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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교실1기]외래어강좌 - 한국예술종합학교 김양일 교수
Korea Republic of 관리자 2601 2009-05-18 22:06:36
안녕하세요. 이수민입니다. 지난주 하나교실 4회차 외래어강좌 내용을 올립니다.





* 강사 : 한국예술종합학교 김양일 교수
* 일시 : 2009.5.16 10:00~12:30


여러분, 안녕하세요.
예전에 강의했었던 동지회 영어교실에서 뵈었던 분들도 계시네요. 영어공부는 잘 하고 계신가요? 영어라는 게 언어라는 특성 때문에 배우고 안 쓰면 실력이 늘지 않지요.

저는 외국에서 오랫동안 살다가 와서 한국말이 서툽니다. 다른 분들은 한국에서 영어를 배운지 얼마나 됐고 수준이 어떠한지 파악하기 위해 각자 자기소개를 해보도록 하죠.

예,Hello, My name is Su-min Lee. (하나교실 담당자 이수민)
I'm a student in Chung-Ang University.

…….

저는 호주에서 계속 살다가 2000년에 대학 강의를 하기 위해 한국에 왔습니다. 8살 때, 호주 시드니(Australia Sydney)로 이민을 갔지요.

호주로 가기 전인 1973년에는 월남 사이공(베트남)에 있었습니다. 월남에 갈 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aeroplane(=airplane, 비행기)를 타고 갔습니다.

direct flight (직행항공)이 없어서 홍콩을 경유해서 갔습니다. 그래서 홍콩에도 머물렀지요. 그 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chips를 먹었습니다. (chips 잘게 썰어서 기름에 튀긴 요리, 흔히 말하는 감자칩이나 포테토칩같은 것)

또한, 그 당시에는 banana(바나나)가 매우 귀한 시기였습니다. 자장면이 한 그릇에 70원이었는데, 바나나는 1개에 300원이었을 정도였죠. 이렇듯 바나나가 매우 귀했는데, 사이공에 가보니 널린 것이 바나나여서 매우 충격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먹는 큰 바나나는 월남에서는 동물들만 먹는 것이고 사람들은 monkey바나나(작은 바나나를 뜻함)를 먹었습니다.

여기에서 monkey 발음을 한국에서는 '몽키'라고 하지만, 틀린 발음입니다. 원래 발음은 '멍키'에 가까운 발음이 맞는 발음입니다.

한국에서는 영어가 발음이 다르게 정착된 경우가 많은데요, 실례로 제가 처음 한국에 와서 bar(서양식 술집)를 갔는데, 주문할 때 굉장히 애를 먹은 기억이 있습니다. 발음이 달랐기 때문이죠.

…….

잠잘 때 폭탄 소리 나는 그런 곳에서 살다가 1975년에 호주 시드니로 이민을 갔습니다. 한국에서는 비행기로 10시간을 넘게 가지만, time difference(시차)가 거의 나지 않아서 좋습니다.(1시간 정도) 하지만, 계절은 반대이지요. 한국이 여름이면 호주는 겨울입니다.

호주는 중국보다 조금 작은 땅을 가지고 있지만 남한의 약 44배이고 거의 다 desert(사막)입니다. 동쪽과 서쪽의 거리가 무려 4000km나 되지요.

저도 호주에서 오랫동안 살았지만 동쪽과 서쪽까지 가본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그 정도로 호주의 땅은 넓습니다.

호주를 가장 먼저 발견한 민족은 Dutch(더치, 네덜란드인)입니다. 지금의 Netherlands(네덜란드)는 예전에는 Holland라고 불렀습니다.

영국이 호주를 찾아서 지배한 지 200년이 지났는데, 그 전에 네덜란드 사람들(dutch)이 먼저 찾았습니다. 그래서 New Holland라고 지었는데, 네덜란드인들이 찾았던 호주 땅은 온통 desert(사막)여서 지배하지 않고 그냥 돌아갔죠. 그렇지만, 영국인들은 시드니로 먼저 가서 원주민들과 마주쳤습니다. 원주민들과 의사소통이 제대로 될 리 없었죠.

예를 들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캥거루'란 말은 원주민들의 말로는 "I don't know."(나는 잘 모른다.) 라는 뜻입니다. 영국인들이 처음 보는 동물인 캥거루를 보고 "저것이 무엇이냐?"고 질문했는데 원주민들은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고 "캥거루"(나는 잘 모른다.) 라고 대답했는데 영국인들은 '캥거루'란 말이 그 동물의 이름인줄 알고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영국인들과 호주 원주민들이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서 오해하는 일이 다반사였습니다.

