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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 연평해전과 천안함, 연평도의 차이.
Korea, Republic o Garryin 0 695 2011-06-26 15:31:10

아래 어떤 분이 심한 욕설과 함께 과거에도 연평도 교전이 났지 않냐? 고 하시는군요. 그 점에 대해서 추가 설명을 드릴까 합니다. 뭐가 앞서의 10여년 전의 연평해전과 요즘의 천안함, 연평도가 다른지 말입니다..

 

과거에도 연평해전이 있었는데, 이명박 정부 들어서 발생한 천안함과 연평도가 이명박 정권의 실정 탓이 아니다..란 소리는 다른 곳에서도 종종 듣네요.

 

정말 그런지 따져 봅시다.

 

예전에 쓴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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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 연평해전과 천안함, 연평도의 차이.

 

                                                                                     2011/05/07

 

현 정권 들어서 KBS 방송에서 ‘그 동안 잊고 있어서 미안합니다..’라는 티비광고를 했었죠. 연평해전 때의 희생자가 전 정권들에게 무시 당했다는 주장인 겁니다. 그리고는 1차 연평해전의 승전을 기념한다면서 거기다가 엄청나게 거대한 기념비까지 세웠지요. 난 그거 처음에는 무슨 인공위성을 발사하려고 초대형 로켓이라도 세워둔 줄 알았습니다.

 

그거보고 이 정권의 성격이 참 치졸하구나..했었는데, 이제 현 정권 아래서 천안함과 연평도로 60여명의 인명이 살상되었으니까, 인명피해가 10배니까 패전 기념비도 10배 규모로 서울 여의도에 있는 63층 빌딩 만하게 세워야 하는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과거에 승전도 아니고 치욕적인 패전 기념비를 세운적이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실제로 천안함 관련해서 뭐 지은 것 보니까 단촐해 뵈던데.

 

1.2차 연평해전과 최근의 천안함 격침 및 연평도 포격은 성격이 상당히 다릅니다.

 

기억하기로, 김대중 때의 1차 연평해전은 북이 NLL을 분쟁지역화 하는 것과 동시에 햇볕정책의 진정성을 확인하려는 의도였을 겁니다. 당시는 6.15 정상회담 전이라 냉전의 여파가 더 짙게 남아있을 때였죠. 당시 연평해전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금강산 가는 유람선은 예정대로 출발했었죠. 이는 북이 소위 햇볕정책의 정경분리 원칙을 시험해 본 것일 겁니다.

 

정경분리 원칙이란, 남북의 경제협력은 정치적 사안과 분리해서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겁니다. 만일 경제협력과 정치적 사안을 연결해 놓는다면, 남북의 관계는 되다 안되다를 반복하는 단속적인 성격이 있는데 경제협력도 되다 안되다를 반복하니 아무 것도 될 일이 없을테니까요. 예를 들어서 남북관계가 좋을 때에 북에 공장을 건설했다가, 안좋다고 길이 끊어지면 투자자는 망해버릴 것입니다. 그리니 이를 분리를 해야죠. 나중에 정경분리의 원칙은 북이 남과관계가 악화되어도 경제적 이익은 챙기는 식으로 역이용 당할 우려가 있어 완화가 좀 되었을 겁니다만.

 

그런데 이 시험에서 1차 연평해전이 낫는데도 금강산 유람선은 예정대로 떠나니, 북이 남의 정책적 일관성을 확인했기 때문에 남이 하는 말에 신뢰를 더 가지게 되어 정상회담까지 가는데 도움이 되었을 겁니다. 당시의 상황을 이해를 못한 남의 보수언론들은 ‘금강산 유람선을 보내지 말라’고 떠들어 대었었고, 외국 전문가들 조차 ‘서해에서는 함선끼리 치고받는 교전이 났는데 동시에 같은 나라의 동해에서는 유람선이 오고가니, 무슨 살바도르 달리의 초현실주의 그림과 같은 광경’이라고 했었죠.

 

그 뒤에 6명의 아군 전사자를 낸 2차 연평해전은 당시 2002년의 월드컵 중이였으니까, 김정일이 88 올림픽 때처럼 시기심에서 울컥해서 했거나, 월드컵으로 국제적으로 관심이 집중된 시기에 교전을 내서 여기 한반도는 분쟁지역임을 잊지 말아달라는 의미였거나, 동시에 앞서 1차의 연평해전 패전에 대한 보복의 성격이였을 겁니다.

 

북은 자기들이 당하면 반드시 잊지않고 보복을 가합니다.

 

이는 힘이 약한 자신들이 강한 상대들에게 무시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죠. 북한식의 상호주의인 셈입니다. 이런 상호주의는 떄로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남이 북에 먼저 뭔가를 조건없이 해주면 북도 잊지 않고 보답하려 들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반드시는 아니지만. 예를 들면 남이 굶주리는 북 주민들을 배려해서 쌀을 주면 북도 알아서 이산가족 상봉을 허용하는 식인 거지요. 선공후득이 가능한 겁니다.

