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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개막식 논란 2
Korea, Republic o 부칸꼬마 0 325 2008-08-16 01:14:00
2008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 등장했던 56명의 소수민족 어린이들이 사실은 모두 한족(漢族)이었다는 주장이 나와 ‘짝퉁 개막식’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15일 ‘은하 어린이 예술단’ 위안 지펭 부단장의 말을 인용, 개막식에 나왔던 56명의 어린이들은 모두 이 예술단 소속으로 각기 다른 소수 민족 출신이 아니라 한족 어린이들이라고 보도했다.



56명의 어린이들은 개막식에서 각 소수민족을 대표하는 전통의상을 입고 오성홍기(五星紅旗)를 든 채 입장해 ‘하나된 중국’을 상징했다.



한족 어린이들이 소수민족으로 위장했다는 주장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발자국 불꽃놀이 장면 조작과 소녀 가수의 립싱크 파문에 이어 또 다시 개막식을 둘러싼 ‘가짜’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또한 티베트와 신장 위구르지역 등에서 중국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소수민족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베이징올림픽조직위윈회(BOCOG)는 지펭의 주장에 대해 아직 언급하지 않고 있다.



또한 개막식에서 환상의 피아노 선율을 선보였던 세계적 피아니스트 랑랑(郞朗)과 5세 소녀 리무쯔(李木子)의 연주가 가짜였다는 네티즌들의 주장도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대중국인권방송인 ‘희망지성(SOH) 국제방송’은 “중국 네티즌들은 랑랑이 개막식 연주를 할 당시 피아노 덮개가 닫혀 있었던 것을 최근 발견, ‘어떻게 피아노 덮개가 닫혀 있을 수 있나’며 가짜 연주를 한 것 아니냐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주에 사용된 그랜드 피아노의 경우 덮개가 닫히면 피아노 음이 밖으로 확산되지 못하기 때문에 덮개를 열지 않고는 공연을 할 수 없다는 것이 네티즌들의 지적이라는 것이다.



앞서 개막 공연이 끝나고 깜깜해진 주(主)경기장 냐오차오(鳥巢)의 무대에서 9세의 예쁜 소녀 린먀오커(林妙可)가 중국 국기 오성홍기(五星紅旗)를 보며 노래 ‘가창조국(歌唱祖國)’을 불렀지만 린먀오커는 두 살 어린 양페이이(楊沛宜·7)가 미리 불러놓은 노래에 맞춰 ‘립싱크’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개막식 직전 천안문 광장에서 냐오차오에 이르는 하늘에 불꽃으로 연출된 29개의 발자국 폭죽쇼의 TV중계화면도 개막식 이전에 촬영돼 컴퓨터그래픽작업을 거친 ‘가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중국 인터넷 블로그나 토론방에서는 “창피하다” “중국은 이미 사람들에게 ‘가짜 제조국’이라고 불리고 있는데, 아직도 이런 짓을 하냐”는 등의 비난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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