호주 원주민들은 모든 것을 나무로 해결했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나무로 불을 피우고 밥도 해먹고 그러지요. 그래서인지 예전에는 influenza(감기)가 없었습니다.

저는 영화 제작뿐만 아니라, CG(Computer Graphics, 컴퓨터 그래픽)도 합니다. 예전에 '무사'라는 영화를 만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사극이었는데, 사극에서 CG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당시 시대처럼 영화를 제작해야 되기 때문에 뒤에 있는 아파트, 전봇대, 자동차 등을 지우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한국 같이 작은 나라에 엄청나게 많은 인구가 사는 것은 매우 신기한 일입니다. 호주는 남한의 44배에 달하는 땅덩어리를 가지고 있지만, 인구밀도는 매우 낮습니다. 1㎢ 당 한국은 260명인 반면, 호주는 3명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호주에서는 거리에서 사람을 보기가 힘듭니다. 사람이 흔하지 않아서인지 지나가다가 만나면 매우 반갑지요. 그래서인지 연애하기도 힘듭니다.(웃음)

호주의 motto(모토, 학교의 '급훈'같은 개념)는 'Lucky Country'(운이 좋은 나라)입니다. 땅 덩어리도 크고, 주변에 천적들도 없고, 바다에는 해산물이 많이 나며 지하자원도 풍부해서입니다. 호주인들이 자국을 '운이 좋은 나라' 라고 칭하는 것이지요.

1970년대만 해도 호주에서는 인종차별이 굉장히 심했습니다. 흔히 '백호주의' 때문이라고들 하지요.

이후에는 중동에서 전쟁 때문에 중동인들의 이미지가 많이 안 좋아지고, 상대적으로 동양인들의 이미지가 좋아졌습니다. 또한, 1990년대에는 recession(경기후퇴 및 불경기, 유의어 : depression)이었지요.

요즘에는 한국에 살고 바빠서 잘 못하지만, 제가 호주에 살 때 surfing(서핑, 파도타기)을 자주했습니다. 바다 근처에 살아서 매일 수영하고, 파도를 탔지요. 서핑을 너무 많이 하는 바람에 심지어는 부모님께서 커서 뭐가 될 거냐면서 걱정하시기도 했습니다. 사실, 제가 호주에 살면서 자랄 때에는 한국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었습니다. identity(정체성)에 관한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이지요.

교포들은 정체성 문제를 안고 살아갑니다. 백인과 어울리며 살아가는데 집에서는 한국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생활해서 매우 혼란스러운 거죠. '난 누굴까', '이 사회에서 무엇을 하며 살아가야 되는가' 란 걱정과 고민을 많이 합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호주는 동쪽 끝에서 서쪽 끝까지의 거리가 무려 4000km나 됩니다. 차로 계속 가다보면 사막, 바다들이 끝없이 펼쳐지지요. 끝에서 끝까지 모험을 해보려는 사람들은 바다나 poison(독)이 있는 동물들 때문에 많이 죽습니다.

poison(독)이 호주가 재미있는 나라인 이유 중의 하나인데요. 호주에는 맹수(호랑이, 사자, 늑대 등)는 없지만, 독이 있는 동물(해파리, 뱀, 곤충 등)과 식물들이 굉장히 많고 널리 퍼져 있습니다.

유일한 맹수는 바다에 있는 상어뿐이지요. 상어들 중에서도 종류가 굉장히 많은데요. great white shark(백상아리 상어)가 가장 무섭고 hammer head shark(해머해드 상어, 망치머리 상어)가 두 번째로 무섭습니다.

망치머리 상어가 무서운 이유 중의 하나는 보통 상어는 배고플 때만 사냥을 하는데, 이 망치머리 상어는 배가 안고파도 사냥을 하고 그룹으로 무리지어 다니기 때문입니다. 혼자 다니면 사람들처럼 힘이 별로 없지만, 무리지어 떼로 다니면 굉장히 무섭습니다.

맹수인 상어 외에는 시드니 주택가의 독거미들이 많습니다. 독거미에 물리고 치료를 안 받으면 하루 만에 죽을 수도 있을 정도로 독성이 강합니다. 그래서 풀 같은데 앉을 때도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영어로 뒷마당의 정확한 뜻은 'backyard'입니다.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알려져서 익숙한 'outback'은 시골이란 뜻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개발되지 않은 오지를 뜻합니다.

