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커트라인(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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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에 젖어사는 사람들은 자신만의 행복의 커트라인을 정해 놓고 있다. 내 집을 장만해야, 아들을 얻어야, 자식이 일류 대학에 들어가야..... 등의 명백한 커트라인을 정해 놓고 그것에 도달하면 행복하고, 그렇지 않으면 불행하다고 스스로 규정해 버린다. 하지만 그것을 모두 다 이루었다고 해서 행복해지는것은 결코 아니다. 그런것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듯이, 이룬다고 해서 완벽한 삶이 보장되는것 도 아니거니와, 욕심이 많은 사람이란 더 나은것, 더 좋은 것을 추구하기 마련이다. 그 끝이 없는 욕심을 좇다 보면 결국 무엇이 남게 될까? 사소한 것에 전전긍긍하며 전혀 만족할 줄 모르고, 여생을 즐길줄도 모르는 남루한 자신만이 남겨지지 않겠는가? 우리 한번 생각해보자. 진정 당신에게 행복의 커트라인이 필요한가? 그것은 과연 유동적이지 않은 궁극적인 선이 될 수 있는것인가? 진정으로 행복을 느끼고 싶은가? 그렇다면 어떠한 수준에 도달해야만 행복해질수 있다는 행복의 커트라인을 정해 놓지 말자. 작은 것에라도 행복해 하는 사람만이 행복을 아는 사람이다. 옛 성현의 말씀에서 행복에 대한 정의를 빌리자면, '소욕지족(小慾知足)' 즉 욕심을 적게 갖고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크고 많은 것을 원하면 그 욕망을 채울 수 없다. 작은 것과 적은 것에 삶의 향기가 깃들어 있다. 정신적 행복의 우위에 대해 워즈워드는, "낮게 생활하고 높이 생각한다." 라고 했다. 괴로움에 부딪치더라도 마음속 깊은 곳에서 기쁨을 찾고, 마음속에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행복이 스스로 만드는 것이듯, 만족 또한 스스로 받아들이고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행복이란 구한다고 해서 그때마다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다만 마음을 편안하게 가짐으로써 행복이 내게 와서 앉을 바탕을 마련하는 것이다. 지나간것에 후회하고 실망하지 말라. 또한 현실에 너무 불만족해 하면서 발버둥치지 말라. 과거와 현재의 시간도 미래에 가서는 내가 가장 안타까워하게 될 행복의 순간일수 있기 때문이다. 행복은 생각이요, 마음가짐이다. 기차가 종착역에 도착하는것처럼 언젠가 '행복'에 이를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기차는 달리고 있는 순간에도 이미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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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에 정말 역거운 것은 윗글이나 그 글을 옮겨온 분이 아닌 오히려 굴절된 님의 그런 마음인 듯도 합니다.
미안 하지만 지금 춘추가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으나...
연애를 해보신 적이 있습니까?
뭐 지금 젊은 이들이야 어떻게 연애를 하는지는 몰라도...
옛적에는 연애 편지란걸 많이들 썼죠.
그런데 그 연애 편지란것을 쓸때에는 아주 유식한척 하며 꼭 옛 성인들이 써놓은 시집이나
소설에서 마음에 드는 좋은 구절을 베껴서 보내군 했죠.
그런데 훗날 보면 그 편지를 받은 상대도 그 시나 소설의 내용을 알고 있더군요...
ㄴ임의 글을 보니 어쩐지 옛시절이 생각나서..........
님의 올린 글들을 보니까
예전에 어린애낳았단얘기들은것같은데?/
<춘추>(春秋)라니?
방령(芳齡)이라하지않구?
몰겟다 ㅎㅎㅎ
ㅋㅋㅋㅋ
한가지 궁금한것이 있는데...
저보다 이 싸이트에도 오래 계시고 했으니까 궁금해서 묻는데요...
지금 이글에 댓글로는 네분이 다셨는데...
자유방에서 제목으로 보며는 빨간글로 2이라고 보인단말이죠...
이건 무슨 뜻일런지요?
혹 아신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그것이 이 창의 실수라면 실수겠지만 그 갯수야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
그런데 님이 직접 쓰신 글을 보면 지식이 보입니다.
정확히 그리고 잘 - 글을 배우셨습니다.
한마디로 명백한 표현력이 살아 납니다.
항상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이상한 것이 비둘기야님의 글을 보면, 꼭 제가 무슨 연애편지라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집니다.
글을 참 맛깔스럽게 쓰는 재주가 있으신 것 같아요.
배울 수만 있다면 배웠으면 참 좋겠어요.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 드립니다.
그래서 니들을 어린 코흘리개 들이라 한다.
애야 가서 엄마 젖을 좀 더 먹고 와라.
그래야 글 속에 글이 있음을 알게 될게다.
새~목은 표기해줘야지~아무렴~~그렇구말구~~ㅋㅋ
저같은 범부야 아직 그런 경지에 도달할려면 까마득하군요.
낮게 생활하고 높이 생각한다.
높이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는 이런 것일까요?
일심으로 선도 닦지 않고
그렇다고 기세등등하게 악도 짓지 않으며
조용히 앉아 일체 생각을 끊으니
마음이 호호탕탕하여 집착이 없구나.
지나간 것에 후회하고 실망하지 마라
또한 현실에 너무 불만족해 하면서 발버둥치지 말라
과거와 현재의 시간도 미래에 가서는 내가 가장 안타까워하게될
행복의 순간일수 있기 때문이다.
... ... ...
기차는 달리고 있는 순간에도 이미 행복하다
참 가슴에 와닫는 좋은 글 입니다.
인간은 때로 지난과거를 돌이켜보면서 흘려보내버린과거에 대하여 과거의 한시점을 바꾸면 미래가 달라졌을수도 있었을거라는생각으로 후회도 해보지만 현재도 언젠가는 내가 또다시후회하고 절망하게 될 과거가 될수있다는 사실을 종종 망각해버리는것 같습니다.
좋은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많이 올려주세요.
행복하시고 귀하신 몸 언제나 건강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비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