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의 북한이 잘 되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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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의 북한도 몹시 잘 되고 싶어 할지도 모른다. 남한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이웃 중국의 눈부신 발전도 그렇고, 러시아, 동구라파 국가들조차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마당에.....남한과 체제경쟁이 숙명인 북한으로서는 남한과 적절한 방식으로 통일을 하고 그 덕도 보고 싶을 지도 모른다. 상층 간부급들을 제외한 북한 일반주민들중 대강 정세파악을 하는 사람들은 정말 새세상이 오기를 미치도록 기다리는 중인지도 모른다. 사실 이대로 가면 언젠가, 불분명 하지만, 언젠가는 북한 간부들은 파멸을 맞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지금은 중국이 그래도 바람막이를 해 주지만, 중국 역시 언젠가는 변하게 되어있다. 이미 상식적인 중국인들은 북한사회에 대해 등을 돌리고 있다고 본다. 단지 현실 중국 정치전략상 침묵하고 도와주지만.... 아마 중간간부 이상들의 생활은 과히 나쁘지만은 않을지도 모른다.(모른다는 표현을 자꾸 쓰는 것은 가보지 않은 폐쇄된 사회라 진짜 잘 모르기 때문) 70년대 한국 중산층 정도의 물질적 생활을 할 지도 모른다. 컬러 TV, 냉장고가 있고 발전기를 돌려 전기도 쓰고, 고기, 생선류도 자주 먹고, 그리고 경찰국가 특성상 뇌물로 들어오는 돈과 기타 물건들이 적지 않이 있을 것이다. 대부분 중국제나 일본, 한국산 중고거나 하겠지만...... 배 부르고 등 따습고......당신들은 그러저럭 누리고 산다 하지만, 당신 자식, 손자들은 도대체 어떤 운명이란 말인가? 아니 그보다도 당신들 그나마 살자고 희생되는 다수의 북한 민중들의 처참한 삶은 어쩐단 말인가? 시간이 갈수록 깊이 수렁에 빠지고 있다. 그렇다면 북한이 살 길은 있는가? 특히 남한과 더불어 잘 살 길은 있는가? 남한 올해 달러표시 국민소득이 1만7천달러로 내려갔다는데, 남한경제가 내려간 게 아니다. 남한 경제는 계속 발전하고 있고, 단지 환율하락으로 인해 달러표시가 내려갔을 뿐이다. 아마 이명박 정부도 성장에 가속도를 내고 또 환율을 올려, 말년에는 2만5천 달러이상 근 3만달러에 육박시키려 들 것으로 본다. (아마 현재 프랑스 3만3천 달러, 독일 3만5천 달러, 이태리 3만 1천 달러, 한국 2만 8천 달러, 중국 6천달러의 미국 CIA통계가 보다 정확한 소득수준 비교일 것이다.) 석가모니 부처님에게 아난다라는 외아들이 있었다. 아난다 역시 용모가 뛰어나고 고결한 품격이 넘쳤다. 그러나 석가모니는 그 외아들마저 스님으로 출가시켜 곁에 두었다. 어느날 근처 마을에 갔던 아난다를 한 아리따운 소녀가 사랑하게 되었다. 아난다의 맑고 우아한 풍모는 이미 소녀의 가슴속 깊이 새겨졌다. 소녀는 아난다가 마을에 올 때마다 아난다를 이리저리 따라 다녔다., 아난다가 뒤돌아보면 숨고, 다시 걸으면 기척을 내며 뒤를 따랐다. 아난다는 신경쓰이고 창피해 견딜 수가 없었다. 이 소식을 들은 부처님은 그 소녀를 부르셨다. "소녀여 아난다를 사랑하느냐?" "네" "아난다와 결혼하기를 원하느냐?" "네" "정히 그렇다면 방법이 있다. 아난다와 결혼하여 평생을 같이 하도록 해 주겠다" 소녀는 뛸 듯이 기뻐했다.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 소녀여 집으로 돌아가 부모님에게 출가의 허락을 받아오도록 해라" 소녀는 집으로 돌아가 부모님을 설득하여 머리를 깍고 부처님의 제자가 되어 평생을 지냈다. 부처님 앞에서 머릴 깍고 출가하는 순간 소녀의 마음 속에서 아난다에 대한 애욕은 사라지고 진실한 삶에 대해 눈을 뜨게 되었다. 물론 아난다도 평생 곁에 있었다. 북한간부들과 북한도 기타 자유세계는 물론 동족인 남한, 자유대한과 더불어 영원토록 잘 살 수 있다.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잘못된 것을 버리면 되는 것이다. 이미 공산주의는 포기한 것으로 안다. 그렇다면 북한동포들의 자유와 인권에 대한 구속을 푸는 것이다. 북은 누구도 구속하지 않는다. 스스로를 구속하고 있을 뿐이다. 세간의 애욕과 사랑에 눈먼 소녀가 이를 여읜 부처님의 제자 아난다와 도저히 같이 할 수 없는 것처럼, 동포들의 자유와 인권을 억압하는 북한이 남한과 같이 살 길은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다. 무거운 짐을 내려놓을 때 사랑이 찾아올 것이다. 이미 공산주의 체제경쟁이 끝난 마당에 이 문제는 사회 기본 원리이자 윤리도덕적 문제이다. 당장 그러기 어렵다면 점진적으로. 그것조차 어렵다면 남한 지도자들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그렇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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