예전에는 한국에서 한자말을 많이 썼는데, 어느 샌가부터 외래어가 많이 유입됐습니다. 한국어보단 영어가 편한 저에게는 좋지요.

거의 35년 동안 영어를 사용하며 호주에 살면서 느낀 것은, 영어를 가장 빨리 배우는 지름길은 한국사람들과 인연을 끊고 현지인들과 생활하는 것입니다.

언어의 특성상 말을 많이 써야 됩니다. 외국인 룸메이트와 함께 살면서 매일 영어를 쓴다면, 영어실력이 부쩍 늘 것입니다. 호주에 살면서 한국사람들끼리 뭉쳐 다니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외로워서 한국인들끼리 동거를 하는 경우도 다반사였죠.

…….

이제는 여러분들이 여행 가고 싶은 나라를 말씀해보세요.

- 호주, 스킨스쿠버, 해파리

스킨스쿠버(skin scuba)란 말은 실제로는 안 씁니다. 스노클링(snorkeling)이라고 합니다.
호주에서는 산소통을 메고 아주 조그만 거라도 잡으면 벌금이 700만원이나 됩니다. 반면에 산소통을 안 메고 잡는 것은 괜찮습니다. 벌금 같은 것이 없죠.
그 이유는 산소통을 메고 바다에 들어가면 공기방울이 생기고 그 것 때문에 물고기들이 몰려들고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비신사적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벌금은 안내도 규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도미는 25cm이상인 것만 잡을 수 있고 10마리 이상은 불법입니다.

주로 태풍이 많이 오거나 비바람이 온 다음 날에는 바다에 가면 안 됩니다. 독성이 있는 jellyfish(해파리)들이 바다에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box jellyfish는 매우 무섭습니다.

마치 염산 같지요. 수영하다가 몸에 딱 붙으면 살이 녹아드는 것 같다고 합니다. 그래서 해파리에 물려서 죽는 사람들은 놀란 가슴에 주로 심장마비로 사망한다고 합니다.

파도가 tube(튜브, 관, 통)모양처럼 물이 갈리는 안에서 surfing(서핑)하는 것은 재미있습니다. 매우 기분이 좋지요. 하루는 condition(컨디션)이 좋게 파도를 타면서 tube(튜브)를 만지다가 해파리에 물렸습니다. 너무 아파서 모래에 막 비볐습니다. 원래는 이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해파리 알이 터져서 독이 더 퍼진다고 하더군요. 결국엔 바다에 있던 안전요원이 응급처치를 해주었습니다. 식초 같은 것으로 소독을 해주더라고요.

…….

- 호주, 러시아 가보고 싶다는 분
-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까지는 외국에 가고 싶지 않다는 분
- 미국 뉴욕으로 이민신청을 했다는 분

…….

제가 가장 최근에 영국에 간 것은 2년 전입니다. 어느 날 김치가 정말 먹고싶어서 조그만 거 하나를 샀는데 그 당시 7파운드(약 14000원 정도)정도 였습니다. 곰탕도 먹고 싶어서 먹었는데, 곰탕은 18파운드(약 4만원)였습니다. 영국의 물가는 너무 비싸지요.

…….

- 인도, 호주 가보고 싶다는 분

인도의 음식들은 spice(향신료, 양념)가 강합니다. 저는 잘 먹는데, 못 먹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religion(종교)를 묻고 싶을 때에는 "What's your religion?" (당신의 종교는 무엇입니까?)라고 질문합니다. 또한, 해외여행을 할 때에는 passport(여권)을 가져가야 합니다.

영어발음이 쉬운 발음이 아닙니다. 한국에서 정착된 발음이랑 매우 다릅니다. 한국어와는 다른 발음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이죠. 발음뿐만 아니라 억양도 중요합니다.

발음과 억양 때문에 외국인과 의사소통이 안 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한국에서 중·고등학교 때 영어공부를 많이 해서 단어나 문법 같은 것은 뛰어나지만 막상 외국에 나가면 발음 때문에 애를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음 때문에 말이 안 통하는 것이지요.

저는 많은 나라들을 가봤습니다. 어렸을 때 처음으로 월남을 가봤고, 호주에서 살았던 것을 비롯하여 뉴질랜드, 영국, 이란, 미국(LA,라스베가스만), 중동지역 등을 가본 경험이 있습니다.

