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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알 수 없습니다
Korea Republic of 정동윤 0 371 2009-04-20 03:47:09
우연히 여기 들어와서 북한실상에 대해 조금은 알게 되었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이게 정말 사실인가 믿을 수 없었습니다
그 중에서 특히 꽃제비들 어떻게 그런일이 있을 수 있나요?
뛰어놀아도 모자랄 어린 동생들이 굶어죽거나 동상으로 손발을 못쓰게 되는
옆에서 아이가 죽어도 모른척 하는 사람들 그 아이들 나이가 겨우 초등 중등생인 사실이 몇번을 읽고 사진을 찾아보고 뉴스를 뒤져봤습니다.
믿을 수 없네요.........

전 여행을 좋아해서 여러 나라를 돌아다녀봤습니다. 인도에서 그 사람들이 가장 불쌍하다고 생각했고 언젠가 그곳에서 봉사를 해야지 마음도 먹었습니다. 연변에 갔을때는 같은 동포들이 어렵게 사는것을 보고 빨리 여기도 발전해야할건데 여러 생각을 했지만 어느곳보다도 더 북한은 심각하네요

살아오면서 한번도 북한에대해서 깊이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 군에 다녀온 남자의 경우는 북한때문에 군대간다고 툴툴거리기야 하겠지만 아마 저또래 대부분대학생이 별 생각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본 믿을 수 없는 사진과 사실들 몇번을 생각해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됍니다.

왜 그런나라가 있을 수 있을까? 김정일이나 북한 정부는 최소한 자기 국민들 안전은 책임져야하는게 아닌가요? 사실 전 여기오기전에는 통일에 반대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통일돼면 세금많이내야하고 여러가지 문제가 있을 것이니 지금이 오히려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다른것은 몰라도 최소한 어린애들은 그렇게 살면 안될거 같습니다. 꽃제비들이란게 사실인가요? 정말 그 어린 애들이 쓰레기통을 뒤져 음식을 먹거나 길에서 자거나 가족과 떨어져 사나요? 다른사람들은 그걸 그냥 보고만 있나요? 그게 북한의 현실인가요? 그게 사실이면 왜 반란이 안일어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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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rry 2009-04-20 09:15:15
    북에 비료, 식량지원을 중단하면 더 많은 주민들이 굶주릴 것이고 그럼 별수가 없이 김정일이 굴복하고 구걸을 할 것이란게, 현 이명박 정권의 핵심적인 대북 지렛대이지요. 작년부터 정부차원의 지원을 전면 중단했지요.

    90년대에 김영삼도 이명박과 같은 판단으로 북 주민들이 3백만이 굶어 죽는데, 곧 흡수통일 된다고 오히려 좋아했습니다.

    그 결과 탈북자들이 많이 생긴 것이고, 지금도 북 청년, 유아층의 40% 이상이 만성적인 영양실조로 인해 신체, 지적으로 장애가 있다고 합니다.

