸을 떨어야 했고 전을 쪼개서 돈을 아껴가며 먹고 살아 남아야만 했다. 수시로 마음속에 차오르는 처자형제며 사랑하면서도 야속스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뼈를 깎았다.

허나 돌아설 수가 없는 걸음이었고 되돌릴 수가 없는 길이었다. 오직 지금을 보존하며 내일을 위해 지금에 최선을 다 해야 할 뿐이었다. 위급한 정황에 부딪칠 때면 다음 시간과 상황을 타산해서 행동할 겨를이 아니었다. 다음이 어찌되던 지간에 모든 것을 다해 지금을 지켜내야 했다. 그것이 곧 다음을 이루어 내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기도 했다.

그 지금을 견제하려고 대륙의 검은 하늘 아래에서 머리맡에 칼을 베고 잠든 밤은 얼마나 처량했던지... 한국영사관 진입에 실패해 생사의 줄행랑을 놓던 그 밤, 추격하던 경찰들에게 붙잡히는 여인들의 비명소리가 심장을 찢어내도 눈물을 삼키며 달려야만 했다. 지금 나를 구원하기 위해... 성공적인 한국행 후에 모두 모여 앉아 결단의 이 밤을 추억하면서 맘껏 웃어보자며 서로가 어깨를 겪고 “화이팅!”을 외쳤던 이들이었다.

가까스로 안전지역에 은신한 후에는 나만 살기 위해 그들과 함께 잡혀주지 않은 내가 차마 인간스럽지 않아서, 경찰들을 까 눕히고서라도 그들을 구원하기에는 강약이 부동한 내가 너무도 야속하고 저주스럽고, 북송의 비참함을 당할 그네들로 해서, 그리고 내 민족의 비극이 너무나 억울해 가슴을 치며 소리 없는 울음을 토해냈다.

한국행을 성공시켜주겠다던 조선족 사기꾼 여성에게 걸려들어 엄청난 돈을 하늘로 날리고도 그 여성의 신고로 경찰에 잡히지 않으려고, 밥술을 얻어먹어야 하겠기에 ‘누님’으로 억지대접을 하며 매일 파출부가 되어 집 안팎의 구석구석까지 쓸고 닦아 내야만 했다. 자존심이나 복수심은 주머니에 집어넣고 내일을 위해 지금을 지키고 보존 해야만 했기 때문이었다.

불볕이 쏟아지는 동남아의 한 거리에서 또다시 당한 경찰의 추격전, 끝내는 손목에 채워진 수갑, 상처에서 흘러내리는 피가 족쇄를 적셨지만 그것을 의식할 겨를이 없었다. 한국행의 마지막 라인에서 실패할 수는 없었다. 지금을 절호의 기회로 여겼다.

비굴하게 울음도 울어봤고 간사스레 웃음도 웃어보였다. 하여튼 지금을 지키려 애쓰는 나를 애처로와 하늘이 도왔던지 기적적으로 내 손목의 족쇄가 풀려졌으며, 다음에는 오매에도 그리던 한국행이 드디어 실현되었다.

뒤돌아보면 압록강기슭에서 저 멀리 인도양기슭까지 이어졌던 운명의 길에 찍혀져 온 날과 날, 순간과 순간들은 살아있는 다음을 위하여 지금을 지키며 지금에 도전 하여온 투혼의 만발이었다.

아마도 지금에 울고 지금에 도전해, 운명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한 심혈 서린 역사는 이 땅에 소리 없이 뿌리 내려가는 자랑스럽고 사랑하는 탈북형제 모두의 마음속에 깃들어 있으리라.
대한민국 국민의 징표- 주민등록증을 받아 쥐던, 아니 가슴에 받아 안던 그 날은 누구 에게라 없이 뿌듯하고 생각 많은 날이었다.

도시의 불천지가 태워내는 붉은 밤하늘을 바라보노라니 운명의 하늘들이 되밀려 왔다.
어둠속에 몸도 눈물도 감춰주던, 압록강의 물속에 몸을 잠그며 마지막으로 우러른 고향의 하늘과 위협과 좌절, 생활고에 숨 막히던 화북과 북경의 뿌연 하늘 그리고 생명의 약속과 성공의 기다림 속에 마침내 서울을 향해 날아오르던 폭염의 동남아 하늘 ...
그 하늘들이 배경이 되어 우렷이 새겨지는 두고 온 고향의 사랑하는 얼굴들...

