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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북한출신 한국인이라면...
Korea Republic of 영어선생 1 599 2009-05-22 19:41:42
나는 60대 중반인 토박이 대한민국 국민이다.

이런 생각을 해봤다...내가 북한출신 한국인이라면...

(참고:다음과 비슷한 내용의 글을 "자유북한방송" 자유게시판에 올렸다가 벼락맞을 뻔했다. "죽어라! 찾아가서 죽여버리겠다!"라는 기절초풍할 댓글들이 마구 쏟아졌다. 이곳은 어떤 지 모르겠다)

내 나이가 50대만 되었어도 즉시 거제도로 갈 것이다. 거제도는 왕년에 대규모 포로수용소가 있었던 악명 높은 곳이다.

그러나 세월은 뽕나무밭을 깊은 바다로 만들기도 한다. (桑田碧海)라고 하던가?

지금 서울의 개인소득은 1만 5천 달러(USD)가 못된다. 하지만 거제도민의 개인소득은 4만 달러가 넘는다. 잘 알다시피 거기에는 세계최대 규모인 삼성옥포조선소를 비롯하여 여러 조선소들이 있다. 그들의 협력업체와 하청 공장들은 수를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아무래도 광에서 인심(人心? 仁心?))난다는 말이 맞다.

서울에서는 돈이 없으면 사람 취급받기 어렵다. 하지만 거제도에서는 사정이 전혀 다르다. 그곳에서는 돈 한푼없어도 얼마든지 사람대접을 받을 수 있다.

그곳에는 언제 어디를 가나 신나는 먹자판이 벌어진다. 쇠고기, 돼지고기는 기본이고 싱싱한 생선회들이 풍성하다. 그곳에서는 알고 모르는 사람들이 따로 없다. 옆에 서서 구경만 하면 된다. 그러면 여러 사람들이 소리칠거다, "거기, 이리와서 이거 먹지않고 뭘해?" 그러면 다가서서 고개만 꾸벅하면된다. "북한에서 왔습니다."라고 말하면 사람들이 박수를 치면서 좋아할 것이다. "와, 이거 먼곳에서 고생많이한 손님이 오셨구나. 어서, 이리와서 이 광어회 드싱요. 이건 자연산이라 다른 곳에서는 맛보기 어려운거라우!"

많은 면 천하고 드물면 귀하다는 말이 맞다. 천박(淺薄) 희귀(稀貴)라고 하던가?

그곳에서는 150만원에서 200만원짜리 일은 쉽게 구할 수 있다.당장 일손이 부족한데 구인광고를 낼 수도 없는 입장인 곳이 많기 때문이다. 수많은 조선소 하청공장 아무데나 가서 이렇게 말하면 단 하루만에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 "저 탈북자입니다. 보시다시피 건강합니다. 기술은 없지만 곧 배워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구하라, 그러면 얻으리라." Seek and you shall find.라고 했던가?"

하지만 몇년 돈을 모으면 어선 한 척을 살 것이다. 물론 힘은 들거다. 하지만 위험성은 거의 없다. 부두에서 10여분만 가면 철마다 각종 물고기들이 득실거린다. 가까운 곳에 구조선들도 많다. 그리고 날씨가 조금만 나빠도 출항을 허가하지 않는다.

사람이 살면 얼마나 산다고 공기와 인심이 지독하게 나쁜 서울에서 허우적거리는가? 경치좋고 인심좋은 거제도는 단 하루도 즐겁지 않은 날이 없다.평양보다 거제도가 5000배 이상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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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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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하네 2009-05-22 19:48:18
    이상한네요..왜 이런글이 욕먹을글이라고 그런댓글들이 올라와있다고 그러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좋은 내용인데요...
    거제도의 살기좋은환경을 얘기한것인데...꼭 대도시가 살기 좋은것만은아니죠...지방도 살기좋은곳많습니다...
    경제사정만 허락된다면 거제도 경치좋고 공기좋고 살기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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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 2009-05-22 19:55:27
    북하출신 한국인이라면?

