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총연 주최 외통부 기자회견 (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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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심양주재 한국영사관에 1년이상 대기 중인 탈북자가 70여명 중국을 비롯한 제3국에서 한국행을 대기하고 있는 탈북자들의 국내입국이 지연되는 것은 외교부 공무원들의 안일한 태도와 편견적 입장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탈북인 단체총연합을 비롯한 북한인권단체들은 21일 외교통상부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3국 주재 한국공관에 대기중인 탈북자의 입국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줄 것을 정부당국에 촉구했다. 탈북인 단체 총 연합의 한창권 회장은 “자유를 찾아 한국으로 찾아온 탈북자들이 하루속이 한국으로의 입국을 원하고 있지만 정부는 해당국의 사정을 핑계로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지 않다”고 정부의 안일한 태도를 비난했다. 그는 현재 중국주재 한국영사관에 1년이상씩 대기하고 있는 탈북자들이 70명이나 있고, 태국수용소에는 200여명이 대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문제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자세와 입장을 촉구하기 위해 외교통상부장관의 면담을 요청했다. 이어서 북한민주화 위원회 차성주 사무국장은 외교부 장관에게 보내는 호소문에서 대통령도 관심을 가지는 탈북자문제를 외교부가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탈북자들의 절규에 귀 기울여 구원해 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손정훈 탈북인단체 총연합 사무국장은 조카가 중국 심양주재 한국영사관에 들어간지 1년3개월이 지난 지금에도 한국에 입국하지 못했을뿐 아니라 외교부가 삼촌에게 조카가 영사관에 진입했다는 사실조차 알려주지 않았다며 이는 직무태만이라고 질타했다. 기자회견 후 참가자들은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전달하는 호소문을 전달하려 했지만 관련 공무원들이 늑장을 부리는 바람에 30분씩이나 대문 밖에서 기다려야만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단체는 북한민주화 위원회, 탈북인단체 총연합, 자유북한방송, 평화통일탈북인연합회, 탈북난민인권협회, 탈북여성인권연대, 겨레선교회,자유북한인협회,자유북한여성구원연대, 평화의 집, 북한구원정책연구소, 기독교사회책임, 북한정의연대, 피랍탈북인권연대, 탈북난민 강제북송저지국민캠페인 등이다. 김대성 기자 lstarkim@naver.com FNK 정보센터 www.fnkin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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