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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남북정상회담 안 하면 지지율이 더 오른다.
Korea, Republic o 장진성 0 536 2010-10-30 19:48:05
1차 남북정상회담 때에는 분단 역사상 첫 남북간 정상의 만남이어서 그 과정과 결과가 어떻든 상징적 의미라도 있었다. 그러나 2차 때부터는 정상회담이란 말조차 무색할 만큼 참여정부만의 축제로 끝났다. 아니 오히려 우리 국민은 상호 답례방문 약속까지 깬 부도덕한 김정일을 다시 찾아간 노무현 전(前) 대통령을 보며 자존심의 상처 같은 것을 느꼈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주된 이유는 1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한은 판이하게 변했는데 북한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는 민족과 평화의 이름으로 퍼주기란 비난까지 들으면서 퍼주었는데도, 북한으로부터 돌아온 것은 서해교전, 핵실험, 미사일발사, 등 온갖 적대적인 증오와 행동뿐이었다.

돌아보면 지금까지의 남북정상회담들은 평화가 아니라 마치도 전쟁회담 같았다. 1차 정상회담 이후 우리는 서해교전에서 6명이 희생됐고, 2차 정상회담 이후에는 북한의 어뢰로 46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다. 남북정상끼리 만날수록 남한은 평화착각을 하고 북한은 전쟁착각을 한 셈이다. 이는 정상적인 국가와 국가가 아닌 민주주의 정상과 독재의 정상이 만난 필연적인 결과이다.

그래서 더더욱 이젠 남북정상회담 거품은 다 빠졌다고 봐야 한다. 우리 국민은 남북정상회담이라면 단순히 정치적 용어로만 인식할 뿐이다. 아무리 두 손 잡고 남북정상선언을 해봤자 북한의 핵실험과 서해교전에서 이미 진실을 봤기 때문에 다시 속을 사람이 없다. 그래서 기대와 희망이 아니라 김정일이 이번엔 서울로 오겠다고 하는가? 오지도 않는데 우리 대통령이 왜 또 북한에 가는가? 정권 말기에 만나는 의도가 도대체 무엇인가? 하는 가장 원초적인 이유와 명분만 따질 뿐이다.

때문에 이명박 정부가 기필코 남북정상회담 카드를 활용하고 싶다면 대한민국 초등학생도 묻고 싶은 이 질문들에 이렇게 대답만 하면 된다. “김정일이 서울로 안 오면 정상회담을 안 한다! 답례방문이 없다면 대한민국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평양은 물론 북한 지역인 금강산에도 절대 갈 수 없다! 나는 집권 말기에 형식적인 남북정상회담으로 뭘 얻으려고 하지 않겠다!” 그러면 국민들은 일제히 맞아! 할 것이다. 이렇듯 때론 흔하기 짝이 없는 사실들을 눈부신 진리처럼 돋보이게 만드는 것이 바로 정치의 지혜가 아니겠는가?

평양을 방문했던 노무현 전(前) 대통령은 김정일을 만나고 나서 남북간 큰 시각 차이에 실망했다. 정상이라고 만났더니 개혁개방을 저주하는 김정일은 외계인 같았고, 일부러 찾아갔는데도 가져올 것도 없어 외교안보 측근들에게 자기를 평양에 오게 한데 대해 크게 화를 냈다고 한다. 노무현 전(前) 대통령이 후회했던 평양 길, 물론 그런 일은 없겠지만 그 길에 다시 대한민국 대통령이 서게 된다면 결과가 어떨지는 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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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마 2010-10-30 21:45:33
    이명박이 미치지 않고서야 노무현이 했던 그 미친 짓거리를 또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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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마 2010-10-31 03:47:41
    경제는 몰라도 치안과 안보 법치를 중도로 가면 그 나라 망한다. 하긴 이재오 중용하는 것보고 정말 정치에 무뇌한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재오를 오른팔로 삼다니. 그렇게 무능한 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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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일보 2010-10-31 06:19:24
    노무현이 평양갔다 와서 얻은게 없어서 크게 화냈다는 얘기는 처음 듣네요. 당시 10.4 합의 내용 보면 좋은게 많습니다. 개성공단에 합숙소 건설해 주민들 살집늘어나고, 해주공단으로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개성 평양 간 고속도록도 보수해 주기로 했는데, 이는 남북간의 육로통행을 허용하겠다는 의미지요. 서해에서는 남북어민들이 공동어로를 하기로 했었고요.

