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교실2기]말하기강좌 특강 3회 - 박윤신 아나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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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수민입니다. 하나교실 2기 마지막날 진행한 말하기강좌 세번째 특강 강의내용을 올려드립니다. 이번주에는 하나교실 3기 과정이 새롭게 시작하게되며 황연신 강사님의 말하기강좌를 진행합니다. * 강사 : 박윤신 아나운서 * 일시 : 2009.8.8 13:00 ~ 16:00 약력 - KTV(한국정책방송) - mbn 매일경제TV - CGN TV - CTS-TV - 아나운서 아카데미 To be Ann 강사 ● 말하기의 실제 (대화법) - 이 수업의 참여 목적, 바라는 점 - 좋은 스피치란? - 어조의 교정 (읽기연습) - 뉴스 원고, 실제 연습 여러분,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가워요. 저는 지금 아나운서로 일하고 있어요. 오늘 수업은 서로 이야기하면서 가족 같은 분위기로 했으면 좋겠어요. 지난번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실생활에서 느껴지는 말의 다름 때문에 상대방이 나를 탈북자로 생각하면서 안 좋은 일을 겪었던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오늘 이 시간에는 주로 말하기를 하면서 좋은 스피치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한번 살펴볼게요. 어조교정에 대해서도 한번 해보도록 하죠. 모든 분들에게 해당되는 사항인데요, 말씀하실 때 자신감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어차피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잖아요. 북쪽에서 10년, 20년을 써온 말인데 쉽게 변하지 않죠. 대통령들도 완전한 표준말을 쓰시진 않잖아요. 움츠러들 필요 없어요. 자신감을 갖고 당당히 말하세요. 수업시간에 이렇게 말할 때에는 잘 몰랐는데, 전화 통화를 하니까 억양이 확실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전화통화가 참 중요해요. 통화할 때 억양은 가장 직접적으로 전달되기 때문이죠. 앞으로 차차 고쳐나갔으면 좋겠어요. 이 수업은 딱딱한 분위기보다는 레크레이션 같이 편안한 수업으로 나가면 좋을 것 같아요. 여러분들,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 하는 도중이나 소개할 때 본인의 이름을 말할 때에는 이름을 정확하게 말하셔야 돼요. 그냥 지나쳐갈 수가 있기 때문이죠. 이름이 묻힐 수가 있어요. 또, 말할 때 크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크게 말하는 것이 좋아요. 저희 아나운서들도 입도 잘 벌리지 않고 작은 소리로 말하면 전달력이 떨어지거든요. 그렇게 연습을 해봤자 소용도 없고요. 그래서 큰 목소리로 하나하나 또박또박 말하는 습관이 중요해요. 말씀하실 때, ‘여기’를 ‘요기’로 하시는 분들이 있으신데요, 계속 반복해서 말씀드리지만 입술을 동그랗게 모아서 발음하시면 절대 안돼요. ‘여’와 ‘요’가 구분이 잘 안 되고 있어요. 그런 발음 자체가 북쪽의 특성인 것 같네요. 좀 더 주의해서 발음을 하셔야 돼요. 제가 자꾸 말을 시키고 그런 건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서 잘못된 것을 지적해드려서 연습을 통해 실생활에서는 그렇게 안하도록 하기 위한 거예요. 여기 계신 분들은 주로 모음발음이 잘 안되시니까 집에 가셔서도 ‘아, 야, 어, 여, 오, 요, 우, 유, 으, 이’라고 크게 소리 내면서 발음하는 연습을 하시면 좋아요. 들어보면 모음발음이 항상 조금씩 틀리게 들리더라고요. ‘어’를 제대로 발음을 잘 못하시고 ‘어’와 ‘여’의 중간발음을 하시는 것 같아요. ‘오’와 ‘어’발음을 잘 못하시면 상대방이 계속 되묻게 돼요. # 좋은 스피치란? / 어조의 교정 (읽기연습) - 좋은 스피치의 조건 1. 진실해야 한다. 좋은 스피치의 첫째 조건은 진실성이다. 