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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2008 님 보세요.
Korea, Republic o 얼그레이 0 613 2008-05-30 22:19:07
(아 제가 좀전에 제법 긴 글을 썼는데 오류 떠서 다 날아가버렸네요. ㅠㅠ
다시 간략하게 씁니다.)

제가 리플에도 썼지만...
전 남의 가정사에 대해선 함부로 판단해선 안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에요.

부부간 부모자식간 형제남매간...
가장 가까운 사이고 서로 사랑하며 정으로 뭉쳐지는 관계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복잡한 문제가 얽혀있는 가정들도 의외로 많아요.
제 3자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판에 박힌 "사람의 도리" 운운하며
당사자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가 많죠.
저도 가까운 제 친구 케이스를 보면서
남의 가족 문제는
밖의 사람이 함부로 말해선 안되는 거라고 깨닫는 바가 컸습니다.
그 속사정은 밖에선 알기 힘드니까요.

그리고 웬만하면 가족 문제..이런 지극히 사적인 얘긴 사람들에게 하지 않는게 좋아요.
특히나 직장같은 곳에선 절대 금물입니다.
사람들은 남의 처지를 헤아리기 보단 오지랖 넓은 훈계를 즐기고
더군다나 말이 돌고 돌다가 어는 순간엔 이상한 사람으로 몰릴 수도 있어요.
그런 억울한 상황에서 항변하려다 보면 원치 않게 가족사의 치부를 더 얘기해야 되는 경우도 있구요.
주변에서 종종 봅니다.

정말 혼자 맘고생이 넘 심해서 누군가에게 얘기를 하고 싶다면
비슷한 처지에 있는 믿을만한 친구에게만 하소연하는게 좋아요.
공개적으로 여러 사람에게 얘기 하지 않는게 좋답니다.
나오는 소리 뻔하거든요.

님은 분명 합리적인 판단을 하실 수 있을거에요.
다른 사람의 입방아는 무시하시고 상처받지 마세요.

북한에서 쌀밥 먹는다는 걸로 봐선 도움이 절박한 상황은 아닌 것 같은데
아마 님 처지를 잘 몰라서 그러는 것일 수도 있네요.
한국에 왔으니 님이 돈방석에 앉아 있을 거라고 오해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무엇보다 부모님께 님 처지를 잘 말씀드리고 이해를 구해보세요.
미래를 대비한다면 님부터 한국에서 안정된 기반을 닦는 것이 급선무니까요.
도울 수 있는 선에서, 가능한 선에서, 필요한 선에서 도우세요.
이 판단은 님 본인이 하실 수 있을거에요.

어렵게 탈북하셔서 겨우 겨우 한국에 정착했는데
그런 경제적 부담에 마음고생까지 하시는 걸 보니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아무쪼록 하시는 일 성공하시고 좋은 배우자도 만나시고
나중엔 북의 가족들 모두 데리고 와서 함께 행복한 가정 이루고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으로나마 기원할께요.
건강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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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행 2008-05-30 23:18:58
    얼그레이님 한마디 안할수가 없네요..

    내가하는건 로맨스고 남이하는건 불륜이라는내용을 쓰셨는데 지나치다는 생각안드십니까?
    .
    저는 얼그레이님은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신분인줄알았는데 윗글을 읽어보니 다른사람의글은 기만하는 형식의 표현을 쓰셨네요.

    pink2008 님이 답답한심정에 글을 읽어보고 자기처지에대한 평가을 해달라는 내용의 사연입니다

    그리고 악플을 단것도 아니고 글의 내용을 읽어보고 부모. 형제에게 해주는게 도리고 당연하다는 조언을해준건데 조언의내용을보면 나쁜 의도로쓴사람은 한명도없습니다 부모에게형제에게 할수있으면 효도을하라는 조언을해줬는데 ..지금 얼그레이님은 본 조언의내용을 왜곡하여 나쁜쪽으로 몰아봍치고 얼그레이님 혼자만 pink2008 님을 위하는 척하며 아부을 하고있습니다

    어떤 의도로 지금이런글을 pink2008님 보란듯이올렷는지 내심 의심안할수가없네요

    인격이 있는분이라면 다른사람 의사을 존중할줄아는 미덕부터 갖추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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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그레이 2008-05-31 00:12:15
    동행님, 전 당신과 리플로 설전 주고 받은 적 없거든요?
    왜 님이 발끈해서 그러시나요?
    당황스럽네요.

