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과 속 다른 민주당? 납세자포럼에 몸만 달랑…‘빈축’
◇…납세시민단체 최초로 대선 후보들의 공약과 조세정책을 검증·발표하는 세미나가 지난 23일 (사)한국납세자연합회 주최로 열렸으나, 당일 여·야 대선후보측의 조세공약을 밝히기 위해 참석한 민주통합당 K 모 전문위원의 불성실한 준비자세가 참석자들로부터 빈축을 사 두고두고 입방아에 오를 듯.
납세자연합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금번 세미나 준비과정서 문재인 후보의 조세정책 공약에 대한 입장표명 및 대리인 참석을 십 수 차례 민주통합당에 요청했으나, 세미나 개최 직전에야 민주당 K 모 전문위원 참석을 통보했다는 것.
게다가 납세자연합회의 거듭된 요청에도 불구하고 K 전문위원은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조세정책에 대해 일체의 토론문을 제출하지 않았으며, 당일 세미나 현장에서도 메모지에 긁적인 내용만을 얘기하는데 그치는 등 당사자는 물론, 문재인 대선후보와 민주통합당의 조세정책마저 신뢰성을 잃기에 충분했다는 것이 세미나 참석자들의 중론.
그러나 박근혜 대선후보를 대리해 참석한 새누리당 K 모 전문위원의 경우 세미나 개최에 앞서 성실하게 발표토론문을 전달했으며, 내용 또한 새누리당의 조세정책 공약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등 납세자의 알권리를 충분히 보장했다는 후한 평가.
납세자연합회 모 관계자는 “‘납세자가 곧 국민’이라는 철학이 모 정당엔 부재한 것 같다”며 “조세정의와 공약을 목청껏 떠들기 전에 납세자와 국민을 존중하는 행동부터 보여야 할 것 같다”고 일침.
세정신문 입력 : 2012-11-26 09: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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