불확실한 사실이나 허위로 날조된 사실은 머지않아 그 진실이 드러나게 된다. 연설이나 프레젠테이션이 진실하면 청중은 그 연사에게 높은 신뢰감을 가질 것이다. 우리들이 살아감에 있어서 진실은 아주 중요한 것 같아요. '진실은 통한다'고들 하죠. 특히, 저같이 말하는 직업인 아나운서, 연예인 등이 특히 더 필요한것 같아요. 카메라 앞에서는 한없이 착하다가도 카메라가 없는 곳에서는 안 그런 사람들도 있거든요. 2. 명료해야 한다. 좋은 스피치는 간단하면서도 명료해야 한다. 아름다운 말로 듣기 좋게 꾸민 미사여구를 사용해 장황하게 끌거나 수식어가 많으면, 명료성이 떨어지면서 꾸민다는 인상을 받기 쉽다. 스피치의 생명인 주장이나 결론이 분명해야 하고 논리적인 조직, 일관적이고 체계적인 구성, 언어표현 등이 명확해야 한다. '좋은'을 발음할 때에는 '젛은'이 되지 않도록 'ㅗ'발음을 유의해서 하세요. 말씀을 하실 때, 억양을 없앤다고 생각하고 발음해보세요. 평조(높고 낮음이 없음)로 발음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어렸을 때 했던 줄다리기의 라인처럼 일자로 발음을 해보세요. 말의 높낮이가 있으신데요, 줄다리기의 줄처럼 일자라인처럼 생각하고 그런 느낌으로 발음을 해보세요. 악센트를 앞에 주지 말고 뒤에 주는 게 좋아요. 표준말은 앞에 악센트를 잘 주지 않아요. '구성'발음을 집에서 20번 이상 연습해보세요. 우리나라말 중에서 'ㅓ'발음이 정확해야 표준어처럼 들려요. 'ㅓ'발음이 정확해야 가장 표준어답게 들리는 거죠. 표준어의 정의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서울말이요? 사전적으로는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말'이라고 되어있구요, 문화적으로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쓰는 말, 기본이 되는 말'이라고 해요. 3. 간결해야 한다. 모든 스피치는 간결성이 생명이다. 청중의 주의를 집중시키는 서론으로 주제를 도입한 뒤 본론으로 들어가면서 잘 조직되고 간결한 논리에 의해 입증된 주장을 피력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주장을 요약하면서 캡슐화 하는 결론으로 마무리해야 한다. '본론'은 [볼론]으로 발음해요. [본론] 문자 그대로 발음하시면 안돼요. 표준어에서는 뒤에 'ㄹ'이 있으면 앞에 있는 'ㄴ'은 'ㄹ'로 발음을 해요. '논리'도 똑같아요. [놀리]라고 발음을 해야 되죠. 'ㄴ'이 'ㄹ'화 된다는 것만 기억하시면 돼요. 문장을 읽을 때 너무 빨리 읽지 마시구요, 천천히 정확하게 읽으세요. 'ㅍ'발음은 터뜨리듯이 강하게 발음하세요. 'ㅍ, ㅎ'이 잘 들리도록 발음을 하시길 바래요. 천천히 읽는 연습도 하시구요. 읽기는 말하기의 기본 바탕이 돼요. 그래서 읽는 연습을 꾸준히 계속 하셔야 효과를 보실 거예요. 녹음(O), 녹음(X) / 노동신문(O), 로동신문(X) 4. 자연스러워야 한다. 꾸미지 않는 자연스러움은 스피치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조건일 수도 있다. 자연스러움은 자신감에서 우러나는 음성과 음색, 얼굴 표정과 제스처 등이 어우러져야 한다. 부자연스런 스피치는 단조로운 낭독조의 스피치나 잘 보이려고 꾸미는 소리, 웅변식 스피치 등으로 연사의 공신력을 크게 저하시킨다. 북한에서 왔다고 자신감 없게 행동하면서 말도 안하는 행동은 하지마세요. 북한말을 한다고 움츠러들지 마세요. 북한에서 왔으니까 북한말을 쓰는 건 당연한 거예요. 우리가 어렸을 때에는 그런 게 하나도 없었잖아요. 그런 생각 없이, 백지상태에서 시작하셔야 돼요.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란 말이 있죠? 우리나라 대통령들 보세요. 표준어만 구사하고 사투리를 안 쓰고 그러시진 않잖아요. 약간의 사투리를 쓰시면서 목소리도 꼭 좋은 편은 아니자나요. 하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말씀을 하시잖아요. 그런 자세가 중요해요. 소리는 앞으로 나와야 해요. 입 안에서만 우물우물 거리지 마시고 앞으로 탁 트이게끔 말씀하세요. 5. 적절해야 한다. 가장 효과적인 스피치는 때와 장소에 잘 적응하는 스피치라 할 수 있다. 때와 장소, 분위기에 맞는 적절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사전에 치밀한 준비를 해야 한다. 