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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Republic o 발가락 0 413 2008-09-22 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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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rry 2008-09-22 15:14:25
    북은 의사가 없는게 아니라 약이 없다고 합니다. 약만 보내면 알아서 하겠지요. 대북지원단체에 다소 불만이 있다면 지원이 평양에만 집중된다는 거지요. 상대적으로 살만한 사람들인데요. 북의 지배층들이 자기들 먹고 쓸 것을 먼저 챙기느라 그런 요구를 하나 보지요. 지원하는 측은 협상력이 있으니까 평양 외 지역으로 지원을 하겠다 요구해야 한다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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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가락 2008-09-22 15: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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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rry 2008-09-22 16:10:18
    남한 의료진이야 잠깐 자원봉사하는거지 언제까지 거기 있을 수 있겠어요. 북의 의료체계를 복원하는게 싸고 효과적이지. 지방 병원에는 의사와 병원건물만 있고 아무 것도 없데요. 북 의사를 만나본 남한 의사말로 그들도 의학에 대해서 알 것 다 알고 있다고 합디다. 그리고 북에서 의사들은 남한 의사들보다 돈 덜 밝히고 헌신적인 편으로 알려져 있지요.

    평양에 살면서 약이 없어 치료를 못 받을 가능성 보다는 지방이 심해요. 지원물품도 장마당에 도로 팔려나가 돈내고 사다가 의사에게 치료해달라는 형편일 겁니다. 북 지배층은 자기 먹을 걸 먼저 챙기는 사람들이니 지원측의 협상력을 발휘해야지요. 극단적으로 90년대에 3백만이 굶어죽는 상황에서도 평양만은 배급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고 합니다. 그것도 안되니까 외부에 손 벌린거지.

    김정일은 평양시민 3백만과 군대만 있으면 북체제를 유지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합니다. 아마 사실일 거에요. 남한사람들이 주로 북에서 만나는 사람들이나 개성공단에조차 일반 노동자들 말고 상대적으로 잘 먹어서 키크고 얼굴에 화색이 도는 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평양사람들이고. 개성공단에도 평양 고위층 자녀들이 많이 와있다더군요.

    북 경제가 어려울 때에 평양과 군에 대한 배급은 별로 줄지 않으나 지랫대 효과가 발생해 나머지 인면경제에 속한 일반주민들이 더 굶어죽는 겁니다. 우리의 주된 관심사는 북 지배층이 사는 평양도 아니요 군대도 아니요. 북이 접근을 꺼리는 일반주민들의 삶이 우선 아니겠습니까? 평양사람들은 그 체제 내에서 어떻게든 상대적으로 잘 살 사람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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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야기 2008-09-22 17:24:23
    좋은 지적의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 나라에 들어와 있는 북한 동포들의 건강 상태를 보면
    미루어 짐작이 가기도 합니다.

    현재 정부에서 성인병 예방을 위해 여러 가지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이것은 나중에 더 많은 돈이 들어가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죠.

    남북한 당국자들이 머리를 마주하고 깊이있는 이야기를 나눠봤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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