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은 개방을 해야만이 정치적으로 안정 될 것. |
---|
중국이나 베트남은 모두 사회주의 국가로서 시장경제를 받아들였으나, 정치적으로는 오히려 안정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정치체제와 경제체제가 다른 모순 상황에 놓여있는 것 처럼 보이는데도, 그것이 가능한 이유가 뭘까요? 이유는 빠른 경제발전이 여러 모순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안정을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그들 나라들의 인민들은 개방을 통해서 자신들의 생활이 나아졌다고 느끼며, 그 추세가 지속되길 바라게 되고, 따라서 그 정치체제의 안정을 지지하게 됩니다. '민생이 안정되면 그 정치에 만족한다'는 것이 정치의 기본 원리이지요. 역사적으로도, 사회주의 혁명이 일어난 나라들은 영국, 미국 등의 선진국들이 아니라 중국, 러시아로 모두 20세기 초중엽의 가난한 나라들이였습니다. '중국의 붉은 별'에서 그려지듯이 1930년대의 중국에서는 몰락한 농민과 광범위한 기아가 일상적이였습니다. 그들 민중으로서는 그냥 굶어 죽으나, 봉기해 혁명을 하다 실패해 죽으나 달라질게 없는 것입니다. 빈부의 격차 만으로 그 사회가 결정적으로 불안해 지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가난한 나라에도 부자는 있어 빈부의 격차가 크게 마련인데, 부자를 엾애더라도 원래 가난한 나라이다 보니, 기층 민중의 불만을 달랠만큼 충분히 나눠줄 부가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마르크스는 일찌기 '가난한 나라가 사회주의를 하면 가난을 나눠주는 결과가 될 뿐'이라 지적했습니다. 경제가 성장해야 빈부격차가 늘더라도, 절대 빈곤층이 줄어들고 중산층이 형성되어서 정치적 안정을 확보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반대로 지금의 북처럼 기아 선상에 놓인 광범위한 천수백만 인민이 존재하는 사회는, 언제든지 혁명이 발발할 수가 있는 대단히 취약한 사회입니다. 북과 달리 남은 항상 경제논리가 정치논리보다 대체로 우선했습니다. 왜냐하면 80년대에 광주시민들을 학살하고 체육관 선거를 통해 집권한 전두환 장군의 사례에서 보듯이, 자신들의 부당한 권력 찬탈을 빠른 경제성장을 통해서 정당한 것으로 바꾸려 노력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는 부분적으로 성공했는지 모릅니다. 남한의 사례 또한 빠른 경제발전은 정치적 안정을 초래한다는 사실을 역시 일관되게 확인시켜 줍니다. 북도 마찬가지로, 정치보다 경제를 우선하는 것이 결국은 정치안정에도 더 유리하다는 점을 깨닳아야 합니다. 세계각국에 대한 조사를 보면 전세계에서 가장 자신들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국민들은 방글라데시인들이라고 합니다. 만성적인 가난과 매년의 자연재해에도 불구하고 왜 방글라데시인들은 왜 자신들이 행복하다고 느낄까요? 허즈버그가 제시한 '2요인론'에 의하면, 인간이 '행복감을 느끼는 요인'과 '불행감을 느끼는 요인'은 서로 다르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서 배가 무척 고프다면 불행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배불리 먹었다고 행복해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더 이상 불행하지 않은 것 뿐입니다. 방글라데시인들은 경제적 곤란에도 불구하고, 종교라든지 인간관계 등에서 행복감을 느낄 요인이 역시 많은 사회일 것입니다. 인간은 불행한 중에서도 행복감을 느낄 수가 있는 존재이고, 반대로 불행하지는 않으나 그렇다고 행복하지도 않을 수가 있으며, 이는 모순이 아닌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선진국이란 불행할 요인이 적은 사회일 것입니다. 기초적인 생활이 보장되고 안전하니까요. 그러나 선진국이 곧 행복할 요인도 충분히 많은 사회라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탈북자가 북에서 식량부족으로 말 그대로 죽음의 문턱에서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서 노력하다가, 남한 사회에 와서는 적응에 실패하고 자살하는 모순적 현상이 발생한 경우가 있는 것도 아마 그와 관계있을 것입니다. 인간은 단지 더 이상 배가 고프지 않고 안전하다는 것만으로는 행복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메슬로우에 따르면 인간의 욕구는 생존과 안전에 대한 욕구, 사회적 관계에 대한 욕구, 자아실현의 욕구 등으로 세분화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여러 욕구들이 충족되었을 때에 행복을 느낀다고 합니다. 북에서는 당장의 경제적 곤란이 문제겠으나, 그 욕구가 만족되었을 때에는 인간로서 더 자유롭고 고차원적인 욕구를 더욱 추구하게 되고, 이는 북 사회의 민주화로 연결 될 여지가 생기는 것입니다. 반대로 북이 너무 가난하면 민주화를 생각할 여유가 그들에게 없어지는 것입니다. 북과 남의 경제적 격차가 1백배가 넘어가는 지금은 혹시 북에서 혁명이 발생하고 북 주민들이 남에게 흡수통일 되자고 나서도, 남으로서는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만일 그런 경우가 생긴다면 남과 주변국들은 도로 남북을 분단시키는 선택을 하게 될 것입니다. 남도 살아야 하니까요. 따라서 북 당국은 이명박이나 남한 보수파 일부가 주장하는 '단기간에 흡수통일을 하겠다라는 망상'에 민감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그들은 사회과학을 모르는 것입니다. 당장 북은 개방과 경제성장을 과감하게 선택해야 만이, 오히려 정치적으로 안정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북은 개방을 하고 시장경제를 받아들여야 만이 경제성장을 기대할 수가 있으며, 그로인한 정치적 위험이란 지금이 아니라 경제가 발전한 수십년 뒤에나 걱정할 일입니다. 그리고 그 시점에 도달해면, 아마 남북은 통일이 되겠지요.
