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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회 홈페이지 이용문화 이대로도 좋을 것인가?
Korea, Republic o 박꽃지기 8 1199 2007-03-13 13:16:32
동지회 홈페이지 이용문화 이대로도 좋을 것인가?

동지회 홈페이지를 즐겨 찾고 있는 남한 태생의 한 사람으로서
감히 홈페이지의 효용과 이용문화 등에 대한 소회를 적어 보며,
많은 분들의 합리적 비판을 기대합니다.

먼저 이 홈페이지의 효용에 대한 것입니다.

『탈북자동지회』는 "대한민국에 정착한 탈북자들을 중심으로 조직을 결성하고 회원 및 탈북자들의 처지를 우려하는 국내외 각계 인사들과 해외동포들 그리고 국제인권단체들의 성원으로 중국 동북지방을 비롯하여 이국땅에서 헤매고 있는 10여만 탈북자들을 물질, 정신적으로 도와주며 탈북자들이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서로 돕고 이끌어 안착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데 설립목적을 두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홈페이지의 효용은 우리가 노력할 경우 오히려 상기의 설립목적 이상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곳을 찾는 한민족 모두가 합심하여 노력할 경우 탈북동포분들의 안착생활을 위한 지원은 물론 탈북동포분들의 수기 등을 통한 북한실상에 대한 이해도 증진 등을 통해 동지회의 사명이기도 한 남북한의 민주주의적 통일에의 기여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며, 민족 구성원 상호간의 이해와 협력을 통한 한민족의 이익 증진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재의 홈페이지 이용실태를 보면 정말 아쉬운 점도 적지 않은 듯 합니다.

이 홈페이지의 실질적 주인은 누구일까요?
일부 분들은 동지회를 언급할 수도 있을 것이나 이곳의 실질적 주인은 이곳을 찾고 있는
바로 우리 자신들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동안 우리 모두는 이 홈페이지에 글을 올릴 때
우리들 각자각자가 이곳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갖고 있었을까요?

때로는 서로의 협력 하에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도 있을 이 소중한 공간을 무슨 개인의 낙서장쯤으로 인식하는 분은 없었을까요?

한민족 상호간의 화합이 아닌 분열을 책동하는 결과를 가져 올 수도 있는 글을 적고 있었던 분은 없었을까요?

다른 분이 올린 글에 대해 정독을 거친 후의 합리적 비판이 아닌 그 어느 근거도 밝히지 않은 채 상대의 인격조차 무시하며, 맹목적 비난의 답글을 적고 있었던 분은 없었을까요?

이곳의 설립목적과 국내외 한민족은 물론 일부 외국인들도 관심을 갖고 이곳을 찾을 수 있음도 감안하여 우리 모두 글을 적을 때 최소한의 예의를 갖춰보면 어떨까요?

또한 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한 후 홈페이지 운영시 참고하면 어떨까 하여 우리들이 글을 적을 때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를 위해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제안합니다.

1. 글을 적는 이의 이름(실명이 아닌 대화명)을 분명히 밝히면 좋지 않을런지요?
- 그동안 답글들을 단 이름들을 보면 'ㅉㅉㅉ, ㅇㅇ, ㅅㅅㅅ, ㅎㅎ, ㅋㅋ, ??, 니미, 수령님, 49, 김정일 개새x, 한심한놈, dffg, ㅠ.ㅠ, 웃기네.......' 등등이 보였으나, 그런 이름으로는 아무리 좋은 내용의 글을 적더라도 호감을 얻기는 어려울 성 싶습니다.

2.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해 주면 좋지 않을런지요?
- 그동안 답글들을 보면 'ㅎㅎㅎㅎㅎㅎㅎ 너나 잘하세요?, 병신아이 추잡떨고 있네~~~, 야,,이미친 .., 버러지같은짐승아, 당신의 입은 개 밑구멍 같은 주둥이 입니까?, 니 그놈이랑 같이 잤나?........' 등등이 있습니다. 물론 글을 적으신 분들은 나름의 이유를 가지고 계셨겠지만 이것들은 글이 아니라 배설물이나 쓰레기들이 아닐까요.

3. 부분을 보고 전체를 평가하는 것을 삼가함은 또 어떨까요?
- 여기 답글들을 보면 '조선족들은....., 탈북자들은..., 남한사람은..., 등등' 전체의 성향을 평가한 글들을 보게 됩니다만 세상 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좋은 분과 악한 이들이 있을 것인 바, 이렇게 전체를 매도하는 글도 좀 곤란하지 않을까요?