목 메이는 향수 뒤에 찾아오는 생각 - ‘지금부터 무엇을, 어떻게 할 것 인가’였다. 어제 날에 지켜야 했던 지금의 목적은 살아있는 다음을 위해서였다면 오늘날의 지금은 무엇일까... 오늘날의 지금의 목적은 보다 나은 다음을 위해 바로 지금의 나를 인식하고 지금을 깡그리 소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서 기본은 지금의 나를 올바르게 인식하는 것 그래야만이 다음의 내 자리를 정확히 선택할 수가 있는 것이다. 다음의 내 자리를 너무 멀리에 놓으면 지금을 깡그리 태워도 지쳐버리고 말 것이요 반으로 너무 가까이에 놓으면 깡그리 불태운 지금이 낭비되어 버릴 것이다. 자기를 인식하는 데 가장 적중한 방법이 자신을 이 사회의 가장 밑바닥에 내려놓고 순차적으로 투시 해 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방법으로 상향하며 적정수준을 찾을 수 있고 그 수준을 유지하는데서 자신의 득과 실을 터득할 수가 있다고 보았다.

솔직한 토로이지만 지금의 나를 인식하고 인정하는 것이 나에게는 큰 고민이고 고통이다. 북한 시절 연구기관과 대학의 교수로 근무하여 온 나로서는 지금의 나를 이 사회의 가장 밑바닥에 놓고 투시 해 본다는 것이 고통이 아닐 수가 없었다. 그러나 그것은 순간이었다. 아니 시간과 생활이 그것으로 고민하기에는 너무나 무자비하고 냉철하였다.

우선 나를 비추어 볼 ‘거울’을 찾아 갔다. 하나원을 수료한 후 단 몇 일만에 찾은 곳은 ‘노가다’판이었다. 단단한 육체를 요구하는 건설일, 특히는 건축 기능이 없는 나에게는 제일 힘들고 자질구레한 작업들이 차례진다.

북한 시절 광업부문이 전공인 것으로 하여 갱내에도 수없이 드나들어 봤지만 직접적인 작업과제를 받아서 육체노동을 해보기는 처음이었다. 마침내 며칠을 못 넘기고 병석에 눕고 말았다. 그것으로 ‘노가다’일을 접기는 하였지만 나의 한 부분을 인식한 것은 ‘나도 노동 계층의 사람들과 어울릴 수가 있다’는 자신심이었다.

이번에는 남한 땅에 온 나에게 이곳의 사람들과 견줄만할 장점이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학력도 아니었고, 전공부문 기술도 아니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북한에서 살아온 우리의 생애였다.

“그래, 이것만이 나의 장점이다. 북한에서 가져온 것이란 북한의 모습뿐이 아닌가. 대북한
사업과 북한의 모습을 좀 더 명료히 하는데 이바지 하여보며 또 그 길에서 내 운명의 다음을 찾아보자”

나는 여러 스승들과 지인들의 조언과 소개, 재정적 도움 속에 마침내 남한에서 대북전문가양성의 최고 전당으로 불리 우는 한 대학원의 석사과정에 입학하게 되었고 현재 까지 귀중한 학업의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지금을 태운다고 항상 좋은 결과만 차례지는 것은 아닌 것이다. 여러 부문에서 모여 온 수준 있는 원우들과 스스럼없는 논쟁과 회유낙담의 생활 속에 저도 모르게 찾아 든 것은 내가 이 사회의 상당한 수준위로 올라와 있는 것 같은 착각이었다.

잘못된 지금을 보내고 있었다. 타인들에게 내가 북한 사람이라는 것이 알려지는 것을 거북스럽게 느끼는 그 자체가 ‘병’적 문제가 있는 것이다. 재정적 자립도 충분히 못 챙기는 주제에...

나의 원색을 되찾아야 했다. 이 사회 생활의 밑바닥을 만끽해야 했다.
나는 스스럼없는 걸음으로 서울의 어느 한 구에 위치한 생활폐기물 처리대행업체에 입직하였다. 아마 누구나 길거리나 동네들에서 ‘생활폐기물 처리’ 라고 쓴 차량을 타고 다니며 주민들이 가정에서 필요 없고, 보기 싫고, 쓰다 남고 한 것들(듣기 좋은 말로) 깨끗이 수거 해주는 사람들을 보았을 것이다. 나는 바로 그 일원으로 된 것이다.

생활에 필요한 것이 아니라 더는 필요치 아니하고 두어두면 불편으로 되는 것, 즉 생활의 마지막 밖으로 밀려난 것들을 내 손으로 처리하며 나는 생활의 맨 밑바닥을 만끽하고 있다. 이 생활에도 흐뭇함이 있고 낭만이 있고 마음 편함과 유대의 정이 있다. 물론 이 직업으로 하여 받는 차등감과 육체적 부담감 등을 왜소화 했을 때만이 성큼 안겨드는 성취감인 것이다.