친구와 함께 카지노에서 30분 만에 800만원이라는 돈을 따서 뉴질랜드로 낚시하러 갔던 적이 있었습니다. 즉흥적으로 떠난 여행이었지요. 비자도 필요 없다 고해서 그 자리에서 현금으로 비행기표를 끊고 갔지요.

뉴질랜드에서 낚시를 했는데, 연어가 70cm에다가 굉장히 두툼한 크기였습니다. 거대한 연어 크기에 놀라며 기뻐하고 있는데 선장이 막대기를 들고 우리들에게 다가왔습니다. 저는 조그만 배에서 큰 연어를 잡아서 대단하다는 말을 할 줄 알았는데 결과는 반대였습니다. 그 막대기로 연어를 기절시킬 줄 알았지만 알고 보니 뉴질랜드에서는 75cm이하 연어를 잡는 것은 불법이라 고해서 할 수 없이 다시 바다에 놓아주었습니다.

그 이후에 2시간 동안 75cm이상의 연어를 7마리나 잡았습니다. 친구와 함께 그 중에서 한 마리를 식당에 가져가서 회로 해달라고해서 먹었는데 너무 많아서 결국 반의반도 못 먹고 다 나누어 먹고 왔습니다.

뉴질랜드는 남섬과 북섬이 있는데 남섬이 영화 '반지의 제왕'을 촬영한 장소입니다.

- apple과 milk의 발음(수강생의 질문) 외국에서 살다 온 사람의 발음이 이상해서 못 알아들었다. → 직접 발음해주셨음.

제가 비행기를 타고 갈 때의 일이었습니다. 왼쪽에는 영국 멘체스터에서 온 청년이 타고 있었고 오른쪽에는 미국 애리조나의 아주머니가 있었습니다. 가운데에는 제가 앉아있었는데요, 영국 청년과 미국 여성이 서로 말을 이해하지 못해서 제가 대신 통역을 해준 경험이 있습니다.

이처럼 같은 영어라고 하더라도 나라와 지역의 특성마다 차이가 있어서 어느 발음이 정확하고 맞다고 명확하게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대체적으로 제가 했던 호주발음은 잘 통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중간에서 통역을 담당했으니까요.

…….

simulation(시뮬레이션, 모의실험, 흉내)이란 말이 나오게 된 계기는 비행기조종사가 실제로 비행하기 전에 실전과 같은 경험을 해보는 것에서부터 나왔습니다. 거의 실제로 비슷한 환경에서 경험해보는 것이지요.

호주에서 'cool banana' 라는 말은 '걱정하지 마, 다 잘 될 거야.' 라는 뜻입니다. 호주에서 잘 쓰는 사투리이지요. 미국 사람들은 이 말을 모릅니다. 원래 'cool'의 뜻은 '시원한, 멋진'이기 때문이죠.

또한 호주식 인사말로 'G day mate.' 란 말을 많이 쓰곤 합니다. 'Good day mate.' 의 줄임말로 가볍게 말하는 것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2960민족이 존재하고 많은 지역에서 영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영어는 매우 다양하게 존재한다는 뜻입니다.

…….

호주는 100년 동안 영국의 귀향지였습니다. 뉴질랜드 원주민들은 땅을 소유한다는 개념이 있었기 때문에 영국사람들이 뉴질랜드는 점령을 하지 않고 휴양지로 이용했습니다. 하지만 200년이 넘은 지금에도 여전히 백인들이 상주하고 있지요. 반면에 호주 원주민들은 소유의 개념이 없는 유목민, 방랑자(nomad)의 개념이었기 때문에 영국사람들이 호주를 점령했습니다.

미국 사람들은 pride(자존심, 프라이드)가 굉장히 강한데 반해, 호주 사람들은 그런 게 없는 것 같습니다.

이란의 수도인 테헤란에는 프라이드 자동차가 매우 많습니다. 예전에 우리나라의 기아자동차에서 만들었던 소형차 프라이드 말입니다. 이제 우리나라에는 거의 없지만 중동에 많이 수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중동지역에 자동차 수출을 많이 해서 중동지역에서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치타가 아프리카 지역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란에도 있어서 매우 놀랐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란은 아직도 우리나라의 1970년대 같았습니다. 사람들이 순수하고 인사도 잘해주었습니다.

