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북한 3대부자세습, 남한도 그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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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북한독재자 김정일이 자신의 후계자로 3남 김정운을 지정했다고 한다. 어제 일본 N TV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일의 장남 김정남이 간접적으로 언론보도내용을 증언하고 있다. 그 이유가 김정운이 김정일 자신을 가장 잘 닮은 아들이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럼 부친 김일성으로부터 북한통치자로 지목되어 아버지의 권자를 물려받은 김정일은 어떤 인간인가? 한마디로 그는 세상에 둘도 없는 안하무인의 파렴치한 독재자이다. 김정일의 안중에는 북한인민들의 자유, 인권이란 가치의 개념이 없다. 오직 자신가문의 부귀영화를 위한 노예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보면 틀 린 표현이 아닐 것이다. 자신의 집권을 위해서라면 필요에 따라 북한주민을 인질로, 방패막이로 생각하며, 자신들의 향락을 위해선 북한주민들의 고혈을 마음대로 짜내어 호화 호식 생활을 즐기고 있다. 북한주민들의 생명은 김정일에게는 자신의 부귀영화를 위한 한갓 도구에 불과하다. 북한에 살 때 당에서 내놓은 구호가 김일성과 김정일의 생각을 잘 드러내고 있다. "위대한 수령님과 당을 위하여 자기의 한목숨 초개(草芥)와 같이 바치자!", 이 얼마나 파렴치고 뻔뻔한 자들의 생각인가? 이런 김정일이 자신을 닮았다고 후계자로 지정한 3남 김정운은 김정일의 '독재자 기질'을 가장 많이 닮았기 때문이란다. 지금이 어느 때인가? 섭정까지 해오면서 어린 왕을 내세워 500여년을 지탱해온 이조봉건왕조사회가 사라진지도 반백년을 훨씬 넘기고 있는 시점이다. 특히 자유를 찾아 목숨 걸고 탈북자들이 찾아온 우리나라의 절반 땅 대한민국은 세상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고도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동시에 이룬, 세상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자유 민주주의 국가이다. 이런 대한민국과 한민족, 같은 영토를 가진 북한은 현재 세상 웃기는 3대 부자세습이라는 독재사회를 계속 구축해나가고 있다. 북한의 후계자로 지정된 김정운은 현재 26살로, 우리 국민 정서상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애숭이 지도자에 불과하다. 지금의 북한정치사회구도는 반세기 넘는 전무후무한 폐쇄독재정치로 인해 스스로 정치사회변화를 이루기는 매우 힘든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앞으로 외부의 충격이 없이는 26살의 애숭이 김정운이 김정일의 뒤를 이어 북한의 3대 세습독재자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나 개인적인 생각에 앞으로 북한은 김정일의 죽음과 동시에 내부의 권력투쟁에 휩싸여 스스로 붕괴되리라 생각한다. 김정일이 살 수 있는 기간, 즉 길어야 10년 안팎이다. 만에 하나 김정일이 그 기간 죽지 않고 그 후광으로 김정운이 3대 부자세습을 무사히 마친다면 우리민족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남한은 핵을 가진 북한의 젊은 김정운과 더욱더 길고 힘든 싸움을 벌여야 할 것이다. 요즘 노무현 전대통령서거로 말미암아 남한의 정치상황은 매우 불안한 상태이다. 이것은 현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무능 때문만이 아니다. 뿌리 깊은 당파싸움의 골수에 밴 민족성 때문이라 생각한다. 바람 잘날 없는 복잡한 남한의 국내정치상황을 이용해 북한에 또 다른 26살의 애숭이 지도자 김정운 정권이 들어선다면 남한의 지각 있는 정치지도자들은 역사적 책임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한 창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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