모쪼록 이곳을 찾는 우리 모두가 이곳의 주인임을 깨닫고 서로에 대한 예의와 배려 속에서 우리들이 각자의 마당을 쓸고 우리들 자신의 방을 꾸미는 마음가짐으로 이 홈페이지를 꾸며 나갔음 정말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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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좌파 2007-03-13 13:29:23
    좋으신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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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나그네 2007-03-13 15:57:56
    박꽃지기님 의 마음에 감사하고 여기서 이렇듯 싸이트를 사랑하고 있는
    분 이있으니 참 다행이고 존경합니다..
    다른 카폐나 온 오프라인에서 찿아 보기힘든 악플이 많이 달리고있어서 언제는 웃다가도 찡그리게 될때가 참 많았습니다 .
    아무리 얼굴보고 말하지 않는다해도 그 사람의인격은 소리없이 전해지니까요.
    얼굴없는 악플이 살인도 교사하고 그 죄악은 자신도 모르게 죄를 짖는 것이 지요 여기 싸이트를 사랑하고 아끼는 한사람으로 여기 싸이트가 생명을 구하고 인정과 사랑이 싹트는 곳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몇자 올립니다.
    모쪼록 새터민 여러분들 가슴에 따뜻한 온기가 하루빨리 깃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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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요 2007-03-13 22:33:20
    좋은 지적이네요.. 익명성이 보장되다보니 상대방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조차도 지키지 않죠.. 아마도 인터넷의 보급은 빨리 된것에 비해
    예절의식은 뒷받침 되지 않았나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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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그네 2007-03-15 10:15:49
    많은사람이 신사적이여도 일부 몇사람만 방해하면 익명게시판은
    님이 바라는것처럼 되기는 어렵습니다
    지금 탈북자동지회 홈페이가 앞장서서 탈북자들의 얼굴에 먹칠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걸 바로잡으려 하지 않는지 모르겠네요
    모든사람이 다 편리하게 이용한다는 취지인지는 몰라도
    그것으로 인해서 탈북자들이 힘들어진다는 사실을 왜 모르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언론이 여러가지로 탈북자들의 안좋은 면만 보도하고 있는데
    동지회가 이런것을 바로잡지는 못할망정 탈북자들 얼굴에 먹칠하는데 동참하는것으로 보입니다 이름이 탈북자동지회라서 실이던 아니던 탈북자들을
    대표하는 단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가장많이 사용하는 네이버나 다음검색란에 탈북이란 두글자만
    쳐도 이게시판으로 올수가 있습니다
    즉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홈피판관리를 소흘히 하고 있습니다
    동지회를 비난하는 글은 1시간을 넘기지 못하고 삭제되던데
    일부 이상한 사람들이 분쟁을 야기하는글은 페이지가 많이 넘어가서
    사람들이 보지 않을때까지 없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른단체들처럼 생업에 종사하면서 홈피관리 한다면 또 이해할수 있는데
    동지회는 그렇지 않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가로 부터 월급을 받으면서
    일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운영이 힘들면 차라리 탈북자동지회란 이름을 바꾸던가 아니면 진정한 탈북자들의 쉼터로
    서로 편하게 대화하고
    힘들때 들어와서 용기를 얻는곳
    서로 좋은 정보 공유하고 서로를 위해주고 아껴주는 그런 곳으로
    만들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봅니다
    여기보면 어느 한두분이 노력한다고 되는일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홈피가 어지러운것은 탈북자들의 잘못많은 아님니다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고 여기처럼 익명으로 쓰이는곳을 보면
    여기보다 더 악플들이 많이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보면 일부 조선족이나 한국인들이 들어와서 불란을 야기하고 있는것
    같던데(물론 일부입니다)
    이런데는 한두사람만 마음먹으면 홈페이지의 이미지 흐리는것은 일도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탈북자들의 가슴에 상처가 아물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와서 탈북자동지회떄문에 상처가 다시 헤집어 지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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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순이 2007-04-21 16:54:11
    듣던중 제일 반가운 말이군요.모두가 비록 얼굴은 볼수 없지만 조금이나마 위하고 존중하는 그런 마음이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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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아 2007-07-30 08:20:06

    - 초보여우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1-06-26 03: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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