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철씨가 종편 19조선에 티비로 나와서 인터뷰를 하는 프로그램을

보고 기가 막힙디다.

종편 조선19는 조선일보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인데 진행자들이

조명철을 자기편으로(보수로)생각하지 않고 학력위조와 기타 석연치

않는 점을 마구 공격하는 것을 보면서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새누리당인 보수의 부름을 통해 비례대표로 갔는데 학력위조를 비롯한 많은 일들이

벌어지는 바람에 왠지 그쪽에서 경계하거나 따돌린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건 그렇고...

조명철씨가 인터뷰 도중 한국에 처음 와서 반지하방에서 살았다고 얘기하며

눈물 뚝뚝 흘렸는데 그걸 보는 순간 소름이 끼쳤습니다.

조명철씨랑 같은 시기에 온 탈북자 분들 얘기 들어보면 조명철씨가 관계기관에서

많은 돈을 받고 좋은 집에서 살았다고 얘기하거든요.

물론 신변상 이유로 집을 여러 번 바꾸기도 했겠지만 그의 말처럼

지하방은 아니라고 이구동성으로 증언하는 사람들이 어처구니없어

하더군요. 현재 통장에 20억의 종자가 그때 이미 귀순 후 받은 돈이랍니다.

두 번째로, 교회 얘기를 조명철씨가 하셨는데

제가 알기로는 그때 조명철씨를 돌봐주셨던 그 교회 목사님이

지금 조명철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사도가 되었다고 합니다.

여자문제와 기타 많은 문제들이 있더군요.

구체적인 얘기는 개인의 사생활이기에 넘어가렵니다.

앞으로는 반지하방이나 교회 얘기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왜냐하면 궁지에서 벗어나려고 없는 얘기를 할수록 그 데미지는

조명철 본인에게는 굉장히 안 좋습니다.

인터뷰 프로그램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그냥 감자줄기 하나 뽑으려 했는데 땅 밑에서 너무나 많은 굵고 실한

감자들이 줄줄이 나오는, 다시 말하면 학력위조만 밝히려 했는데 줄줄이

그의 못된 과거가 터져 나오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제가 한국의 기업에 다니는데 사실 창피합니다.

웬만한 사람들은 탈북자 조명철보다, 탈북자출신 학력위조 비례대표로

기억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