    그리고 전 제 친구 케이스를 옆에서 봤기때문에 ..pink2008님의 글을 읽으면서 제 친구 상황과도 많이 오버랩되더군요.
    제 글은 그냥 원론적인 내용일 뿐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가족때문에 힘들다는 얘기 잘 안꺼내요.
    자기 가족이니까요.
    하지만 얘기를 꺼낼 땐 정말 심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어디 하소연하고 싶어 그러는 것이거든요?
    제가 주변에서 볼 땐 대부분 그랬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정말 너무나 쉽게 거친 말로 훈계하면서 당사자에게 상처를 주더군요.
    술자리에서 그런 얘길 꺼내며 하소연하게 된 사람의 처지를 조금이라도 헤아려볼 생각은 안하고 어찌나 판에 박힌 비판부터 하려드는지.
    진짜 조언을 해주려고 한다면 그렇게 쉽게 단정하며 말할 수 없는 것이라고 봅니다.

    살면서 크게 깨달은 점은...

    1. 가족사 가정사 문제는 웬만하면 타인에게 얘기하지 말자.
    답답해서 하소연해봐야 뒤에서 이상한 말만 나온다.

    2. 잘 알지도 못하는 타인의 가족사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하지 말고
    내 스스로 가족들에게 잘하고 살자.

    이게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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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행 2008-05-31 01:17:40
    제가 발끈한다고 했나요.?

    1-사람들은 남의 처지를 헤아리기 보단 오지랖 넓은 훈계를 즐기고
    더군다나 말이 돌고 돌다가 어는 순간엔 이상한 사람으로 몰릴 수도 있어요

    2-다른 사람의 입방아는 무시하시고 상처받지 마세요

    두가지 내용을 쓴걸 읽어보세요

    첫째는 남에 처지에 오지랖넓은 훈게을 즐기고..?

    두째는 사람들의입방아는무시하고 ... 입방아 ?

    이두가지 내용이 우리가 훈계을 즐겼으며 입방아라는 표현을 썼는데 ..


    지금 이두 내용이 정당하다고 보십니까?

    상대가 누군지도 모르면서 입방아.오지랖넓다며 즐긴다는 표현이 맞다고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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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그레이 2008-05-31 03:32:17


    자기 전에 와봤더니 아직까지 이러고 있네요.

    일반적인 상황들을 얘기 하고 있는데
    계속해서 확대 해석하면서 발끈하고 계시군요.

    이럴때 속담이 있죠.
    "도둑이 제 발 저린다."
    님 모양새가 참...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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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nk2008 2008-05-31 10:02:11
    얼그레이님, 동행님~
    소중한 말씀들 많이 참고할게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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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과동행 2008-05-31 20:07:13
    .pink2008님 은 행복하시겠습니다.ㅋ

    두 왕자님께서 공주님 을두고 치열한 결투을 보는느낌이드네요..ㅋ

    근데..동행님 말대로 2가지부분은 제가읽어봐도 좀 비위에거슬리는대목입니다

    얼그레이님 사람사는 모양새을. 콕. 찝어서 잘 설명해주신건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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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사소녀 2008-05-31 21:43:27
    시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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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그레이 2008-06-01 00:43:50
    햇살과동행 //ㅋㅋㅋ 근데 저 왕자 아니거든요? 주부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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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nk2008 2008-06-01 11:10:12
    하하하하
    간만에 행복함을 느껴보네요~
    이토록 관심을 받을줄이야 ^^;;

    다시 한번 감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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