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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민족회의
동지회 1319 2004-11-15 19:19:34
김일성은 1973년 6월 23일 발표한 조국통일 5대강령에서 「대민족회의」를 처음으로 제안했다.
이후 북한은 1973년 7월 24일 로동당 외곽단체인 조국전선(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 제59차 확대회의 호소문을 통해 대민족회의 소집을 위한 실무자회의를 조속히 개최하자고 제의했다.
그러다가 북한은 남북대화 중단선언(1973. 8)이 있은 후 약 1년 만인 1974년 8월 6일 역시 조국전선 중앙위 제6차 확대회의 호소문을 통해 한국 측에 대민족회의 소집을 요구하는 제안을 또다시 내놓았다.
당시 북한의 제안은 그해(1974년) 안으로 남북 쌍방의 합의에 의해 판문점 또는 기타 장소에서 남북한의 각계각층 인민들, 정당·사회 단체 개별적 인사와 모든 해외교포단체들이 참가하는 대민족회의를 소집하자고 제의했다.
또한 추진방법으로 먼저 실무자회의를 열고 여기서 공동준비위원회를 구성한 다음 동시에 모든 정당·단체들 사이의 쌍무적·다무적 접촉을 전개하는 방법을 제시했으며 이 회의 소집을 원만히 보장하기 위해 한국의 「2개조선 조작」책동 중지, 한국 반체제인사 즉각 석방 등을 요구했다.
북한은 이어 같은 해 11월 28일 조국전선 중앙위 제63차 확대회의 성명을 통해 한국사회의 민주화 실현, 주한미군 철수, 평화협정제의 수락 등을 요구하고 또다시 남북정치협상회의 또는 대민족회의 소집을 제안했다.
북한은 이 성명에서 남북정치협상회의나 대민족회의에서 협의할 의제로 남북대화 추진방도, 미군 철수문제, 합작·교류문제, 연방제 실시문제, 단일국호 유엔가입문제, 군사정전위를 대신할 남북공동군사위원회 조직문제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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