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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계정신(강계혁명정신)
운영자 8077 2004-11-14 03:22:15
자강도 강계지역의 중소형발전소 건설과 식량문제의 개선사례를 이른바 자력갱생의 모범으로 높이 평가하여 붙인 경제난 극복정신을 말한다. 이 용어는 1998년 2월 16일 김정일 생일축하 사설 「위대한 당의 영도에 따라 최후승리의 강행군을 다그치자」에서 처음 등장했다.
이 사설은 ▲김정일이 자강도 현지지도(1998. 1. 16∼21)를 통해 자력갱생노선의 정당성을 입증하고 승리를 위한 방도를 제시했다고 찬양하고 ▲자강도의 모범에 따라 중소형 발전소를 건설하여야 하며 농사에 힘을 집중하여 먹는 문제를 풀어야 하고 도시와 마을을 알뜰히 꾸려야 한다고 주장하며 ▲사회주의 강행군을 이루려면 「강계의 혁명정신」으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은 김정일의 자강도 인민경제부분 사업의 현지지도를 「조선혁명의 전환적 국면을 마련한 역사적 현지지도로서 1956년 김일성의 강선 현지지도와 같다」고 하면서 자강도 경제난 극복의 공을 김정일의 자강도 현지지도에 맞추고 있다. 북한이 선전하는 강계혁명정신의 내용은 크게 세가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영도자만을 굳게 믿고 받드는 절대숭배의 정신 ▲영도자의 구상과 의도를 실현하기 위해 투쟁하는 결사관철의 정신 ▲자신의 힘을 믿고 자기 단위의 살림살이를 자체로 꾸려나가는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정신이다.
김정일은 1998년 1월에 이어 6월에도 자강도를 현지지도했으며 자강도 당 책임비서 연형묵 등에게 자체적인 자재조달을 통해 중소형발전소를 많이 건설함으로써 경제난 극복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이유로 「노력영웅」칭호와 「국기훈장」제1급을 수여했다. 북한이 강계혁명정신을 내세워 김정일에 대한 충성심을 제고하고 자력갱생의 기치하에 북한 주민들의 이완된 노동력을 집약시켜 극심한 경제난을 조금이나마 개선해 보려는 것이라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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