신고 0명
게시물신고
|
북한주민들에게서 일어난 변화가운데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 변화가 바로 자기것이라는 개념이 마음속에 자리잡기 시작했다는것입니다. 지난시기에는 자기것이라는 개념은 없고 오직 국가의것이 자기것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던 사람들이 자기것을 위해 혼신을 다하는 모습에서 북한은 위기를 느끼게 되였습니다. 농사군들이 국가농경지에선 대충일하고 몰래 일쿤텃밭에선 열심히 일해서 좋은 수확을 거두면서 생각이 바뀌게 된겁니다. 국가에서 시키는 일을 대충하고 뒤에서 장사를 해서 주머니에 돈을 채워놓으면서 자기것을 위해서라면 혼신을 다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북한당국은 위기를 느끼고 지금은 내부에서 그것을 막기위한 소위 황색바람과의 전쟁을 선포한 상태입니다. 내부에서 일어난 이런 조그마한 변화에 겁을 먹고 위기를 느끼는 북한당국이 개방이라는 카드를 사용할수가 없습니다. 개방은 경제적인 개방만을 의미하는게 아닙니다. 사람들이 정신적으로도 개방이 되게 될겁니다. 그럼 그사람들이 잘못된 북한의 정치방식이나 여러가지 구린내나는것들을 알게 되는게 북한당국이 가장 두려워 하는 점입니다.
북한은 절대로 개방은 하지 않습니다. 북한이 개방한다면 그것은 김정일 가문이 영원한 통치를 하는 시기가 끝나는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렇다고 지금 개혁하지 않는다고 해봐야 김정일한테는 손해날거 없습니다. 계속 자기 정권 유지하고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자기 정권이 위험하거나 그렇지도 않구요. 결국 그동안 죽어날건 백성들밖에 없죠. 문제는 미국입니다. 우리도 권한이 없구요. 미국이 생각만 바꾸면 될텐데 미국은 그럴 의사가 없습니다. 오히려 통일이 안되는걸 바라고 있죠. 미국이 태도가 바뀌지 않는한 북한의 변화는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일부러 북한을 자극해서 남북한 대립을하게만들고 통일을 반대하는사람을 통일부장관에 앉히고, 앞에서는 실용주의를 외치고 뒤에서는 북한을 고립시키려하는게 잘하는거라 생각하세요? 어짜피 죽어나가는건 북한주민이지 김정일은 아니죠. 결국 북한을 개방으로 이끌기위해선 남북한의 경제협력입니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그러다보면 언젠가 지금보다 더 북한주민들도
더 많이 변하겠죠. 지금도 많이 변했다고는 하지만 지금보다 더말입니다.
그리고 님처럼 말한다면 한국정치 북한에서 요구하는대로 해야한다는 억지 논리입니다. 통일부에 누구를 임명하든 북한이 싫어한다고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한다면 한국은 자주권도 없고 북한의 속국인가요? 이번에도 보았지만 북한이 스스로 고립되는 행동만 합니다. 언제한번 잘못을 인정하는걸 보지 못했어요, 그저 자주권 침해라는 말만 하지요. 사람죽이고도 죽은 사람이 잘못했다고 우기는 북한이 이성적인 사고를 한다고 보세요?
엉뚱한소리 하는 사람이 있네
제가 북한에 있을때 월북했다고 하는 한국인을 알고 있었어요. 그 사람 정말 불쌍하더라. 자기는 북한에 끌려 왔는데 다시 돌아갈수 있는 방법도 몰라 울면서 세상을 살더라구요. 한번 도망치려다 보위부에 붙잡혀서 영원히 나오질 못했죠. 누가 누구를 자극하는지요? 그런 북한에 한번 가 살아보쇼.
기회를 쥐어주면 북은 개방할 겁니다. 그 외에는 북이 경제적 파탄상태를 벗어날 다른 어떤 방법도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어떤 지구상의 나라도 활발한 국제교역없이 번영하기는 커녕 생존할 가능성도 거의 없습니다. 이는 물리법칙처럼 작동해 북도 피해갈 방법이 없습니다.
물론 개방이 김정일의 절대적인 특권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뤄질 거라는 큰 한계가 있다는 것은 짐작할 수가 있는 일이지요. 그러나 그 한계가 어디인지 우리는 확인할 기회조차 그간에 없었습니다.
북이 개방이 가능한 우호적 환경을 최대한 조성해 줘야 합니다.
반대로 부시나 이명박처럼 북에 대해서 계속 봉쇄와 압박을 가하면서 개방을 안한다 탓하는 것은 큰 모순이지요. 생각이 짧은 겁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들이 국가지도자들이 되기에는 지적으로 떨어진다고도 하고, 종교적인 선악기준으로 북에 대해서 접근해서 그렇다고 하기도 합니다.
남쪽탓만 하기 보다는 북쪽에 대해 뭔가 요구하고 바라는...
심경의 변화를 일으키셨나 -_-
니해골바가지엔 도대체 머가들어잇는겨 니해골은 무엇에쓰는물건인고?
먼말이냐고 니글쓴의도가 도데체머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