 

무엇보다 큰 차이는 위에 적은 앞서의 연평해전들은, 남북의 관계가 개선되는 중이였거나 좋았던 시절에 났었다는 겁니다. 규모도 상대적으로 매우 제한적이였습니다. 심지어 2차 연평해전 때에는 북이 핫라인을 통해서 비공식사과 까지 했습니다. 북은 여태 절대 사과란 것을 모르고 살아온 사람들인데 말입니다. 또한 당시의 그런 국지적 충돌이 전면전 등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거의 없어서 다른 파급도 상당히 작았습니다.

 

반면에,  현 정권 들어서 생긴 천안함과 연평도 포격은 그 규모 자체가 엄청나게 컸습니다. 북은 진짜 전면전이 나지 않을 범위 내의 최대한 큰 군사공격을 감행하려 한 것 같습니다. 이는 그간에 흔히 보아온 소규모 군사충돌이 아니라, 명백한 국지전이였지요. 또 두 차례의 국지전이 불과 6개월 단위로 났기 때문에, 한반도는 상시 전장화를 향해간다는 우려를 낳았습니다. 

 

지난 60년 간에 익숙한 안온한 냉전이 아니라, 냉전과 열전의 중간의 양상이 되어가는 것이죠. 지금도 이런 국지전이 강도를 높여서 재발할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천안함처럼 대형 함선이 격침된 일은 바로 전면전으로 가도 이상하지 않을 일이였습니다. 사실 전쟁이 나야 되는게 상식적(?)인 상황이였죠. 월남전도 당시 월맹군이 통킹만에서 미군 함선을 격침시켰다고 주장하면서 났었지요.

 

그리고 연평도에 대한 포격은 6.25 이후 최초의 민간인 지역에 대한 무차별 포격이자 수만명의 전쟁 난민이 발생한 사건으로 우리 국민 모두에게 말할 수 없는 큰 충격이였고, 국제적으로도 세계 13위 경제규모를 가진 한국을 순식간에 전쟁이 진행 중인 이라크 수준의 나라로 떨어뜨려 각인시켰습니다.

 

더구나 현정권 들어서의 이런 분쟁들은, 남북의 관계가 전혀 관리가 되어 있지 않았으므로 전면전으로 확전 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를 충분히 낳았던 겁니다. 이명박 들어서는 남북의 정상 간의 직접 의사소통이 가능한 핫 라인도 끊어졌었을 겁니다.

 

군비통제론에 따르면 ‘전쟁은 쌍방의 지도자들 간의 오해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군 전략가 출신이였던 당시의 국정원장 임동원은 6.15 정상회담 최대의 성과로 이 남북 간의 핫 라인의 설치를 들었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핫 라인이 없었기 때문에, 이명박은 언론을 통해서 공개적으로 북에 우리가 확전의사가 없다는 메세지를 보내야 했을 겁니다. 그래서 천안함 격침 직후에는 ‘북의 소행이 아닐 수도..’라 발언해서, 한국의 채권가격이 급락하는 등 불안해진 금융시장을 달래려 했으며,  연평해전 직후에는 ‘확전을 자제하라..’ 공개 명령하므로써, 보수파의 비난을 들을 구실을 줬던 겁니다…그러나 대통령인 그로서는 어쩔 수 없었겠죠.

 

홧김에 진짜 전쟁을 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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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 ip1 2011-06-26 15:35:41
    연평해전이 햇볓 퍼주기의 진정성을 확인하기 위한 차원이었단다. 아놔 올해 최고의 개그ㅋㅋ. 진정성 두 번만 확인하려 들면 남한은 피바다 불바다 감수해야겠군하. 개성공단에 금강산관광에 막대한 퍼주기까지 하는데도 침략행위를 하고 앉았는데 퍼주질 않아서 또 당했다고 지껄이질 않나 ㅋ 기준이란게 없는 ㄱㅐ리의 횡수일 뿐.

    너무 많이 개발리다 보니까 정신착란까지 생겼군하 울 대머리.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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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rryin ip2 2011-06-26 15:38:58
    천안함 전에 금간산 관광이 이미 중단되었고, 개성공단은 이명박이 지속하겠다고 이미 밝혔단다. 결국 북 입장에서 보자면 더 잃을게 없다고 판단한거지..

    5.24조치로 개성공단 외 교역을 중단시키지는 했지만, 이는 주로 남한 기업들을 타격했단다. 예를 들어서 해상통금의 경우 북측 해역을 지나는 남의 상선들이 수십배 더 많아 남이 더 타격이 컸지.

    뿐만 아니라 남과 임가공교역을 하던 북의 사업소들은 중국으로 거래처를 바꿨고.