    북이 개방하는게 싫은게 아닐테인데, 김정일 하나 싫다고 되러 북의 개방의 기회를 날려버리는게 어리석은 일 아닐까요?

    이명박은 이대로가면 아무 성과없이 임기를 끝마치게 될 것입니다. 그간 열심히 북과 싸우다가 안되니 정상회담 하나에 목숨거는게 웃기기는 합니다. 머리가 나쁜 탓인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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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총련 2010-10-31 07:25:32
    북이 개방하기 싫지 않으면 중국식으로 라도 개방하면 되지 않나요.
    살집늘어나고 해주공단 개발하고 고속도로 보수하고 다 해줄테니까요 금강산 사과하고 천안함 사과하고 개성공단 진출입 자유롭게 해주고 남한 이산가족 전체 한번식 고향방문 허용하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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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제는 2010-10-31 07:59:22
    북괴가 죽어도 들어주기 싫다는 것 아니요? 북괴가 변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음. 어느 때나 철이 들지.... 일단 괴수 놈이 죽어야 개방을 할 지 결정이 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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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일보 2010-10-31 08:06:40
    조총련/

    이명박은 그런 잔잔한 교류는 별 의미가 없다는 겁니다. 핵 포기가 최우선이지. 개성공단도 이명박이 먼저 투자 안한다고 하지 않았나요? 북을 봉쇄하고 굶겨죽이면 결국 된다는 거였지요.

    북이 개방을 못하게 도리여 봉쇄를 가하면서 동시에 김정일이는 개방을 할리가 없다고 떠드는 것은 일종의 정신분열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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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총련 2010-10-31 08:25:07
    핵포기가 우선이지요. 핵포기가 돼야 모든 일이 잘풀릴 겁니다.
    북한의 지원도 투명성만 보장되면 저도 적극 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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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팔장수 2010-10-31 11:19:49
    조선일보//
    닉네임은 조선일보인데 주장은 한겨레.경향신문이네. ㅉㅉㅉ
    닉네임부터도 잔머리 꼼수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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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감유 2010-11-01 00:35:28
    좋은 말씀 잘 봤읍니다.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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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공감 2010-11-01 16:51:58
    나무만 보고 숲은 보지 못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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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2010-11-01 17:00:30
    이산가족 자료 좀 보려고 했더니 밴댕이만큼만 보여주네. 북괴가 허용한 것만 송신하고.... 모든 것을 북괴의 허락을 받고하는 이런 이벤트성 이산가족 상봉은 지양되야 할 것이다.

    니미 북괴도 남한을 방문토록 해야 할 것이다. 북괴에 돈 갖다주는 이런 못된 버릇을 돼중 놈년이 시작해놔 맹박이도 못 고치는가 보다. 한번 바꿔놓은 것을 바꾸기가 이토록 힘든거군. 그래서 전교조 놈이 학교도 모조리 민쥐라는 이름으로 개판을 만들고 있는게고...

    일단 밀어부치면 못 바꾸거덩~ 이해찬 이 자가 망친 교육이 망국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젠 군대도 다 개판을 만들어놨다. 대한민국이 어찌 되려는지...

    이것도 민쥐들이 찍찍대는 다양성이란 말인가??? 대한민국을 개한민국으로 무시하게 만드는 개같은 조치들이 얼마나 계속될 것인가? 대가 약한 자는 지도자로 뽑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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