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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인 여러분! 힘드시지요, 웃으면서 삽시다!
Korea, Republic o 봄님 3 507 2009-09-11 10:12:17
가을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합니다.
올 겨울은 이외로 추워질 것 같네요.
몸도, 마음도…
힘든 일상입니다.
차 한 잔 마시며 재충전 해야지요.
제가 개그 한편 준비 했거든요.
무료입니다.
하지만 방명록에 글 한 줄 정도는 남겨야겠지요.
자, 시작합니다.
막이 열립니다.
호기심이 동합니다.
어허, 찻물 흘리지 마시고……


…………………

대한민국이라는 남성이 북한이라는 여인과 결혼을 하였습니다.
그들은 숱한 자식들을 두고 금방 재혼한 사람들입니다.
조건이 여의치 않아 지금 별거 중입니다.

대한민국씨는 열심히 일하여 돈도 있습니다.
자식들도 모두 그럭저럭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북한씨는 돈두 없는 집의 사람입니다.
그나마 모든 것을 제 마음대로 하는 악녀입니다.

유흥비 장난 아닙니다.
가는 곳마다 별장을 짓습니다.
파수병들 득실득실 합니다.

재간이 좋아 무엇이든 합니다.
가짜 돈도 만들고,
마약도 만들고,
흉기도 팔고…

덕분에 무고한 자식들 풀칠도 못합니다.
무리로 굶어 죽어 나갑니다.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이웃집들에서 난리입니다.

대한민국씨 골 때립니다.
그래도 아내인데…
- 여보 아이들이야 살려야지-
주머니의 돈을 건넵니다.

북한씨 목에 힘을 줍니다.
그 돈으로 칼을 만들어 갈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남편을 죽이고 싶었습니다.
가능하면 그 자식들까지도 모두
엄청 좋은 칼입니다.
단칼에 모두를 죽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지 않아도 벌써 죽인 사람 허다합니다.
서해에서. 금강산에서, 임진강에서…

대한민국씨 참으로 한심하고 답답합니다.
하늘 쳐다봅니다.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어이하면 좋을까?
그래도 희망을 가져봅니다.
–여보, 사랑해, 난 당신의 결함까지도 사랑해-

굽어보던 하나님 발끈했습니다.
대한민국씨! 정신차리세요!

……………………

이상 자금이 모자라 당선이 불가한 작품이었습니다.
돈 좀 받아야 하는데…
10분 동안 만든 작품이라 양심이 좀 거시기 하네요.
삼천리 금수강산입니다.
개그할 주제도 많고
있는 돈 다 털어 개그팀 하나 만들어볼까?
헌데 제 주제가 말이 아닙니다.
마음 고은 한국인 스폰서 한 사람 잡아야 하는데…

관객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힘내세요!

그리고 힘드실 땐 아리랑노래 한 번씩 들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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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복 천사소녀 미소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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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님홧팅 2009-09-11 10:46:19
    정말 유머스럽게 잘 쓰셧네요.
    탈북창작단이 생겻던데 탈북유머 창작단도 생겨나길 바람니다.
    재미나는 이야기로 웃음거리를 준 봄님 좋은 하루가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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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다간다 2009-09-11 10:55:59
    ㅋㅋㅋㅋㅋㅋㅋㅋㅍㅍㅍㅍㅍㅍㅍㅍㅌㅌㅌ
    그 개그팀에 나도 끼워주라. 심바람 하나 잘~ 하는디. 나중에 배워서 김정일역 멋디게 하게스리 ~~~~~~~~~~봄님! 존 주말 같이 술한잔 할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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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님 2009-09-11 11:21:24
    윗분들 감사하구요.

    헌데 왜 관중이 이렇게 적은 거지?
    실패작인가봐?
    홍보 좀 해야 되는거 아니야.

    제기랄! 좋은 주말 보내긴 다 글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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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퐈이링 2009-09-11 12:21:40
    하시라고 댓글 남깁니다.

    참신한 맛은 떨어지지만.. 그래도 구성은 나름 괜찮습네다 ㅋㅋ~

    봄님!

    한국에 오신지 오래되지 않은 분임에도 한국사회를 제법 잘 아시는 듯

    하군요.

    북에 계실 때 부터 한국을 좀 알고 계셨던 분인 듯!!

    화이팅!! 하시고 다음을 기대해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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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미없다 2009-09-11 22:13:02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09-10-01 0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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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소천사 2009-09-11 23:21:34
    봄님 호호~~` 참 해학이 있는 글 재밋게 보았습니다
    윗님 도 참 재미 있으시군요 ~~ 다들 그러시더군요 . 북한에서 빛나던 눈동자들이 남한에 오면 다 풀린다고요. ㅎㅎㅎ
    그럴수 밖에요. 긴장이 풀리고 맘에 안정을 찾았으니 그럴수 밖에.....
    존 뜻으로 즐겁게 읽었습니다
    좋은 밤 다들 평안 하시길 ~~~ Θ_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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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득권층 2009-09-12 00:44:57
    모처럼 들어와서 봄님의 글을 보고 껄껄껄 맘껏 웃었습니다.

    님글 절대로 실패작 아닙니다. 그러나 걸작이라고 하기에도 조금 뭣하군요

    대한민국 남편 심정 정말 열불납니다 북한 마누라 생각하면 ...

    마음대로 할껏 같으면 당장이라도 패죽이고 싶지만 세상살이란게 그게 마음대로 되는거 아니잖습니까.

    당장 딸린 애새끼들 걱정해야지...뭐 이것저것 고려해야 할게 많지요

    처녀총각의 결혼이라면 무슨 걱정이겠습니까 홀애비 과부 재혼이라서 성질대로 하는것도 힘들어요 ..

    당분간 냉각기를 갖는것도 좋겠지요 서로를 위해서...

    지금의 형국은 마누라가 안되겠다 싶은지 동네이웃 눈치보고 신랑눈치보고 약간 기죽은것 같으니 천천히 지켜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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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님 2009-09-12 07:10:27
    미소천사님/기득권층님//

    성원에 감사합니다.
    제가 전혀 이런 것에 재간이 없는 사람입니다.
    울적하여 장난을 해본것인데 그나마도 이쁘게 보아주시니 너무 고맙네요.

    멍청한 놈 싱거운 일로 좋은 말씀 듣게되어 너무 다행입니다.

    그리고 재미없다님//

    얄미운 조언 감사드립니다.
    멍청하지 않은 님에게서 훈육을 받아야 할까봅니다.

    헌데 마음가짐이 그러면 살기가 좀 불편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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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님들은 2009-09-12 07:58:30
    님들은 이게 웃깁니까...?
    이게 개그라고 웃깁니까...?
    북의 개그는 이렇게 단순하고 수준이 낮습니까..?
    좀더 많이 비꼬아야 재미있지요...
    지금은 한번정도 밖에 비꼬지않은거 아닙니까...?
    이래서야 어디 남한사람들이 웃겠습니까..?
    개그수준을 좀더 올리십시요...
    개그콘서트나 웇차사 등등 개그프로를 좀더 보고 많은 생각과 많은느낌으로 다가서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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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님 2009-09-12 08:22:39
    님들은님//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저 그냥 장난하느라 올린 것이고...
    저 전혀 이런 글 쓸줄 모르는 사람입니다.
    개그라 할 것도 없구요.

    사이트분위기가 좀 거시기해서 올린 글입니다.
    만족을 못 주어 죄송합니다.

    하지만 안되는 머리 더 굴릴 여력도 없고...

    건강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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