보다 훌륭한 다음의 성취를 위해 나는 지금을 무자비하게 태워간다. 올바른 눈높이와 마음가짐을 갖춰가는 귀중한 체험의 날들이 나를 성장 시켜감이 마음 뿌듯이 느껴진다.

결코 쉬운 과정이 아니라서 문자 그대로 투혼이다. 학업과 노동, 최대의 사유와 최다의 육체력을 바쳐야 하는 극에서 극의 생활... 하지만 힘겨운 지금을 도전의 정신으로 태우고 태울 때 ‘탈북자’라고 소리 높여 당당하게 나를 내세울 성공의 다음이 힘차게 다가옴을 느껴본다.

2006년 6월 18일 나성학(하나원 81기) 주말의 짧고도 긴 여가시간에

자료제공 : 북한이탈주민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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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담녹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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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린형제 2006-08-29 20:46:45
    많은것을 느낄수잇는 글입니다. 쉽지않은 남한 정착에 님에 뚜렷한 주관에 그노력과 과정을 생각하니 박수를 보내고싶군요 모든 새터민이 님같은 사고를 가졋슴 좋겟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직업에 귀천은 없다지만 소위 밑바닥이라는 직업에서 사람에 정을 느꼇고 낭만을 느끼셧다면 님은 진정 고수가 되신겁니다,남한정착에 어느정도는 성공하신것 같습니다. 기존 남한사람들보다 낳군요, 무디 초심잃지마시고 목표한 삶에 한걸음씩 전진해가길 빌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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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사랑 2006-08-30 00:17:27
    어렵게 탈북을 하여 한국에 와서 문화나 환경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술집이나 노래방 도우미로 빠지는 여성들도 있습니다. 자유민주주의경쟁사회에서 열심히 일하는 님의 투혼에 렬렬한 지지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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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길 2006-08-31 13:34:16
    대단한 투혼의 열정을 지니신 님의 앞날에 행복한 날들이 기다려 질것입니다. 제가 다 부럽단 생각이듭니다. 잘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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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화 2006-08-31 22:26:20
    곡절많던 나날들을 이겨내고 열심히 사시는 님의 모습에 참으로 감동됩니다. 모든것이 생소하고 힘들겠지만 참고 견디며 이겨내야 하겠죠.
    한국에서 태여난 사람들은 상상하지도 못할 이국땅에서의 설음, 생명을 대가로 바쳐야 하는 한국행 ... ....
    자유의 땅에서 자존심 버리고 살아야만 했던 지난날을 잊지않고 언제나 지금의 자세로 살아간다면 님은 꼭 성공한 인생이 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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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 2006-09-01 18:19:37
    글쓰신분 고마워요. 저의 문제점을 시원히 풀어주신것 같아요.이제부터 님처럼 시행해 보겠어요. 님께 저를 일깨워준 고마움의 박수를 보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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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딧불이 2006-09-04 15:45:51
    좋은 글 감사합니다.
    깨우침이 될 좋은 말씀 꼭 가슴에 새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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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인철 2006-09-05 13:55:02
    감상깊게 보았습니다, 이미전부터 믿었습니다. 꼭 성공을 빕니다 화이팅!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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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물 2006-09-06 16:39:53
    님의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지난날의 아픔을 거울삼아 미래의 희망을 가지시고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시는 님에게 격려를 보냅니다. 인생이란 이렇게 한치 앞을 모르는 존재입니다. 그러나 님께서 이 세상에 올때에 목적없이 온것이 아니고 목적을 가지고 오셨습니다. 그 목적을 주신분이 창조주이며 그 분은 지금도 살아계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을 찾고 만나서 더 확실한 미래의 소망과 꿈을 가지시고 영원한 생명을 찾으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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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정 2006-09-07 15:35:26
    힘내세요 저는 79기인데요..
    님이 원하는 성공이가까이잇을수도잇고 멀리에잇을수도잇습니다
    그러나 님같은정신적각오가되어잇다면 무서울것이없습니다
    같은탈북자로써 응원해주고싶습니다
    세월이흘러 님의 성공소식을 기다리겟습니다
    그때 다시 81기생***으로 글을 올려주세요
    기쁜맘으로 볼게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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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순잠순 2006-09-09 14:59:08
    비온뒤에 땅이 굳듯이 당신이 겪은 모든일이 삶의 경험이 될것입니다.
    이땅에서의 행복한 삶을 축복할게요 사람의 눈물과 웃음은 비례한다고 합니다. 아마도 행복한 미래를 위하여 과거가 어려웠다고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 당신앞에는 행복만이 기다릴 것입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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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와 2006-09-10 22:05:19
    글을 읽어보니 지식인이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공부를 한다고 하시니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탈북하신 분들이 남한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남한 사람들이 많이 못해주는 것 같아서 죄송하네요^^
    꼭 좋은 성과거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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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쁜처재 2006-09-13 15:05:28
