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WBC 결승전은 한국 VS 일본이네요. |
---|
일본보다는 미국이 올라오기를 바랬는데... 일본전은 지겹기도 하고, 솔직히 미국보다는 일본이 투,타 및 조직력 면에서 훨씬 빡빡하죠. 대회를 지켜보는 내내, 내노라하는 메이저리거가 즐비한 팀들이, 우리나라나 일본에 나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며, 소위 '수퍼 스타'들의 거품이 많이 걷히는 느낌입니다. 물론, 야구 게임은 개인전이 아닌 팀전이고, 또, 이번 대회만으로 메이저리거와 우리 선수들의 실력을 수평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걸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실력 차가 최초 상상했던 것보다는 훨씬 적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때로는 상대를 모를 때 더 두려운 법이지요. 과거 우리가 그랬던 것 같습니다. 한때는 도저히 이길 수 없는 괴물같은 상대로 여겼는데... 내일 일본전은 우승이 걸리기도 했지만, 한일 양국에게 있어서는 그 이상의 자존심이 걸린 매우 중요한 일전입니다. 이긴 팀도, 진 팀도 그 영향이 깊고 길게 갈 겁니다. 그리 보면, 잃을 것이 별로 없는 우리로서는 절호의 기회이고, 일본으로서는 절대절명의 위기네요. 바둑으로 치면 꽃놀이패군요. 그래도 부담되긴 하지만... 투수력이 강한 두 팀의 컬러를 생각해 볼 때, 선발이 얼마나 잘 버텨주느냐, 누가 선취점을 먼저 내느냐가 상당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부디, 압도적 기세로 승리하고 우승과 그 이상의 모든 것을 얻길 두손모아 기도합니다.
신고 0명
게시물신고
|
근대 일본이이기면 약은좀 오를것같음
그리고 야구졌지만 일본도 굉장히 잘한것 같고,열악한 국내 여건속에서도 고군분투한 우리 선수들 정말 자랑스럽지요.. 이젠 국내에서 야구하면저도 응원하러 가야지요. 저는 광주에 사는데 현재도 70년대인 무등경기장꼴아지 보면 2등을 했다는 것 자체도 참 신기해요. 져도 자랑스러워요~ 그리고 다시한번 언급하지만 과연님 님부터 생각을 좀 하며 댓글을 다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