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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탈북자도 세분화해야한다......
관심이 0 1080 2006-04-17 21:10:21
탈북자 라해서 마냥 헐벗고 굶주린 사람을 지칭하기에는 좀 이제 지나친거 같다...
탈북자에는 여러 부류가 있다...
황장엽씨도 탈북자다...
단지 고위 간부였다는 게 지금의 탈북자와 다르게 논다...
그렇다면, 헐벗고 굶주려서 북한을 탈출하였지만, 온지 오래된 사람들은 나름대로의 생활방식대로 중국땅에 적응하면서 산 사람들은 조금은 여유가 있어 살고 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하고 그냥 숨어서 지낸 사람들은 한국사람들의 눈에 그대로 그야말로 탈북자다...
앞에 얘기한 중국땅에 적응하면서 산 사람들을 지금에 와서 욕할수 있을까.....
그러기에는 많은 고통이 따랐을거다....특히, 여자들은 대부분 팔려서 강간당하고 그러고 술집이나 또 다른 사람의 노리개로 팔려 가서 몇년씩을 생활하다가 지금은 중국사람도 아니고 북한사람도 아닌 생활을 하고 있는게 현실이다...그런데 그런 생활을 자기가 원해서 했을까....
아무도 원해서 한 사람은 없다...힘이 없어서 당한것 뿐이다...살자고 하니까....구차한 목숨때문에...
그렇다면 살자고 그리 살았는사람이나..살자고 숨어 있었던 사람은 다를게 없다....
모두들 생명을 건질려고 한 행동이다....근데 지금와서 중국에 잘 적응한것 처럼 몰아 부친다면 그 사람들은 누구한테서 보상받을수 있을까....하나같이 그런 생활한 사람으로 손가락질이나 하면 과연 그 사람들은 어디서 보상받나....어쩌면 탈북자 모두가 한국땅으로 오는 걸 원하지 않는지 모른다...단지 돈이 있는 사람이건 없는 사람이건 모두가 신분증때문에 그런거 같다....
아마도 중국땅에서 버젓이 살수 있다면 이렇게까지 한국땅에 올려고 그럴까....
이제는 돈없는 탈북자나 돈있는 탈북자를 바라보는 시각을 달리해야한다....
돈 있는 사람은 돈으로 들어올수 있는 길을 자연스럽게 인정해줘야하고...돈없는 사람은 어쩌면 그만큼 중국땅에 오래 머물지 않고 한국땅에 오는거니....또 그렇게 인정해줘야한다....
아래의 박미영님 처럼 들어올 경비가 있는 사람은 그 나름대로 올수 잇는 길을 열어줘서 빨리 들어오게 해주는것도 하나의 정책이라 본다...돈있으니 잘 살고 있으니 그기 그냥 살아라는 것은 너무 한 처사인거 같다....그 사람이 그렇게 살기까지의 고통을 생각해보는게 더 먼저 아닐까....
무조건 없고 무조건 못사는게 무조건 적응 못하는게 자랑은 아니다......이제는 탈북자도 잘살수 있는 나라 새터민이 부자가 있는 그런 세상이 되어야하지 않을까.....
언제까지나 탈북자=못산다 그런 방정식은 아닌걸로 본다....
난 지금도 생각한다....얼마 안있으면 선글라스 낀 멋쟁이 탈북자가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그날이 반드시 올것이라고.....그날이 올때 새터민들도 좀 햇볕 짱짱한 바깥으로 나오지 않을까....
항상 어둠침침한 뒷방 사이트에서.............................
힘내세요..탈북자 여러분...그러고 새터민 여러분.......
전 한국태생인 한국놈이지만, 언제나 마음은 여러분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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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싸,~ 2006-04-17 21:54:09
    관심이님,`
    어쩌면 저랑 똑같은 생각을 하시죠?
    전 중국에서 살고있는 탈북자지만 정말이지 멋지고 당당하게 한국땅을 밟고 싶어요 나름대로 선글라스끼고 공황에 도착하면 플래시가 터지는... 그런 환상을 해보았어요~

