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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정신질환(?), 한국 현실 더 멍들게 한다.
Korea, Republic o 현욱 0 722 2008-10-02 23:57:20
자유의 땅으로, 누구나 열심히 노력하면 잘살 수 있다고, 알고 온 탈북자들이 이땅의 현실에 이미 안고 있는 정신질환(?)보다 더한 극심한 비애감에 빠져있다.

한국 사회에 팽겨져 치듯 뿌려지어 하나원을 나온 탈북자들이 중국 등지에서 불안감과 초조감이라는 체포 위험이라는 정신적 긴장감에 못지않은 이 땅의 무관심, 소외감, 배척 등의 현실에서 또 한 번의 상처를 안고 있는 것이 우리의 비애다.

이상한 나라인 이 땅의 한나라당이요, 민주당이요 하는 정치 나부랭이들은 저들의 맛에 따라 탈북자를 한갓 저들의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물로, 몇푼으로 마음대로 주물럭거리고 있다.

진정으로 탈북자를 위한다면, 중국 등지에서 생겨난 정신 질환을 보도 자료를 통한 언론플레이로 한 개인의 이름(구상찬)을 알릴 것이 아니라 본질적 문제인 탈북자들이 이 땅에서 외국인 노동자들보다 더 못한 처지에 있다는 현실을 파악하고 개선을 촉구해야 할 것이다.

이런 현실적 의미에서 볼 때, 탈북자 단체들은 홈페이지에 이번 구상찬 의원실에서 유포한 기사를 그대로 인용하는 것은 참으로 신중치 못한 처사라 아니할 수 없다.

요즘 탈북자 단체가 누구를 위한 단체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요즘 주민번호개정문제도, 중국 비자문제도 등, 열심히 하던 탈북자를 위한 운동이 정권이 바뀌어서 그런지 잠잠하다. 물론 탈북자 단체는 북한의 인권도 외면 할수 없는 장기간 끌고 나가야 할 과제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탈북자가 나날이 증가함에 따라, 탈북자가 이사회에서 따돌림 받고, 배척받는 불우한 처지는 더더욱 심할것일진데, 탈북자 단체가 지금처럼 대세에 따라 기웃거린다면 이 단체들에 대한 애정도 식을것이며, 탈북자 사회도 이 단체들을 이상한 눈초리로 볼 수밖에 없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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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로베르 2008-10-03 02:52:24
    현욱님...탈북자들의 처지가 외국인 노동자보다 못하다는 이야기는 무슨 근거로 말씀하시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정부가 외국인노동자들에게 정착금과 취업장려금 준 적이 있나요?
    그리고 정치인들이 탈북자들을 이용만 해먹는다고 하셨는데, 그건 또 무슨 근거로 하시는 말씀이신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한나라당이나 민주당 모두 탈북자들에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서 애쓰고 있는 줄로 압니다. 그것이 어떻게 이용하는 것이 되는지요?
    북한이나 중국에 있을때에 비하면, 지금 한국에 있는 것이 너무도 고맙고, 직업의 귀천을 따지지 않는다면, 일할 수 있는 직업이 널려 있으며 자기가 노력한 만큼 자기 대가로 주어지는 현실이 너무도 만족스럽다고 말씀하시는 탈북자분들이 많으신데, 현욱님께서는 왜 그렇게 비관적으로만 말씀을 하시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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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인1 2008-10-03 06:39:51
    현욱씨, 생각을 좀 정정해야할것 같습니다.
    당신에 대한 한국사회의 무관심, 소외감, 배척, 뭐 그런것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있었다고 할지라도 그건 전적으로 님께 달린것입니다. 님이 이런 꼬인 생각을 바르게 펴지않으면 복지가 그렇게 잘되었다 하는 미국이나 영국에 가도 이런말을 하게될것입니다.
    당당하게 그리고 의젓한 모습만 보여보세요. 남한사람들이 친구하자고 안하겠습니까? 그때에도 님이 소외감을 느낄수 있겠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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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도나무 2008-10-03 06:40:34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 합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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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욱 2008-10-03 09:12:07
    제가 마치 국회 청문회서 증인으로 나와 조사받는 느낌이군요. 질문하는 <플로베르> 분과 <혜인>분은 한나라당 국회의원 같고요. 여러 글 보니 정치에 관심이 많은 일명 ‘정치 논객(?)’이라 보입니다.

    역설적으로 탈북자로서 비교적 안정적인 정착 생활을 하는 ‘귀족형 탈북자(?)’, 아니면 그와 비슷한 유형일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아니면 “아~ 이런 탈북자도 있네”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질문하는 분이 귀천을 가리지 않는다 했는데, 3D 업종에서 일하신적 있는지? 또 이제라도 3D 업종에서 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온다면 부득이 일할 수밖에 없겠는데, 만약 이 상황이 온다면 3D업종을 마다하겠습니까?

    혹시 이 질문에 “그거야 뭐, 능력탓이요, 팔자 탓이겠죠”라고만 단답형으로 답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실제 탈북자 분들이 하려고 하는 구직활동이 본인의 위치에서 절실히 바라는 전망적인 직업이 아닌 당장 살기위한 생계형 일을 한다는 것 아시는지요?

    이러한 면에서 볼 때, 통일이 되는 때에 북한을 재건하는데 에 우리 탈북자들의 위치는 어디에 있을 것인지?,,,, 물론 여기서 어느정도 성공했다고 자신하는 탈북자분들이라면 제외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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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도나무 2008-10-03 11:06:53
    현욱님

    무슨일 하세요?
    3D업종이라는 힘들고 더럽고 위험한일 하세요?

    그럼 수입은 좀 괜찮겠네요.
    최소한 150~300 버시죠?

    3D업종일 하시면서 일에 비해 수입은 적다해도
    일반회사처럼 안정적인 생활보장에 어려움이 있더래도
    수입은 먹고살지 않나요?

    그렇게 꾸준히 일년 이년 삼년 사년 그런일 해보셨어요?
    그냥 좀 일해보니 힘들어서 푸념늘어내시는 건 아니죠?

    대한민국 사회에서 남 보란듯한 안정적인 직업을 가지시려면
    첫번재 학벌이 되야합니다.

    초소한 야간전문대라도 나와야지요?

    노가다판에서 일하면서 야간대학 다니는 대한민국 청년들 부지기수로 많습니다.

    안정된 직장 얻으려면 최소한 영어는 기본이고
    영어 이외 외국어는 + @ 입니다.

    낮에 노가다판에서 굴러먹어도 저녁반으로 외국어 공부하는 대한민국
    젋은이들 부지기수로 많습니다.

    안정된 직장을 얻으려면 금융계는 FP 산업계통은 기계,전자,건축계통의
    사업기사 이상의 자격증은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자격증 따려고 아르바이트 하면서 공부하는 젊은이들 부지기수로 많습니다.

    그렇게 노력해서 얻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설마 대학도, 외국어도, 자격증도 남들만큼 노력해서 얻었는데
    단지 탈북자 신분이라고 취업이 안된다면
    그 회사를 고소하세요.



    차이를 인정하면 세상이 평등하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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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욱 2008-10-03 11:10:32
    감사합니다.

    위에 올려놓은 저의 "우리의 일그러진 자화상"이라는 제목을 부족한것 글이나마 좀 보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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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근바구니 2008-10-03 11:18:42
    내 평범한 한국친구 아버지들두 공사장에서 일하시는 분들 정말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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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말하우트 2008-10-05 10:05:55
    탈북자만을 위할 수는 없죠. 청년취업 말도 못하게 끔찍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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