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 자유의 풍선을”…대학생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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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단체들의 대북 전단(삐라)보내기 활동에 이어 대학생들도 이 활동에 참여할 뜻을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북 전단 보내기에 참여하기로 한 대학생들은 지난 24일 포털사이트에 ‘자유바람 하나바램(cafe.naver.com/democratism)’이란 이름의 카페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활동 준비에 돌입했다. ‘북한에 자유를 날려 보내자’는 캐치플레이를 내걸고 활동할 계획인 이 카페에는 현재 3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한 상태다. 현재 카페 게시판에는 북한 주민들에게 신년 인사를 보내기 위해 30일과 31일 이틀 중 날씨 여건이 좋은 날을 선택, 행동에 옮긴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들은 이미 민단(재일본대한민국민단) 측에서 풍선에 날려 보낼 겨울용 속옷을 보내와 비축돼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카페 대표는 26일 ‘데일리엔케이’와의 통화에서 “개인적으로는 이런 활동을 오래 전부터 계획하고 있었지만, 카페 개설 3일만에 대학생 30여명이 참여 한 것으로 보고 사실 놀랐다”며 현재 이화여대, 중앙대, 연세대 등 서울지역 대학생들이 주로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실제 전단을 보내기 위해 오랫동안 북한에 삐라를 보내온 분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카페 회원들도 함께 현장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더 적극적으로 전단 보내기 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전단 문제가 정치적인 문제로 찬반 의견이 맞서고 있지만, 북한 주민들에게 (정보의) 자유를 줄 수 있는 일은 ‘애국’이고 이를 반대하면 ‘반애국’으로 규정할 수 있는 단순한 문제”라며 대북 전단 보내기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카페 게시판에서 ID ‘dnlans312’는 “핵강대국으로 자처하는 (북한의) 그 요란함에 비하면 삐라는 고작 짧은 글에 불과할 뿐인데도 북한은 남북군사회담에서까지 우리 정부에 전단 문제를 공식 항의했다”며 “그만큼 전단은 북한의 핵폭탄보다 무서운 자유민주주의 핵폭탄이다”고 주장했다. [ 2008-12-26, 17: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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