    비비잘도 꼬으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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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해 2009-05-22 20:22:22
    사람이란 좋은조건을 좃아가기 마련이다.
    본문글 쓴님 말처럼 살기가 좋으면 벌써 많은 본토배기 사람이 몰려 갔을것이다.
    탈북자 가라고 남겨진 자리는 아무곳에도 없다.어디에 살던 자기능력과 의지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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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지만 2009-05-22 20:46:46
    하지만 거제도랑 마산, 창원, 울산쪽은 일이 마노은건 사실인걸. 물론 살기도 좋겠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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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어선생 2009-05-22 22:03:00
    그게 무슨 문제입니까? 나는 현재 있는 곳에서 슬픈 세월을 보내는 것이 뻔하다면 차라리 미지의 세계로 가보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What matters it? I prefer this uncertain prospect to measur'd years of sor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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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목 2009-05-22 23:27:46
    이 거지 같은 놈 / 다른 창에서 더러운 짓거리 하다가 쫒겨온 눔이로구나.
    이눔이 거제도 가면 일하지 않아도 먹여주는 인간들이 많다고 선동을 한 인간이요.

    그렇게 해서 주거지에서 정착해서 살던 사람들을 보따리를 싸 가지고 떠다니게 뜰장질을 한 인간이라 그말이여.

    자기는 거기에서 못살고 달아난 인간이 자기 사위인가 하는 인간이 거기에서 무슨 의사를 한다구 하면서 탈북자들을 가라고 꼬드기던 인간이요.

    10만 평방미터 빡에 안되는 작은 당에 거의 5천만이 사는데 어데인들 더좋고 나쁘고가 있겠는가?

    아무데나 정 붙이고 살면 되는것인데 왜? 자기는 그곳을 떠나고도 탈북자들의 보따리를 다시 싸라고 추기는가?

    한마디로 가만히 보면 미친인간이 횡설 수설하고 있다.

    이 인간은 인천에서 사는데 자기 가족한데서도 쫓겨난 인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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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무 2009-05-23 11:50:30
    어찌 그리 삐딱하게만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을까???
    거제도의 인심이 후하고 일거리도 많아 살기 좋은곳이라고 알려주는 글인데
    댓글들을 보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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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어선생 2009-05-23 14:22:37
    두목, 자넨 너무 겁에 질려있네. 북한출신 한국인들을 고난의 수렁으로 내몰 결심을 했는가? 나도 젊었을 때, 순전히 먹고살기 위해, 비행기와 배를 타고 5대양과 6댖주를 돌아다니며 여러번 죽을 고비를 넘겼지만 자네처럼 나약하지는 않았다네. 두려움은 사람을 노예로 만들 수 있고 인명은 재천일세. Fear can make you a slave. Man was born to die. Death and life is providential. 북한출신 한국인들을 비참하게 만들면 자네 마음이 후련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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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목 2009-05-23 14:45:16
    거지같은눔아 영어 몇자 써놓고 병신 10 자랑 하듯 하지 말아
    지금은 노통님이 가시여 모두 가슴 아픈때에 너 같은 인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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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호자 2009-05-24 17:50:01
    두목 님!
    영어선생 님께서 쓰신 글 중에서
    잘못된 부분을 찾아 보려고 해도
    도저히 찾을수가 없던데.. 왜 그러십니까?

    거제도 란 곳은 저도 잘 압니다.
    장목면 대계리에는 김영삼 전대통령의 생가도 있지요.
    제주도 다음으로 큰섬이고요..

    섬이라고는 하지만 교량이 두개나 있기에
    섬으로서의 불편한점도 별로 못 느낍니다.

    인심이 좋은것도 사실입니다.
    여름에 해안가에 가면 멍게등의 해산물을 외지에서 오신분들에게
    그냥주시는 양식업 하시는분들도 있습니다.

    위의 글을 아무리 뜯어봐도 누구를 험담하거나 기만하는 내용은
    전혀 없는데 왜그러시는지 도무지 이유를 알수가 없습니다.

    혹시나 두분사이의 개인적감정이라면
    이곳에서는 자제하시는게 어떨런지요?
    너무도 보기가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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