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의 전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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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나원에서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그동안 중국에서 태국에서 한국 하나원에서 통화를 한 탈북모자의 전화였다. 목소리가 어머니나 아들이 밝고 힘찬다. 삶의 생동감이 그대로 느껴진다. 탈북모는 북에서 수용소 생활로 피폐해진 몸을 이끌고 아들을 데리고 탈북에 성공해서 오늘에 이르렀다. 위대한 모성의 결과였다. 인생의 모든 희망과 꿈을 아들에게 걸고 있다고 한다. 지금 현재 이들이 꿈꾸고 있는 희망을 이룰 수 있도록 해야될 건데 마음이 무거워져 오는 것을 느낀다. 아들은 고등중학교도 졸업하지 못하고 도중에 하차하여 한국에 왔다. 다시 고등학교에 들어가 치열하게 공부에 몰두해야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 하나원에 있는 책을 매일 한권씩이라도 읽어라고 우선 아들에게 조언을 했다. 아들은 씩씩하게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한다. 그런 목소리를 들어니 나도 절로 힘이 솟는다. 엄마가 옥중에 있을 때 역전에서 꽃재비를 했다는 아들이었는데 이제는 엄마를 보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데 힘쓰겠다고 한다. 벌써 어른스러움이 묻어난다. 사회에 발을 디딛고 부닺치는 여러가지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했으면 좋겠다. 그리하여 엄마가 꿈꾸는 희망을 아들이 이루어주었어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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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있는 곳에 희망이 있다.
Ask, and it shall be given (to) you.
구하라. 그러면 얻을 것이다.
Behind the clouds is the sun still shining.
구름 뒷편도 태양은 빛나고 있다.
This is a hard and precarious world, where every mistake and infirmity must be paid for in full.
현대는 모든 잘못과 무기력의 죄를 철저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힘들고 험난한 세상이다.
Each one of us must suffer long to before he can learn that he is but one in a great community of wretchedness which has pitilessly repeating itself from the foundation of the world.
우리들 자신의 존재는 천지창조의 먼 예전부터 줄곳 냉혹한 고통을 겪어왔다. 따라서 처절하기 짝이 없는 큰 사회 속에서 자신이 한 개체에 불과하다는 것을 뼈 속 깊이 느낄 수 있을 때까지 오랜 세월 괴로움을 겪어야 하는 것이다.
Life is a progress from want to want, not from enjoyment to enjoyment.
인생은 결핍의 연속이며, 향락의 연속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