    북은 황금평 개발 나선항 개방으로 중국으로 개방의 방향을 바꾸었다..이는 이명박이 추구한 것과는 전혀 다른 부작용이였지. 이명박은 북을 봉쇄하고 압박하면 굴복할 거란 거였지, 중국에 북이 개방할거란게 아니였거든.. 이 얘기도 좀 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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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 ip1 2011-06-26 15:47:44
    또 횡수 연달아 드립. 기본적으로 우리 기업들은 개성공단으로 인해 별다른 수익을 못내. 그나마 우량한 기업들은 거기 들어가지도 않고 재무구조가 열악하거나 도산위기에 몰렸거나 탈출구를 찾으려는 영세 제조업들이 중심일 뿐. 헌데 같은 금액의 손해를 본다면 누가 더 큰 손해일까? ㅋㅋ 북이야 지금까지도 구질구질 금강산, 개성공단 재개하자고 징징대지. 짭짤한 돈줄이거든.

    짱깨들과 교역을 하겠다면 그건 매우 환영할만한 일. 우선 자본주의에 대한 기본 개념 부터 짱깨들을 통해 학습한 다음 우리와 해도 늦지 않아. 적어도 짱깨들이 상대였다면 툭하면 '자산몰수' 뭐 이따위 개차반 짓거리는 절대 못하거든. 굳이 아가리 안놀려도 니 횡수 시리즈는 수백번 들어 알고 있으니 닥치고 슨상님 영정 사진이나 닦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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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rryin ip2 2011-06-26 15:53:21
    중국이 선전함 영토와 자원에 대한 권리는 영원한 거란다. 거기다가 이명박의 애초 구상은 그게 전혀 아니였지. 자기한테 굴복할 거란거였지 중국에 땅을 팔아먹을거란게 전혀 아니였거든.

    개성공단 얘기도 해줄까? 위에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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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 ip1 2011-06-26 15:56:49
    영원하건 나발이건 상관 없다니깐. 수백만 굶어 죽인것에 비하면 새발의 피인 것이고 개성공단 따위는 정신 제대로 박혔다면 기업들 스스로 철수하고 정부도 접는게 현명한 일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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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rk5286 ip3 2011-06-26 16:42:45
    개린님의 글을 잘 읽고 있고요. 행복이라는 자의 저질 답글을 저는 안 읽습니다. 그러니 개린님의 반대 답글이 무슨 내용인지를 모르겠어요. 우리는 보통 저질 인간들은 상대를 안 하잖아요? 글에 반대하면 정중하고 진지하게 반론을 펴면 될 것이지 저속하게 비난하면 그건 사람도 아니고, 그냥 개가 짖는 격이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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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일슨상족들 ip4 2011-06-26 18:15:41
    park5286 이 더러운 쓰레기야/네가 인간이냐? 더러운 쓰레기일뿐인거여 !
    더러운 것들이 더러운 짓거리만 하는구나. 개리가 힘드니까 어데서 더러운 똥개 한마리를 더 달고 이창에 납시셨군나, 지가 쓰레기인줄은 모르고 무슨 인간인줄 알고 놀고 자빠진 꼴 하구는 신통히도 영등포 역전의 노숙자들 패거리다. 인간 중에서 쓰레기이고 짐승으로 치면 야차일 뿐이다. 그 주제에 개리님이라구? 엑끼 인간구실 못할넘아 태풍에 날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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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통점 ip5 2011-06-26 20:26:09
    개리,park5286,아라조앙,불철주야,소주한잔,

    위의 닉을쓰는 종자의 공통점

    1.게시판을 떠나지 못하는 꼴로 보아 북의 사이버 공작조, 모당의 사이버 대책팀이다

    1. 게시판에 등장할땐,탈동회에 우호적인 성향을 보이는 척 하면서 슬쩍 끼어든다

    1.서서히 태도를 바꿔 엉뚱한 소릴 혼잣말로 지꺼리기 시작한다,(태도돌변의 전조증상)

    1.탈동회에 회의를 느낀다는 등 불만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1.탈북자에게 않 좋은 경향의 각종 기사를 퍼다 날르고 갈등을 조장한다

    1,자신의 글 밑에 스스로 댓글을 달아 마치 동조 세력이 있는 것처럼 위장한다

    1.처음엔 존대말에 깍듯한 예의를 갖춘 양 처신하지만,그리 오래가지 않고
    욕질을 시작할땐 쌍욕에 주어 담지 못할 욕질을 마구 쏟아내는 2중성을 드러낸다

    1.욕질을 한 후엔 닉을 바꾸던지 한동안 안 나타난다

    1. 입으론 정일이를 욕하는척 하지만,내용을 상세히 읽어보면,정일이가 좋아할 내용들이다

    결론적으로 이곳을 근거로 활동하며 그 댓가를 받아 먹고 사는 불쌍한 종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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