작년에 테헤란 국제영화제에 심사위원으로 다녀왔었는데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여자들을 보면 차도르를 쓰고 있어서 매우 답답해보였고 강도 같은 모습에 무섭기도 했습니다.

이란의 집들을 살펴보면 담들이 3m이상씩 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여자들은 밖(사회)에서 차도르로 가리는 생활을 하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니까 집에서는 매우 편하게 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있는 것입니다. (예」집에서는 옷을 벗고 지낸다.)

마약법은 없는데 술에 관한 법이 있을 정도로 이란은 술에 대해서 엄격한 나라입니다. 술을 먹고 걸리면 경찰서에서 채찍 70대의 형벌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밤에도 치안이 좋았습니다.

올해 4월에는 카타르 국제영화제 심사에 다녀왔습니다. 카타르에는 석유, 대추만 나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카타르와 이란은 서로 barter(물물교환)을 합니다.

카타르에서는 석유, 이란에서는 물을 교환하지요. 카타르의 모든 물은 이란의 물인 것입니다.

두 나라 모두 이슬람 국가여서 일부다처제가 허용됩니다. 하지만 모든 부인들에게 똑같은 대우를 해줘야 된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첫째 부인에게 컴퓨터를 사주면 둘째, 셋째 부인에게도 똑같은 컴퓨터를 사주어야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부인이 여러 명인 남자들은 대체로 귀족들입니다.

저는 카타르에 가서 부인이 몇 명이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한 명인 지금도 힘든데 많으면 엄청 힘들 것 같습니다.(웃음)

이란의 젊은 여성들은 일부다처제를 모두 싫어합니다. 생각이 깨어있는 것이지요. 그들은 fair(공정한)한 결혼을 원합니다.

반면에, 티베트 쪽에서는 일처다부제로써, 남자를 노예처럼 다루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호주는 아이들이 많으면 나라에서 돈이 많이 나옵니다. 제 첫째 아이는 호주에서 태어났는데, 4박5일 동안 호텔같이 시설 좋은 병원에 있고 좋은 약들도 직접 선택 가능하게 좋은 조건에서 좋은 것들을 다 하면서 출산을 했습니다. 출산 후에 병원을 나올 때에는 100만원까지 지원을 받아서 나왔습니다.

둘째 아이는 한국에서 낳았는데 한국은 호주와는 정반대였습니다. 병원비도 비싸게 내고, 모든 것이 개인부담이었습니다.

게다가, 둘째가 태어나던 2003년 4월에는 월드컵 베이비들이 한창 태어나는 시기라서 병원들이 매우 붐비었습니다. 병원 측은 제대로 된 서비스를 해주지 않은 채 빨리 나가라고 재촉했습니다.

호주에서는 아이들 분유 값도 나옵니다. 5명을 키우면 부모는 일을 안 해도 될 정도로 지원을 해줍니다.

학비도 굉장히 저렴합니다. 아이들이 7명 정도면 아이들 모두 학비는 다 무료일 정도랍니다. 예전에는 대학교 등록금은 모두 무료였습니다. 인구가 적었기 때문이지요.

blue collar - 노동자들
white collar - 회사원들 ('와이트'가 맞는 발음, '화이트'는 틀린 발음)


- 수강생 질문.

Q: '네가 그립다' 라는 말은 영어로 어떻게 표현해야 됩니까?
A: I miss you. I hope to meet you soon. (네가 그립다. 곧 만나길 원해.)


① I respect you. ② I look up to you.
두 표현 모두 '존경한다' 는 내용이지만 ①이 formal (공식적), ②가 informal (비공식적)인 표현임.

편지를 쓸 때에는 편지봉투에 받는 사람에 'To. 이름' 으로 쓰고, 편지 내용에는 'Dear. 이름' 으로 씁니다. 남성일 때는 Sir, 여성일 때는 madam.

외국에서는 선생님께 Sir이라고 합니다. 외국인 제자들이 자주 나에게 "Yes, sir."이라고도 합니다. 한국말로는 "알겠습니다." 정도입니다.

영어학습에 있어서 처음에는 단어를 외우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단계가 올라가면 신문을 보는 것이 효과적 이구요.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내가 알고 있는 발음만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다양한 발음이 있다고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합니다.

영어공부 열심히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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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 2009-05-20 23:11:24
    재밌는 강의 잘봤습니다.
    외래어를 이렇게 이야기로 풀어서 들어니 참 재미있네요.
    감사합니다. 자주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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