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우리에게 힘이 될 스포츠 스타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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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힘든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되는 2009년입니다. 여기저기서 들리는 소식에 웃을 만한 거리는 거의 없는 듯 합니다. 그래서인지 한층 사람들 맘에도 여유가 없어지는 듯 싶네요. 과거 IMF시절에도 그러했지만, 힘겨운 시간을 잠시나마 시름을 덜어주는 해외에서 활약하는 스포츠 스타의 소식은 우리에게 큰 힘과 위안을 주었습니다. 그것이 비록 일종의 '몰핀효과'에 지나지 않는다 해도, 어차피 피할 수 없는 고통이라면 잠시 잊을 수 있는 것도 큰 도움이 되겠지요. 그래서 올 한해 그나마 우리에게 잠시라도 웃음을 찾아 줄 스포츠 스타들을 예상해 봤습니다. 1. 박찬호 인터넷에서 '박사장'이라는 애칭으로 통하는 박찬호 선수. 이미 IMF시절, 박세리와 더불어 경제적 어려움에 빠져 있는 우리 국민에게 그나마 웃음이라는 존재를 잊지 않게 해준 고마운 인물입니다. 그 후에도 제1회 WBC, 2008북경올림픽 등을 통해 단순한 운동선수 이상의 뭉클한 무언가를 보여 줬습니다. 하지만, 실상 본인의 본무대라 할 수 있는 MLB에서는 오랜 부상과 부진의 늪 속에서 '먹튀'라는 불명예스런 별명까지도 감수해야 해서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다행히, 작년부터 긴 부상에서 벗어나 서서히 구위가 되살아나는가 싶더니, 제2회 WBC 대표까지 고사하며, 절치부심한 올해 들어서는 과거의 뛰어난 구위는 물론, 전성기 시절에도 볼 수 없었던 제구력까지 겸비, 급기야 다소 불리한 상황에서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강호 필라델피아의 5선발 자리를 당당히 꿰찼습니다. 부디 부상없이 차곡차곡 승수를 쌓아 노모 히데오가 가지고 있는 동양인 MLB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우고, 선수생활의 후반기를 화려하게 장식하길 바랍니다. 2. 이승엽 우리의 영원한 국민타자 이승엽 선수. 아시아 홈런 신기록으로 국내를 제패하며, 이어지는 일본진출 후에도 꾸준히 활약으로 일본의 '뉴욕 양키즈'라 할 수 있는, 국민구단 요미우리 자이안츠에 입단. 이어진 제1회 WBC에서 홈런 수위를 차지하며 한국의 4강 진출의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그리고 그 기세를 몰아 요미우리 부동의 4번타자로 맹활약, 팀 요미우리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세계의 홈런왕'으로서의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했죠. 하지만, 뜻밖의 왼쪽 엄지손가락 부상과 재활 과정을 거치느라 작년에는 그야말로 한없이 작아져야만 했던 이승엽. 박찬호와 마찬가지로 제2회 WBC 대표를 고사하며 치열한 자기와의 싸움을 하더니, 이어지는 시범 경기에서 8홈런을 치는 등 올해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비록 오늘 있었던 개막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고는 하지만, 큰 이변이 없는 한 올해는 과거 요미우리 입단 첫해에 보여줬던 엄청난 포스를 다시 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3. 박지성 세계 최고의 리그 EPL. 그리고 리그 최고의 클럽인 맨U. 그곳에서도 당당히 레귤러 멤버로서 활약하고 있는 3개의 폐를 가진 박지성 선수. 무엇보다도 그의 가장 뛰어난 장점은 슬럼프를 모르는 엄청난 체력과 활동력입니다. 그래서인지 그만큼 꾸준한 활약을 해주고 있습니다. 부상만 조심한다면 올 한해도 역시 박지성의 장점이 크게 빛나는 해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또한, 조금 더 욕심을 낸다면 그동안 조금은 부족했던 공격포인트 사냥에 좀 더 집중해서 팀내 입지를 좀 더 탄탄하게 굳히길 바랍니다. 4. 신지애 골프에 조금만 관심있는 분이라면 다들 아실 '국내 골프의 독보적 일인자' 골프여제 신지애 선수. 그녀가 드디어 LPGA에 본격 진출했습니다. 진출하자마자 벌써부터 우승컵을 거머쥔 그녀의 가장 큰 장점은 나이에 걸맞지 않은 담대함과 노련한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한 꾸준한 성적입니다. 이미 세계 최정상급인 국내 여자 프로골퍼들의 경연장인 국내에서 보여준 실력과 성적으로 가늠해 보건대, LPGA에서도 초반 적응만 잘 한다면, 장차 그녀가 LPGA의 패권을 거머쥐게 되는 것은 시간 문제일 듯 싶습니다. 5. 