    이제야 이렇게 님 글을 보게 되여 넘 반갑고도 기쁘네요.
    한편 미안도하고요.주변 사람들로 부터 님글에 대한
    이야기를 듣었는데 이제야 드디여 찾아냈군요.참참..
    늦게나마 좋은 글을 쓰신데 대해 축하하고요
    앞으로 더 좋은 글들을 많이 쓰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모든글의 밑천인 님의 생활에서 보다
    큰 기적과 전진이 있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꼭 성공!~하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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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든든한처남 2006-09-14 22:21:16
    우아-???매부 .글인제야 봤어요
    나매부의 글을 무척 기다렸어요ㅎㅎㅎ
    울매부글보구 이 처남두 눈물이나오는데요
    앞으로 매부의 더좋은 글을 기대합니다.
    기대할게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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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정은 영원... 2006-09-18 19:20:22
    님이 쓰신 글 감명깊었네여.
    오늘을 열심히 살아가시는 모습 너무도 자랑스럽군요. 새터민 모두가 님과 같은 마음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이땅에서 모두가 성공한 삶을 살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에게도 역시 해당되구여... ㅎ ㅎ~~
    아무 쪼록 건강 관리 잘하시구여, 님의 다음을 기대하겠슴다.
    언제나 가장 가까운 곳에서 ... 화이팅! ~! ~! 으짜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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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떼짜 2006-09-23 17:29:20
    남한도 사는게 호락호락 하지 않을텐데요
    여기는 더 힘들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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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욱 2006-09-30 22:03:29
    한국에 오신것를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곳에서 열심히 노력하여 성공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터민 여러분 화이팅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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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귀한사람들 2006-10-18 00:04:32
    글을 읽으면서 사람이라는 존재는 생김생김의 차이와 관계없이 참 귀하다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처해진 상황에서 진실한 것을 찾아가려는 의지와 그 노력은 인간을 단순한 생명체 이상의 영혼을 가진 신비한 존재로 보게 합니다...정말 사람이란 귀한 존재입니다...그 맑은 영혼을 가진 당신은 어느 곳에 있든지 진정한 승리자입니다...멋지게 사는 당신의 앞날에 축복만이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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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주 2006-10-19 16:25:08
    글잘잃고 훌륭한 삻을 살고있는 님께큰박수보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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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혜림 2006-12-01 06:57:14
    교양과목으로 북한의 이해를 듣고 있는 학생입니다.
    우연히 이싸이트에 들렸다가, 여러 탈북자분들의 수기를 읽고 눈시울이 여러번 붉어지고 말았습니다.
    정말, 제가 그동안 너무 배부른 불평, 불만을 갖고 살았던 거 같아 부끄럽습니다.
    여러 새터민 여러분들이 이 곳에 와서 적응하고 살아가는게 참으로 힘드실텐데,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이라고는 힘내시는 말 밖에는 없네요.
    앞으로는 무엇보다 탈북자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없애도록 하는데 조금이나마 일조하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탈북자 분들을 무시하고 한 수 아래로 보는 사람들이 이곳에 와서 많은 글들을 읽어보고 깨닫는고 가는 것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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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영현 2007-02-24 22:10:54
    사기꾼들 항상 조심하세요.
    곳곳에 존재합니다.
    남한사람들도 남한사람들을 사기치고 그럽니다.
    하지만 좋고 선한 분들도 많습니다.
    항상 승리하세요. 화이팅!

    추신:http://music.godpeople.com <--음악듣는 사이트예요.
    꼭 들어보시고요. 1분 30초 무료음악감상코너(무료듣기)도 있답니다.
    머리가 복잡할때, 이곳에서 음악듣고 기도드리고 일하고 그럽니다.
    여러분 힘내세요. 살아 있는 것만도 감사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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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기러기 2007-07-02 11:19:17
    동감이 가는 글을 감동깊게 읽었습니다.
    탈북자들의 모임에서 큰 축을 이루시길 추천하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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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덕열 2008-10-03 15:41:08
    저는 탈북자는 아닙니다. 여기 올라온 글들이 좋고 가슴아픈 사연이 많아 자주 옵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모든분들이, 나성학씨와같은성을쓰는 나덕열 이라고합니다. 한국에서도 드문성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언제 소주한잔할까요? tk73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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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암 ip1 2016-06-08 04:53:47
    참 아름다운 글입니다,,,, 뭐던지 도전하시고 최고가 되셔야 합니다,,,,^^ 생지옥을 건너 뛰셨는데 뭔들 못하겠어요,,,,당신을 축복합니다,,, 그리고 기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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