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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사회에선 이런 현상이 정상입니까? <퍼올림>
Korea, Republic of 이건좀 0 386 2015-04-13 12:18:53
자살을 미화하려는 불순한 의도를 경계해야 한다.
                    오늘 아침 TV조선을 비롯 몇몇 종편방송들이 성완종씨의 발인 장면을 실시간 생중계를 했다. 전후 사정을 모르는 사람이 봤다면 전직 대통령이나 국민장감의 저명인사가 서거한 줄 착각을 하지 않았겠나 싶었다.

 

억울한 죽음? 성완종씨는 억울하게 죽었다는 분위기를 띄우려 애쓰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장례위원장이라는 사람도 TV에 몇 번이나 출연하여 고인의 억울함을 주장했다. 억울함을 주장하려면 고인이 조사를 받았던 혐의에 대해 아니라는 명백한 증빙을 들고 나오던가,

나쁜 사람으로 매도되는게 억울하다면 생전에 좋은 일도 많이 했다며 너무 나쁜 사람으로 몰아붙이지는 말아달라는 부탁(?)이라도 하던가, 조사 받은게 무조건 억울하다면, 그리고 이런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방송이나 언론들의 태도는 옳지 못하다.

지금이라도 경찰서나 검찰에서 조사 받는 각종 범죄 혐의자들을 만난 물어보라. 억울하다고 하지 않을 사람 몇이나 되겠는가! 

 

물론 판단은 국민들이 할 일이라 하겠지만 방송이나 언론들이 이런식으로 몰아간다는 것은 국가와 국민, 그리고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질 않는다. 반정부 시위거리를 찾아다니는 불순 세력이나 선거에 이용해 보려는 야당도 우선은 기회다 싶을지 모르겠으나 실제 이를 이용하려 든다면 결국 제 발등 찍는 짓이나 다름없다.

억지로 나라를 망치고 난 다음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보겠다는 어리석음, 그런식으로 정권을 쟁취한들 국가와 국민들에게 무슨 영화로움을 보장하겠는가!

 

'어머니 옆에 묻어달라'

'아들에게 집 한 채도 사주지 못하고 떠나게 돼 미안하다'

'비서의 월급 챙겨줘라'

 

방송에서 거듭 강조하고 있는 고인의 유언이라고 한다. 이쯤되면 고인은 너무나 아름다운 사람이다. 아름답다는 것은 추하다는 말의 반댓말이다. 

이미 두 차례나 비리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고, 이번에는 거액의 세금을 빼 먹은 중범의 혐의를 받고 조사받다가 피할길 없자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사람이 누릴수 있는 영예인가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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