추신수 클리블랜드의 폭주기차 '추~~ 추~~ 트레인' 추신수 선수. 타격, 주루, 수비, 강견을 바탕으로 하는 송구능력까지 한마디로 공,수,주를 두루갖춘 만년 유망주이면서도, 그동안 일본의 영웅 이치로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힘들었던 추신수 선수입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로 이적하면서 그 능력이 빛을 발하기 시작하더니, 작년부터는 정말로 폭주 기관차라도 된 듯 엄청난 폭발력을 보여 주었습니다. 덕분에 지금은 현지 홈 팬들이 추선수의 병역문제를 걱정해 줄 정도로 많은 귀여움(?)을 받고 있죠. 올해 제2회 WBC에서는, 생전 처음으로 성인대표팀 선수로 발탁되었고, 경기 초반 약간의 부상과 구단의 선수보호를 명목으로한 발목잡기, 그리고 우리나라 유일의 MLB출신 타자라는 부담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역시 중요한 2라운드 후반에서 2개의 홈런을 쏘아 올림으로써 역시 '명불허전'이라는 감탄사를 자아내게 했습니다. 그제인가는 시범경기에서 첫 홈런을 쳤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리더군요. 역시 큰 부상만 없다면 올시즌 맹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나는 대로 쓰다 보니, 제가 좋아하는 스포츠 위주로 편중된 듯한 느낌이군요. ㅋㅋㅋ 아뭏든, 이 밖에도 국민 남동생 박태환, 국민 여동생 김연아를 비롯해 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올해도 변함없이 우리에게 큰 위로와 힘을 줄 것이라 기대합니다. 과거 암울하기만 했던 IMF도 잘 견뎌낸 우리 국민들입니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고 했으니, 이럴 때일 수록 정신 바짝 차리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며 치열하게 노력한다면 이 환란을 멋지게 극복해낼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우리 모두 힘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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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덧붙여 솔직한 제 심정은 방송이나 언론에 너무 스포트라이트를 많이받고있는 분들에게는 그다지 제 응원을 보내고 싶지는 않고(왜냐하면 너무많은 응원자가 이미 있기에)그냥 제가 평소에 좋아하는 종목이나 아니면 제2의 선수에게 제 응원의 기를 불어넣고 또 그 기를 받고싶네요.ㅎ
4월5일부터 시작하는 배구 코보컵 챔피언시리즈 삼성화재 :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전 현대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적은 연봉과 그리고 프로임에도 여타의 종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국민들의 관심을 받지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선택한 '배구'란 종목에서 열심히 코트에서 땀을 흘리고 있는 배구선수들이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또 피겨의 김연아선수의 그늘에 가려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같은 종목의 김나영선수가 점점 더 실력이 향상되어 다가오는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와 시상대에 함께 서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면, 예전 배구의 인기도 농구나 여느 인기종목들 못지 않았는데요. 그쵸?
사실 배구만큼 깔끔하고 시원스런 스포츠도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김나영선수.
당연히 기억하죠. 김나영 선수도 큰 물에서 자꾸 하다 보니, 이제 점점 적응이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성적도 하루가 다르게 향상되어 가고 있고요.
그래도 가만 보니, 요모조모로 김나영 선수를 돕는 일반 팬분들이 정말 많더군요. 그걸 보고, 우리나라 사람들 맘이 아직은 참 따뜻하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꼭 우리의 바램처럼 되었으면 좋겠네요.
조선족은 야오밍을 응원하셔야죠,,
사실 국민 여동생, 남동생 연아와 태환이는 두말할 나위도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