    언제인가는 남북 간에 자유왕래가 가능할테니, 키 작고 배운거 없는 그 아이들과 장래에 한 사회에 같이 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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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울 2009-04-20 09:39:11
    현실이 그러합니다. 꽃제비들에 대한 정보도 모두 사실입니다.
    많은 한국사람들이 님처럼 생각을 합니다. 왜 반란이나 이런것들이 일어나지 않느냐,죽을바에는 싸우다 죽는게 낫지 않느냐 합니다.
    그러나 그것도 북한의 입장에서 보면 이해해야 할점들이 많습니다. 북한은 현재 외부세계를 알수있는 통신수단을 일체 정부에서 차단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자국내에서 벌어지는 일들도 거의 모르는게 현실이고요.
    어려서 부터 그들은 수령을 하느님처럼 믿는 교육을 받고 그런 교육하에 자라난 새세대나 구세대들은 자신들이 못살고 굶주리는것이 미국과 한국때문이라고 교육을 받아왔습니다. 나라를 지키자면 허리띠를 졸라매서라도 군사를 강화해야 하고 그것이 나라없는 백성의 설음을 없애주는 길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또한 중요한것은 누구든 직위여하 관계없이 반정부,반사회주의, 반수령등에 대한 경향이 조금만 있어도 이웃도 모르게 하루밤사이에 온가족이 없어집니다. 심지어 친척들까지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의견이 있는 사람이나 머리가 좀 트인 사람들도 자식때문에 형제 때문에 친척때문에 보고도 못본척하고 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한가지 실례를 든다면 북한에서 신문기사에 김정일사진이 계제되는데 신문에 실린 사진이 가정집에서 보다가 조금만 손상되여도 그 가족은 무사치 못합니다. 자국내에서 타지방에 가자고 해도 정부의 승인이 되는 통행증이 있어야 갈수가 있습니다. 5명이상이 되는곳에서는 무조건 당조직을 구성해야하고 당조직의 통제를 받아야합니다. 이렇게 통제가 된지 수십년입니다. 이제 북한주민들은 그통제가 당연한것으로 여기게 되였고 자연히 거기에 순종하게 되였습니다. 참말로 북한에 있을땐 몰랏는데 여가와서 보니 정말 비참한 나라,무서운 나라라는 생각만 듭니다. 세뇌교육이라는게 얼마나 무서운건지 새삼느끼게 됩니다. 여기와 보니 한국은 북한인공기나 애국가를 마음대로 듣고 볼수 있다는게 정말 놀라웠습니다. 북한은 아직 한국의 공식명칭이 대한민국이라는것도 태국기라는게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입니다. 정부가 한국과 관련된것만 보고 듣기만 해도 무자비하게 싹을 없애버립니다. 저희들도 중국에 나와보고야 북한이 얼마나 한심한나라인지 깨달을 정도 입니다. 아마 북한주민들에게 한국티비를 하루만 보여주어도 거의 모든 사람들이 자기나라가 얼마나 잘못된것인지 깨달을겁니다. 문제는 그들을 빨리 깨우쳐주는게 우선이 아닐까 합니다.
    식량지원이 문제가 아닙니다. 식량지원 우리는 북한에 있을때 오는지도 몰랐습니다. 그런지원 잘사는놈만 더 잘살게 해주는 지원입니다. 북한주민들이 빨리 현실을 인식하도록 도와주는게 참된 지원이라고 봅니다.
    북한정권이 제일 무서워하는게 바로 주민들이 세계를 알게될까 하는 두려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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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가다 2009-04-24 00:10:09
    실상은 님이 아시고 경악을 하는 그 수준을 훨씬 뛰어넘습죠...

    하지만...

    님도 아시는 가장 단적인 실례를 들께요.,..

    1989년도 북한에서 열린 세계청년학생축전때 남한의 전대협대표로

    임수경씨가 참석하였었죠...

    대회 끝나고나서 문익환목사님이랑 함께 당당히 판문점 통일각을

    거쳐서 남한으로 돌아갔던...

    임수경씨는 국보법위반으로 옥살이를 한걸로 알구있습니다.

    물론 본인만 그렇고...그외 가족. 친지들은 아무런...제재나

    불이익을 당하지는 않은걸로 알구있구요...

    반대로 북한에서 만약 이와 유사한 경우가 있었다며는~~

    본인은 돌아온 그날로 형장의 이슬이 되었을뿐더러

    일가 친지 삼대까지 모조리 님도 아시는 아오지(북한정치범수용소)로

    끌려가서 서서히 억울한 죽음을 맞이할꺼구요...

    사정이 이러한데 데모가 왜 안일어나니? 하면서 속상해 하시는걸 보면

    우리들의 속이 더 타들어갑니다.

    남한에 온 대부분의 탈북자들 사진찍기를 싫어하죠...

    왠줄 아십니까? 혹여 언론에 노출되어서 북한에 남아있는

    가족들에게 누가 미칠까 염려되어서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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