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광장

자유게시판

상세
술에 취한 대한 민국
Korea, Republic o 김태찬 4 544 2009-09-11 14:39:55
////////////////////////////

김정일에게 납치되어 갔던 사람들도 모두 제집으로 돌아가고...
좋아 지는가 싶던 남 북 간의 관계가 옛 고구려의 장수 강감찬이 썼던 수장전술 같은 북한의 도발에 아무 죄도 없는 남한의 인생들이 하늘나라로 가고 온 나라는 원한의 곡성으로 진동을 한다.

아무런 댓가도 없이 오직 퍼주기만 했건만 그 은혜도 모르고 금강산에 관광 간 죄 없는 남한의 여인을 총으로 쏘아 죽인 김정일...
그때에 불쌍히 죽은 박왕자 씨의 원혼이 아직도 이 나라를 떠도는지, 올해에는 그렇게도 북한에 퍼주고 싶어 하던 전직 두 대통령들을 데려 가고도 여전히 재앙이 끊이지를 않는다.
앞으로 어디에서 어떤 재앙이 또 들이 닥칠지 불안하기만 한 남한 땅이다.

그런데 가만히 살펴보면 연평도 해전의 재앙에서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재앙이 한가지의 작태가 불러온 후과라는 것이다. 그 작태가 바로 대한민국의 흐름이 술에 취한 사람의 행동과 신통히도 비슷하다는 것을 결론 지어 본다.

--------------- , 1) 술에 취한 자 쓸모없이 속통 커서 당한다. --------

이 남한 땅은 확실히 발전했고 잘사는 나라이다. 나는 북에 있을 때에 해외를 많이 나가 다니면 남한의 발전 소식을 주어 듣고 부러워도 했지만 이렇게 경제가 발전 한 줄은 상상도 못했던 바다.
그런데 남한 분들은 민족적 특성인지는 모르겠으나 좀 잘살게 되니까 우쭐해서 큰 통을 잘 쓴다. 그것이 바로 북한에 대가없이 퍼주기다. 꼭 술 취한 방탕한자가 처음 보는 술집 계집에게 돈을 쓸어 넣는 격이다.
막 퍼주며 주적개념도 없이 넋을 놓고 있다가 처음으로 주어 맞은 것이 바로 연평도 사건이었다. 그래도 아무 말도 못했다. 자기가 짝사랑 하는 여자의 잘못이니까.....

그 후에도 라며 대를 이어 계속 퍼주었다.
그러다가 두 번째로 닥친 불행이 금강산 피격사건이다.
그때에도 아무런 사죄도 받아내지 못했다.
술 취한 인간들이 파렴치한 술집계집을 짝사랑하며 맺었던 6.15공동선언과 10.4 선언은
남한민족을 아무 놈이나 마음 놓고 죽일 수 있는 오리새끼로 만들어 버렸던 것이다.

--------------------- 2) 술 취한 자는 자기 자랑에 망한다...-----------

일부 사람들은 흔히 술에 취하면 자기가 제일인 듯이 자랑이 많고 자기만족에 산다.
특히 좀 성공을 했다는 사람들이 자기 주위 사람들을 깔보며 자랑이 많다.
이 남한이 바로 그 모습이다.

내가 이 남한에 와서 국방부의 연구원들이나 교수 박사라는 어마어마한 직함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보면 어깨에 힘이 꽤 많이 실려들 있다. 물론 이 나라의 경제뿐만 아니라 군사력도 북한 보다 많이 발전 한 것만은 기정사실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북한을 우습게보며, 깔보다 못해 전혀 대상도 안 된다는 오만과 정신적 해이로 되어서는 절대 안 될 것이다.

라는 나의 말에 그들 모두는 한결같이 라고 말하고는 저들끼리 웃어 댔다.
하는 자세다.

그 결과가 바로 얼마 전에 세상을 웃기며 꼼짝없이 당한 남한의 전산망 테러사건이다.
그 뿐 아니라 유 씨 납치와 길 잃은 어선의 구속...
더 큰 불행은 바로 엊그제 있은 고구려 시대에나 있을 법 했던 이다.

그렇게 현대적이라는 남한군의 탱크가 물먹고 강바닥에 주저앉은 모습이 바로 현재 남한
군대 전체의 모습이 아니라고 과연 누가 말을 할 텐가?

작동도 하지 않는 경보감시기구들을 매달아놓고도 현대 전자전에 대비 했다고 우쭐거리던 국방연구원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국록을 타먹으며 사건당시에 수로를 감시하던 수많은 관청직원들의 정신도 술독에 빠져 있지나 않았는지?

명심해야 할 것은 태권도 최고의 유단자가 주위를 깔보며 술에 취해서 허둥거릴 때에 태권도 무단자 적수가 몰래 뒤로 가서 재래식 몽둥이로 내려치면 결과는 빤하다는 것이다.
이 남한 땅 전체가 어느 한순간에 교활한 김정일 앞에서 그렇게 무너질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전쟁은 중량이 같은 두 선수가 링 안에서 심판의 감시 하에 진행하는 그래서 단수 높은 자가 이기는 태권도 경기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김정일의 야망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 그는 죽기 전에 무조건 남한을 무력으로 깔고 앉은 후에 자기의 자식에게 자리를 물려주려고 온갖 모략을 다하고 있다.
김정일은 남한 사람들 모두가 정신적으로 더 깊은 술독에 빠져 들기를 바라며 또 남한에 들을 계속 묻어 놓고 있다.

