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북한대학에 대한 궁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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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학들에 대하여 좀 알려구 하는데요 리과대학이 잇단 말을 들엇습니다. > >우선 > >1 대학 사명이 무엇입니까? > >2 리과란 무엇입니까? > >3 몇년입니까? > >4 어떤 과목들이 잇습니까? > >5 졸업하면 (우수한 성적일때) 직위는? (배치문제) > >그리고 > >대학을 다닌후 또 다른 대학을 다닐수 잇는지요. > >북한에는 김일성 대학이 최고라는데 다음으로 가는 대학들은 어떤??????? > >지금 동창들이 모인자리입니다. > >논쟁이 붙었는데 끝이 보이질 안네요. > >잘 부탁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무엇때문에 리과대학이 님동창들모임의 화두가 됐는지 모르지만 암튼 반갑네요. 북한에선 리과대학이라고 하지만 한국식대루 두음법칙을 따른다면 이과대학이라고 해야겠지요.그러니 이하 이과대학이라고 할께요. 이과대학에서 이과라는 말은 한국에서 얘기하는 이공과 라는말과 유사한뜻인데 그럼 왜 공자는 빼고 理科 라고 했냐하는건데 그건 공학적인측면 즉 기술실무일군양성보다 기초과학연구사후비양성이 주요목적이라는걸 염두에두면 쉽게 이해가 될듯하네요. 이과대학 창설과정이나 그위치 등을 감안하면 더 잘이해할수 있을것같네요. 이과대학은 초기 김일성종합대학분교로 설립이 되였어요. 그게 아마 1960-70년대 초쯤이였을거예요.당시 김일성종합대학에서 두뇌가 특별히 우수한 인재들을 뽑아 따로 집단을 형성하여 교육을 시켰는데 그곳이 바로 이과대학의 전신인 김일성종합대학분교였어요. 그러다 70년대 초에 김일성이가 과학원후비양성이 잘안된다고 하는데 그럼 과학원안에 과학자후비양성을 목적으로하는 전문대학을 하나 내와야겠다며 김일성종합대학분교를 대학으로 승격시키는 방법으로 해보라고 해서 결국 분교가 대학으로 된거랍니다.그래서 한국식으로 말하면 카이스트나 같은 북한과학원울타리안에 이과대학이라는것이 생겨났어요.대학명칭도 김일성이가 직접 지었구요.처음엔 밑에작자들이 과학기술대학이니 뭐니 하면서 이름을 지어올렸는데 김일성이가 이과대학이라고 하라고 소위 라는걸 내려서 이름이그렇게 되였지요. 자,여기까지가 이과대학이 생겨나게된 과정이구요.그럼 학부를 좀 볼까요. 수학부,물리학부,화학부,생물학부,자동화학부,컴퓨터공학부,기계공학부,전기공학부,, 마감에 두 공학부는 나중에 생긴건데 기초과학연구뿐아니라 공학현실적인 문제해결두 해보자고 해서 내왔지요,. 여기에 또 매학부가 여러개의 학과로 나누어지는데 그겄까징 다쓸필욘 없을거같구요. 이젠 학생선발과 교육과정,졸업배치 그런걸 쓰면 그런대루 님의 질문에대한 답이 마무리 될것같네요. 학생선발은 여타대학들과는 다르게 한답니다.이과대학만은 한국으로 말하면 정기 수능시험이나 비슷한 전국적으로 동시에 치는 시험을 치기전에 대학에서 자체로 구성된 선발단을 각도,시에 파견해서 선발시험을 쳐서 최종대학입학시험대상자를 뽑을 권한이 주어져 있답니다. 그래서 매해 대학교수들이 직접 각지방에 나가 선발해오지요.참고로 이건 김일성종합대학두 못가지고있는 특권이랍니다.그렇게 모집한 학생들로 대학에서 입학시헙을 쳐서 합격자가 다니게 됩니다. 교육기간은예전엔 정확히 6년반이였는데 최근엔 5년으로 줄었어요.교육과정에두 여러가지 특혜가 있어요.예하면 여러가지 사회적노력동원같은거라든가 평양에서 진행되는 각종행사들에 타 대학들은 다 참가하지만 이과대학만은 무조건 빼주지요.글구 특이한게 또하나있는데 북한의 그어떤 대학이든지 제대군인은 무조건 얼마만한 비율로 입학시킨다는게 정해져있는데 유일하게 북한에서 제대군인이 없는 대학이 바로 이과대학이예요.이것도 물론 김일성의 지시에 의한거지요.왜안 받는지는 구태여 더 설명안해두 잘알겠지요. 그외에도 여러가지 특성이 있는데 예하면 이과대학 박사원졸업생만은 군복무면제를해준다든지 등등,,,시간상관계로 이쯤해두고요.. 졸업배친 우선은 중앙당(노동당 중앙기관),국가보위부,국가보안성기술국,무력부정찰국 등 소위 특수배치라는걸 먼저하고 그담엔 대체루 자기 전공에따라 과학원산하 각 연구소들에 배치받는답니다. 근데..최근에 김정일이가 이과대학졸업생들중에 머리가좋고 출신도 좋은애들을 뽑아서 군사교육을 더 시켜서 참모일군으로 양성해보라고 해서 졸업후 김일성군사종합대학,강건군사대학,미림대학,등 각급 군사학교들에 특설(특례입학)로 가는 애들두 있어요. 그외에 여러곳으로 가지요.물론 이과대학졸업생이라구 다 수재라고 볼순없지요.어느대학을 나왔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떻게 공불했냐가 더중요한거라는건 구태여 논할여지가 없는 사실이지요. 참,한가지 잊을뻔했군요.그리구 함흥에 이과대학 분교가 있어요.화학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학교인데 그게 나오게된건 함흥이 북한의 화학공업중심지이구 거기에 북한에서 유명했던 이승기박사(한국에두 일정하게 알려져있을법한)가 있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북한에서 소위 수재들을 데려다가 과학연구사 후비양성을 한다는대학두 지난 이라는걸 겪으면서 3000명에 달하던 학생인원이 2000도 안되게 줄었으니 북한실상이 어느정도인지 알수있지요. 그땐 각도에 나가 모집한 학생들이 시험을 치러 오지않는경우도 많았어요.최근엔 다시 많이 늘었다고 하는데 잘모르겠네요. 이상 이과대학에대해서 개괄적인 얘기를 마칠께요.논쟁해결에 다소나마 도움이 되면 기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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