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北지원을 풍선으로"라는 아이디어가 나온다. 대형 풍선에 초콜리트 등 가볍고 열량이 많은 식품을 매달아 5000만 국민이 1인1풍선 보내기를 한다면 북한은 무너지지 않을까? 하늘을 새까맣게 덮으며 매일 남쪽에서 날아오는 풍선을 향해 총을 쏘자니 탄환 값이 아깝고 내버려두자니 '최고존엄'의 분노가 두렵고 고민하는 가운데 무슨 일이 날 것이다. 북한정권의 존재야말로 남한의 종북 세력 得勢와 함께 불가사의하다. 그래서 이들의 종말도 인간이 상상하기 힘든 방식으로 일어날 것이다. 풍선으로 무너지는 최초의 정권이 될지 모른다. 국제사회의 북한인권탄압 제재 움직임과 발맞추어 우리도 對北풍선을 인권문제로 다뤄야 한다. 對北풍선은 인도주의이고 이를 막는 행위는 反인도범죄이다.

조갑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