이번 임진강에서의 불행이 부디 남한 사람들과 군인들을 깊은 정신적 숙취에서 하루빨리 깨워주기를 바라면서 부족하지만 바램이 많은 글을 마친다.

2009.9.10 김태산


/////////////////////////////////////////////
좋아하는 회원 : 4
이민복 미소천사 봄님 노란우산

좋아요
신고 0  게시물신고
  • 봄님 2009-09-11 15:56:23
    김태산님// 초면 인사 드립니다.

    글 잘 보았습니다.
    분명하신 입장과 정확한 분석이 너무 멋지십니다.

    스승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 Garry 2009-09-11 18:12:55
    김태산님이 남한에 온지 얼마 안되어 아직 사정을 잘 모르시군요. 김정일은 무력으로 남을 어쩌지 못한답니다. 그도 잘 알아요. 국력의 차이가 엄청난데 이길수도 없는 전쟁을 왜 하겠어요? 그냥 겁나서 하는 허장성세일 뿐이지요. 북 주민들을 무의미하게 굶주리게 하는데 더 이상 앞장서지 마세요.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 김태찬 2009-09-11 22:27:51
    개리님/ 님의 말씀이 옳을수도 있겠지요.
    북에 살던 제가 남한 사정을 어찌 잘 알겠습니까?
    그래서 개리님 같은 남한의 선생 님들에게 배우려고 노력도 해 봅니다.
    ................
    그렇다면 북한에 가 보지도 못한 개리님은 어찌 북한의 실상을 자기만 아는것 처럼 ....
    1) 김정일은 전쟁을 못한다.
    2) 모든것이 허장 성세다.
    3) 북한에 조건없이 지원해야 한다. 라고 하며 북한을 잘 아는 우리들을
    깔보며 자기 주장만을 고집 하죠?

    겉과 속이 다른 님은 흔히 말하면 나쁜놈인데...
    혹시 ...두고 보니 탈북자들을 등 떠 보려는 이나라의 더러운 스파이는 아닌가요?

    지금까지 당신을 김대중이나 그런 부류의 알바생으로 보았는데 가만히 보니까 너무도 노골적인게..... 혹시 탈북자 감시 하려 나온 인간이시오?

    탈북자들 그만 약 올리고 더러운 놀음 그만 두시오.
    살면서 더럽게 그리 살지 마오.

    당신은 탈북자들을 감시하려고 이창에 파견 나온 인간입니다.
    더는 탈북자들 괴롭히지 마시오.

    다른 탈북자 분들도 이사람의 글에 더는답하지 마시오.
    이 사람은 우리 편입니다. 한마디로 그렇고 그런 인간입니다.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Garry 2009-09-11 23:41:33
    제가 드린 얘기가 무엇이 틀렸다는 걸까요?

    적과 아군이라는 2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세요. 세상 일이란게 그리 단순하지 않답니다..

    삭량난으로 인한 북 주민들의 죽음은 개죽음일 뿐입니다. 북의 긍정적인 변화나 남북관계 발전에 아무 기여도 못합니다. 그럴 연결고리가 존재하지 않아요. 소련도, 동독도, 루마니아도 식량이 없어서 붕괴된 적이 없습니다.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 미소천사 2009-09-11 23:06:08
    김태산님 글 오랜만에 접하고 반가 웠어요
    역시 예리하고 정확한 분석과 충고에 머리 숙입니다.
    좋은 글 많이 올려 주세요 ~~~~
    즐건 주말 보내세요^^^★♧♥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 개새리 2009-09-11 23:20:08
    게리 저거는 아픈 고을 찌르면 댓글을 안 답니다.
    그냥 무시하세요.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기득권층 2009-09-12 00:32:31
    대한민국 사람들 모두가 술취한 상태는 아닙니다.

    술전혀 마실줄 모르는 사람도 많습니다.

    게리같은 술꾼들이나 만취상태로 길거리에 찔끔찔끔 노상방뇨하고 휘청거리지 대한민국엔 체질적으로 술못마시는 사람들도 많으니 너무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TheSandman 2009-09-12 11:04:14
    김태찬님/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발제글은 퍼오신 글인가요, 아니면 직접 쓰신 글인가요?
    닉네임의 성명과 글 말미에 소개된 성명이 달라서 여쭙는 것입니다. 딴지를 걸자는 것은 아니고, 만약 퍼오신 글이라면 그 사실을 공지하는 것이 옳다 여겨져 말씀 드립니다.
    아무튼 퍼온 글이든, 김태찬님께서 직접 작성한 글이든, 그것이 김태찬님의 마음과 일맥상통한다 여기는 것은 상식적인 것이기에, 글 그대로 김태찬님의 주장이라 여기고 말씀 드립니다.