청중의 속성과 반응, 주어진 상황의 속성에 따라 내용과 발표 양식을 조화시켜야 적절한 자극과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 '효과'란 발음은 [효과]. [효꽈] 모두 쓰셔도 돼요. 아나운서들은 주로 [효과]라고 발음하구요, 일반적으로는 [효꽈]라고 많이 발음해요. 소리는 앞으로 나와 있어야 돼요. 앞으로 나가야만 전달이 잘 되거든요.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앞으로 내뱉듯이 말씀하세요. 읽을 때도 여러분들이 내용을 어느 정도 이해를 하고 읽으면 전달이 더 잘돼요. 읽으면서 내용을 생각하면서 느낌을 읽을 때 첨가해서 읽으면 전달이 훨씬 더 잘돼요. '인격'발음은 [인껵]으로 발음돼요. 대체적으로 북한어조를 가지신 것 같아요. 국자로 밑에서 위로 퍼올리듯한 억양으로 말씀을 하시거든요. 그런 느낌을 없애셔야 돼요. 최대한 자연스럽게 해보세요. - 스피치의 설득능력 1. 훌륭한 인격 2. 지식 3. 적극적 태도 4. 스피치 기법 5. 자신감 발성연습 (웃음발성) - 하하하 호호호 으헤으헤 으허허 울림을 느끼면서 평소의 호탕한 웃음소리를 내듯이 큰 소리를 내면서 적극적으로 따라 해보세요. 입만 벌리고 소리를 안내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입모양만 하지 말고 큰 소리를 내서 해보세요. 어렸을 때 산에 올라가서 "야호~"라고 소리 질렀던 그 때를 기억하면서 그런 느낌으로 해보세요.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장미향이든 아카시아 향이든 상관없이 향을 마쉰다고 생각하면서 해보세요. 지금 같은 편안한 느낌으로 상대방을 대하시길 바래요. 소리를 내실 때 목에서만 내지 마시고, 배에서 끌어당겨서 소리를 내보세요. 글을 읽으실 때 야무지다고 생각할 정도로 잘 읽으시는데요, 입을 세로로 좀 더 벌려서 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말이 더 크고 정확하게 들려서 좀 더 시원스러운 말을 할 수가 있어요. 뒤에 'ㅎ'이 있으면 앞에 있는 'ㄱ'은 'ㅎ'과 합쳐지면서 'ㅋ'으로 발음이 돼요. 예」설득하면서 [설드카면서] 입술풀기 - '푸우우~' 소리 내면서 긴장된 입술 풀어주기 입술에 힘이 들어가면 부자연스러워요. 입술에 힘을 풀어야 좀 더 자연스럽게 발음이 될 수 있어요. 입술에 힘을 모두 빼고 '아~' 하면서 약간은 바보 같은 입모양으로 입술을 떨면서 긴장을 풀어주는거죠. 입술에 힘이 많이 들어가면 이게 짧게 되는데, 길게 할수록 긴장이 풀린 거예요. 아나운서들도 이런 연습을 해요. 뉴스를 진행하다보면 입술에 힘이 들어가거든요. 발성하듯이 매일 연습하지요. 소리를 잘 내고 싶으면 아랫배를 주먹으로 쳐주세요. 그러면 소리가 더 잘 나오거든요. 아나운서들도 방송할 때 컨디션이 안 좋거나 소리가 잘 안 나온다 싶을 때에는 배를 두들겨서 소리를 내곤 해요. 배꼽 아래에 있는 그 부분이 '단전'이라고 해요. 거기에서 배의 힘이 나온다고 해요. 단전을 치면 배가 아프기 때문에 반동을 하면서 힘이 뭉쳐져요. 그 힘이 어느 순간 호흡과 연결을 하는 거예요. 더불어 건강도 좋아져요. 제가 가르치는 스피치 학원의 학생들에게는 하루에 200-300번을 치라고 가르쳐요. 모음 연습 - ㅏ, ㅑ, ㅓ, ㅕ, ㅗ, ㅛ, ㅜ, ㅠ, ㅡ, ㅣ 모음 중에서는 'ㅓ'발음이 가장 안 되시는 것 같아요. 'ㅗ'처럼 들리거든요. 왜 그런지는 자세히는 잘 모르겠지만, 북한 발음상의 문제 같아요. '어머니'할 때처럼 '어'를 정확하게 발음을 해보세요. 친구들끼리 말할 때 "어? 정말?"을 말할 때처럼 '어'를 발음해보세요. '머'도 약간은 애매한 소리가 나요. 밝게 소리를 내주세요. 아래로 축 쳐지는 소리 말구요, 좀 더 밝게 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해보세요. 집에서도 수시로 연습을 하시면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좀 더 빠른 속도를 붙여서 반복연습을 하는 것도 좋아요. 발음이 정확해지는 발음교정 문장 (연습하기) ……. 다음 수업때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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