    땅은 둘로 갈라졌지만 우리 인간들은 언젠가는 꼭 만나서 한강토, 한 민족, 하나의 백의동포임을 확인하고 싶고 느끼고 싶어요

    천차만별의 느낌과 고통을 감수하면서 살아도 늘 한국이라는 나라를 잊지않고 살았어요

    앞으로 그땅에 뼈를 묻게 될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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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리소리 2006-04-18 09:57:48
    안녕하세요.
    관심이님의 마음이 말씀과 동일하다면 탈북인들의 대찬성을 받을겁니다.
    하지만 전 한국인들이 말과 행동이 다른걸 수없이 보아와서 그런지...정말로 알숭달숭한것이 한국인들이 마음이더군요.
    하지만 전 관심이님을 믿고싶습니다. 아마 마음에서부터 우러나오는 그런말을 글로 썼을거라고,,,
    여하튼 고맙습니다. 힘과 용기를 주어서요.
    그럼 님도 오늘 존하루 되세용~~@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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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심이 2006-04-18 13:24:41
    세상에는 나쁜놈들보다는 좋은 사람들이 더 많다고 생각하고 살아야죠....
    언제나 주변인으로 남아있을 순 없쟎아요.....
    전 그래요.....국정원가서 조사받을때.....좀 반지러하면 중국서 살지 여기 왜 왔냐는 식으로 말한다는 한국사람들의 인식도 이젠 바뀌어야한다고요..
    그러고, 그런 말을 안해도 그렇겠지 하는 탈북자동포 여러분의 피해의식도 바꿔야하고요....이젠 국정원가서도 뜻뜻하게 더 잘사는 내 나라에서 살고 싶어 왔다고 당당히 말해야 할것 같아요.....그 누구도 한국땅을 밟는데 거부 할수는 없어요.....엄연히 한국은 법치국가이니....합법적으로 들어온 탈북자 동포여러분이 왜 외면을 받아야 합니까.....
    헌법전문에도 있죠.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 와 그의 부속도서이다...
    그리고 그 영토내에 존재하는 사람들은 전부 대한민국 국민이며, 대한민국의 주권은 그 국민에게 있다.....
    누가 말릴수 있나요....이젠 헌법에 보장된 권리를 찾아야해요......
    아무도 이 큰 대 진실앞에서는 막을수 없어요......
    여러분 힘내세요.....법은 여러분 편이며 진실또한 여러분 편입니다......
    그러고, 탈북자에 대한 한국의 정착금이니 그런거 당연한 것입니다....
    그동안 누려보지 못한 댓가라 생각해요.......사회보장제도의 한 일환이니...절대로 미안해 할 필요도 없어요......이게 민주주의 아닌가요......
    그리고, 그게 불만인 한국사람에게 당당히 말해요....
    니들이 그럼 나처럼 살았나고.....난 그 댓가를 받는거라고.....
    북쪽에 태어난 건 선택이 아닙니다....어쩔수 없는 운명이었습니다....
    그 운명으로 인한 응당한 댓가입니다.....
    이제 떳떳하게 삽시다....
    그저 감성적인 말장난이 아닙니다.....
    오늘 하루도 새터민 여러분에게 좋은 일만 가득하길...
    그리고, 아직 한국땅을 밟지 못한 탈북민들에게는 항상 희망과 행운만 깃들기를 마음속 깊이 바랍니다...................................
    비록 힘없는 말 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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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은청년 2006-04-18 20:55:38
    저도 소박하게 사는 남한사람입니다. 저도 관심이 님의 말씀에 아주 동감하거든요... 남한사람들 세금늘어나네 좀 불만 가질수도 있지만 원래 같은 땅에 사는 같은민족인데 당연히 대한민국 국민이구요...지원 받는것도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안타까운것은 남한분들이 탈북자하면 좀 못산다구 생각 해서 편견을 가지고 있거나 약간의 차별까지도 하거든요..

    그런게 좀 안타깝네요... 조금 차별받으시더라도 이해하세요.. 한국사회가 가지고 못가진 차이나 학력, 이런걸로 약간씩의 차별의 존재 하거든요. 그래도 아주 극복못할건 아니라구 봐요.... 이 악물고 독한맘으로 열심히 살면 반드시 인정받고 잘살수 있을거에요.

    마지막으로 제가 드리고 싶은말은... 중국이든,한국이든, 미국이든 어디에서 살아가더라도 삶을 살아가는건 어려운 거에요. 미국이 잘살아서 천국일것 같지만 그곳도 나름의 애환이 다있답니다. 천국같은건 없다고 마음다잡으시고 어디서나 열심히 노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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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리소리 2006-04-19 12:42:24
    위님들의 글에 꼬리를 달려구 하는건 아닙니다.
    님들도 말씀하시다싶이 당연히 한민족이라고 하시지만 한국인들의 마음이 다 님들과 같은 마음이라면 얼마나 좋겠어요.
    전 중국에 있는 탈북인입니다. 하지만 한국인들앞에서 제가 탈북인이라는말을 한적이 없어요. 왜냐면 내가 말하기도 전에 그사람들은 이미 탈북인들에 대한 나쁜편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욱 안타까운건 동정적인 말로써 사람의 비위를 건드린다는거예요.
    여기에 구태여 긴 글은 올리기 싫습니다만은 한가지분명한것은 ,또 바라지는 않지만 님들과 같은 그런 맘을 가진사람들이 많지 않다는것입니다.
    여하튼 그래도 따뜻한 맘을 가지고 사는 윗분들께는 감사한 맘입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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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문좀요.. 2006-04-23 11:07:20
    피리소리님.. 그런사람은 소수입니다. 저도 뭐 솔직히 말해서.. 탈북자에 큰관심은 가지고있지않습니다. 하지만 탈북자를 다른눈으로 보고있지는 않습니다. 솔직히 한국에서 탈북자 문제가 있다고하는데 전 그런기사안봅니다.
    같은 민족 같은 대한민국사람인데.. 뭐가 그리 말이 많은지 이해할수가없습니다. 비록 중국에 계시지만 한국에 오시면 정정당당하게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실 권리를 가지고 계십니다. 중국에서 힘드시겠지만.. 에휴... 안타깝네요.. 아무튼 언넝 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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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게요 2006-04-24 10:06:12
    윗님의 말씀대로 언넝 가면 얼매나 좋겟어유~~
    근데 그게 어디 말처럼 쉽나요?
    이것 저것 참 골치거립니더,,, 당연이 중국에서 사는게 힘들죠~~ 육체적압력보다 정신적 압력이 더 크죠~~여하튼 걱정이라도 해주셔서 고맙네유..
    좋은 하루 보내세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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