    일단, 큰 맥락으로 봐서 김태찬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김태찬님께서 비유하신 바와 같이 제 아무리 태권도 유단자라도 방심하면 당하기 마련이지요. 또, 사자는 토끼를 잡을 때도 최선을 다한다는 말이 있듯 '내 안의 방심은 가장 큰 적'일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김태찬님의 말씀은 매우 적절하며 귀담아 들어야 할 가치가 있습니다.

    다만, 그 경고의 말씀이 큰 가치가 있슴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이제껏 남한이 이뤄놓은 성과와 정책들을 '술취한 자의 헛짓거리'로 폄훼할 만큼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생각같아서는 지적하신 세부적 내용 하나하나마다 반론을 달고픈 충동도 느끼지만, 그것이 별로 의미있다 여져지지 않아 그만 두겠습니다. 제가 이곳에 참여하는 이유는 '싸우자'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런 제 말씀에도 불구하고 논쟁을 원하신면 말씀하세요. 피하지 않겠습니다.

    아무튼 저는 김태찬님께서, 상대나 상대가 가치있다 여기는 것들에 대해 조롱하거나 폄훼하지 않고, 상대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을 바탕으로 한 경고로서 유효한 수준의 글을 써주신다면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올리신 글은 표현이나 의미전달에 있어 좀 더 순화되었으면 참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 명림답부 2009-09-12 11:07:42
    좋은글을 잘 읽고 갑니다. 아직도 우리는 전쟁중에 있습니다. 많은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그 사실을 망각해가고 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특히 북한보다 경제력이 있다고해서 모든것이 상위에 있다고 착각하는 분들, 북한정도야 까짓거라고 하는 군사력 우위의식, 북한 정도는 상거지로 취급하다 못해 상대가 아무것도 못할 것이라는 등 깔보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안보의식 수준도 너무 낮아지고 있는 현실을 볼 때, 현재까지 발생되었던 일련의 사건들은 우리들의 현주소와 오만함을 일깨워줍니다. 님이 올려주신 상황분석과 충고는 우리들에게 많은 교훈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참나 2009-09-12 12:22:30
    게리라는 사람...
    나도 햇볕정책은 어느정도 공감은 한다만 저 게리라는 사람은 정말 과격하군 김정일 김일성이는 누가 뭐래도 악당인것만은 분명한데 그들과 북한을
    어떻게 분리할가 이걸 고민해야 하는데 이러한 생각없이 무조건적인 지원만 앞세우겠단 말인가?
    참으로 무뇌아 일세 햇볕정책이 성공할려면 지금과 같은 무조건적 지원은 제고 해봐야 한다
    북한도 강온 양면책을 쓰는데 우리라고 왜 그러한 전략을 못쓴단말인가?
    서독도 동독을 지원할때에는 요구조건을 내걸었는데 왜 게리는 무조건적 지원을 얘기하는가?
    참으로 무뇌아 일세..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Garry 2009-09-12 16:12:37

    - Garry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09-09-12 16:18:07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 김태찬 2009-09-12 22:19:52
    샌드맨님/ 그리고 여러 분들 김태산입니다.
    그런데 제 이름으로 올리자니,,, 등록 번호가 맞지 않다고.. 로그인도 안되고 전번에 쓰던 김-산으로 올리자니 회원이 쓰는이름이라고 안되고 ...하여 고민 하다가 오 타자가 난것 처럼 마지막 자를 찬으로 썼을분입니다.

    저는 글을 잘 못 씁니다.
    글 솜씨 보다 격한 마음만 앞서다 보니 자연히 남한 분들의 구미에 맞지않는 글을 썼음이 분명 합니다.
    그러나 저는 저의 글에서 남한의 그어떤 정책적인것을 헐뜯거나 비난하자는것은 아니고...
    오직 김정일의 행태의 후과와 그 위험성에 대하여 좀 강하게 알리고자 함이였습니다.

    하늘에 뜬 해를 일본 사람들이 보면 서산에 지는해일 것이고...
    미국사람들이 보면 동쪽에 떠오르는 해인 것 처럼 ...

    지난날 이 남한의 정부가 제시했던 정책들도 남한 분들이 보는 견지에서는 매우 옳은 정책이였을수 있지만 ....
    북한 주민인 우리 탈북자들이 보는 견해는 다를수 있다는것을 이해 하고 서로의 주의 주장들을 접수 한다면 남북이 서로 이해를 할수 있을 겁니다.

    좋은 의견 감사 하며... 많은 방조 바랍니다.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TheSandman 2009-09-13 01:12:54
    김태산님/

    좋은 답글 달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런데, 거짓말은 하지 마세요. 글 잘 쓰시잖아요.^^ 농담입니다.

    김태산님의 말씀처럼 서로 견해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나아가 의견의 접점을 찾고자 노력한다면 그것이 최선일 것입니다. 저 역시 그런 뜻에서 드린 말씀입니다.

    자칫 기분 나쁘게 받아들여질 수도 있는 제 말씀을 좋게 이해해주시니 참 고맙습니다.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댓글입력
로그인   회원가입
이전글
탈북인 여러분! 힘드시지요, 웃으면서 삽시다!
다음글
지금북한에서는 무슨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