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뇨. 북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어서 핵무기 개발을 했다는 거지요.

핵은 핵으로 대응할 수 있을 뿐입니다. 남한이 지난 수년 간 많은 돈을 들여서 야심차게 강화해온 재래식 군사력들은 북의 핵무기 앞에 거의 무용한 것들입니다.

남도 북의 핵무기 개발을 명분삼아 핵과 미사일을 개발하고 재래식 군사력을 감축하는게, 비용 대비 효과 면에서 국방에도 이롭고 자주국방이 가능해지는 지름길입니다.

북이 확고하게 핵무기 보유국이 되면, 이제 한반도에서 전쟁이 더 확실하게 안납니다. 미국이든 누구든 강대국이 핵 보유국을 공격한 사럐가 없습니다.

이라크가 공격을 받은 이유는, 대량살상무기 개발이 구실이였지만 실제로는 후세인에게는 이스라엘을 확실하게 타격할만한 핵이나 화학무기가 없어서입니다. 그런게 있었다면, 이라크 전도 안났을 겁니다. 미국은 핵무기 보유국을 공격해 핵전쟁을 일으킬만큼 미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북이 핵보유국이 되었다면, 어짜피 전쟁은 안나니 남북 상호신뢰와 군축을 실시하고 경제교류를 대폭 확대시켜 북의 경제를 발전시키고 남북 통합의 기초를 빨리 놓는게 유일한 길이고 분단으로 인한 고통을 해소하는 가장 바람직한 길입니다.

이명박은 쓸때없이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것에 불과합니다. 아무 성과도 없을 것입니다. 잘 될 전망이 없지요.

더 안타까운 것은 이명박의 오판의 와중에 북 주민들이 굶주림으로 더 고통 받을 것이라는 사실이지요.

인민군이 휴전선 넘어에서 포격을 하면 서울이 불바다가 되는데 핵은 개발해서 뭐하냐? 화학무기만으로도 남한 전체인구를 3번 죽일 수있는 양이 이미 있단다. 사람은 두번도 죽을 수 없단다.

북이 핵을 가지면 한국과 일본이 핵무장을 할 명분이 되고, 다 핵무기를 가지면 그럼 미국의 압도적인 군사우위가 무력화 되어 미국의 패권이 감퇴되기 때문에 미국에게 더 심각한 위협이란다.

미국의 막강한 항공모함 전단이 동해에 떴다고 하자, 그래봐야 혹시라도 북이 핵무기를 근처에 떨어뜨리는데 성공하면 다 전멸해 버린다. 북도 핵무기로 보복을 당하겠디만, 어찌되었건 쥐꼬리만하고 가난한 나라인 북이 초강대국 미국과 서로 맞먹는 셈이 되버리는거지.

그러니 미국은 핵확산을 막기 위해서 대화로 북과 협상을 동기가 있는 것이다. 클린턴이 94년의 제네바 합의로 핵물질 생산을 막아 놓은 것을, 부시가 강경으로 일관하다가 동결을 깨게 만들고 도리어 북이 핵보유국이 될 시간만 벌어줘서 실패한 것이고. 결국 핵실험으로 핵무기 보유를 공식화하자 어쩔 수 없이 북에 굴복하고 대화로 돌아선 것이다.

북이 핵보유국이 된 것은 명백히 부시 탓이다.

북이 핵보유국이 된게 남한 탓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남한 내의 지적으로 덜 떨어진 일부 보수파들 외에는 아무도 없다. 클린턴-김대중 하자는데로 했으면 북은 핵보유국 못 되었다.

미국 내에서도 부시 탓이라고들 한다.

까불지 말고 북한에 가서 살다오면 네 입에서 이런 소리가 안나올거다.
하긴 너 김정일이 한테서 부스러기 주어먹고 사는 넘 같아 보인다.
어쩌면 그렇게 정일이를 대변하지 못해 안달이 났냐.
너 같은 사람 북한에서 열렬 환영이니 어서 가거라.
듣을수록 역겨우니까...

이명박이 햇볕정책을 계승했더라면, 거기에 오바마도 햇볕정책을 하려는 마당에 북에게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데도 저런 미사일을 발사할 동기가 없는 것입니다.

이명박이 오판한 탓입니다. 당장 남한이 최대의 피해자이고요. 군사긴장으로 환율이 올라가고 남한 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북도 경제봉쇄가 더 심화되어 주민들이 더 굶주리게 될 것입니다.

도대체 남북 모두에게 손해인 이런 짓을 왜 이명박은 다시 시작한 겁니까?

안목이 없으니 대통령으로 결격입니다.

응 잘못되.

핵이 없으면 북은 여기저기 계속 구걸을 해서 먹고 사는 수밖에 없다고 위에 썼지? 봉쇄가 되어 있는데 북이 어디를 향해서 개혁개방을 한다는거니? 중국 밖에 더 있어?

하기는 장성택은 실용적으로 볼 때에 주체니 민족이니 쓸데없는 이념을 내세울게 아니라, 그냥 중국의 일부가 되면 살기 편해진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중국보다는 북과 협상하는게 낫지 않니?

남이 늦기 전에 북의 손을 잡아주는게 남에게도 이로운거야.

미국도 김정일이 아직 살아있을 때에 북미수교를 해 두는게, 성장하는 중국을 견제하고자 하는 그들의 의도에 맞는 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