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소년님, 김정일은 개방에 적극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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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제글의 댓글 토론의 연속으로 씁니다. 저는 김정일을 믿는게 아니라, 그는 미쳤거나 자살하고 싶은게 아니라 그간에 이성적으로 잘 계산된 행동을 해왔다는 것입니다. 그는 아주 현실적인 정치인입니다. 만일 그렇지 않았다면 북은 큰 혼란에 빠져서 한반도에서는 이미 전쟁이 낫거나, 아니면 중국의 식민지가 되었을 겁니다. 그러니 김정일은 이성적으로 행동한다 전제하고, 그간에 북 주민들에게 선전해온 것만 생각하지 말고, 그가 실제로 무엇을 해왔는가를 보세요. 그럼 그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가 명확히 보입니다. 김정일은 지금의 국제적 고립과 절망에 가까운 경제적 파탄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개방하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대안이라 할만한게 없다는 점을 당연히 알고 있습니다. 자력갱생도 정도 껏입니다. 모든 고립된 경제는 죽은 경제이며, 북이라고 예외일 수 없습니다. 북도 개방을 통해서 외부에서 자본과 기술을 유치해 수출을 해 외환을 충분히 벌 수가 있어야 경제가 살아나는 것입니다. 그러니 김정일도 개방을 하고 싶은데 문제는 방법입니다. 북의 개방에는 절대적인 전제조건이 있지요. 즉, 김일성과 자신이 만든 정치권력과 체제 질서가 보전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러니 부시나 이명박처럼 외부에서 위협과 압박을 가할 수록 북은 핵과 체제를 포기하는게 전혀 아니라, 반대로 핵무기 개발에 더 집착하고 개방에 소극적이 되고 문을 닫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방법을 바꿔서 반대로 햇볕정책처럼 외부에서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해 주면 그도 그맙게 생각하고 안심하고 개방에 더 적극성을 띄게 됩니다. 그간의 흐름이 정확히 그래 왔습니다. 햇볕정책으로 이뤄진 개성공단 사업 같은 것도, 북에서 김정일 외에 누구도 그런 과감한 사업을 제안할 수 없지요. 군사적으로 열세인 북이 서울을 타격할 최전방의 군사요충지인 개성을 적인 남에게 내어주다니.. 처음에는 해주를 제안했던 남쪽 사람들도 깜짝 놀라 거짓말인줄 알았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철도, 전력선, 가스관 연결 사업도 앞으로 여건이 조성되고 김정일이 결심만 하면 가능합니다. 북이 핵을 포기하고 얻고자 하는 것은, 명백히도 협상을 통한 북미수교로 인한 체제안전 보장과 경제지원을 통한 개방과 발전입니다. 이는 지난 20여년 간 아주 일관된 것이였습니다. 앞으로 협상이 되더라도, 북이 나중에 약속을 뒤집으려 할 수는 있겠지요. 그러니 약속을 못 뒤집게 만들어야지요. 만일 북이 외부 투자를 받고 약속을 뒤집으면 대외 신뢰가 악화되어 추가 투자를 받을 수 없게 되어 경제적인 타격을 받습니다. 그러니 개성공단 처럼 일단 한번 개방을 하면 이를 되돌리기가 매우 힘들어 집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짜피 봉쇄를 받고있어 어짜피 더 잃을 것도 별로 없으니까 핵도 개발하고 서해에서 교전위협도 하고 정치범 수용소 문제를 외부에서 제기해 봐야 신경도 안쓰는 등 막 나가는 것이지요. 어짜피 잃을 것도 없는데, 적들이 자기들 잘못되라고 하는 얘기에 왜 신경쓰냐? 는 거지요. 그러나 앞으로의 개방이 진행이 되면 외부와 관계가 잘못되었을 때에는 북도 잃을게 많아지니, 개방이 되면 될 수록 그들도 국제사회의 일반질서를 더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대신에 김정일은 경제적 이익을 얻어 이를 바탕으로 북이 정치적 사회적으로 안정이 될 수 있으니까, 개방으로 인한 성과를 자신의 업적이라 선전하면서 나름 만족 할 겁니다. 그럼 북은 지구 상에도 유일한 병영국가, 전체주의 국가에서 다른 나라들처럼 서서히 보통 국가화가 됩니다. 한반도에는 평화가 찾아오고요. 이를 바탕으로 1국가 2체제를 만들어 한 세대 이상 지나 남과 북의 차이가 크게 줄면, 우리의 후손들은 그들의 선택에 따라 평화통일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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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처럼 얘기할려고 하면 히틀러도 이성적이고 쓰딸린도 이성적이고 능력있는 정치인였네요.
더 댓글 달 필요가 없어 그만둘게요. 망상도 정도지~
부시가 북에게 당한 이유 중의 하나는, 북을 잘 모르면서 혐오만 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나중에는 마구잡이 식으로는 안된다는 점을 깨닿고 협상으로 돌아섰습니다. 그러나 부시가 대화를 거부하는 그 사이에 북은 8기의 핵무기를 가지게 되었고요. 이명박이 압박을 가하자, 또 1기 이상을 추가하는 기회로 삼았습니다.
씨름을 한다면, 항상 체구가 큰 사람이 작은 사람을 이기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큰 사람이 함부로 힘을 내세우면 작은 사람에게 되치기를 당하기도 하지요.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는 그가 도덕적으로 올바르거나 좋은 사람이다라는 평가와는 완전히 별개의 문제랍니다. 악당도 얼마든지 이성적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큰 악당은 보통 머리가 좋습니다.
그리고 김정일이 이성적으로 행동한다면, 우리는 그의 노림수를 읽고 대안을 내세움으로서 그가 원하는 것을 주고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것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이 점이 빈 라덴과 같은 테러범과의 차이지요. 빈 라덴은 자기가 죽어도 미국을 타격하면 정치적으로는 성공했다고 생각 할 사람입니다. 그와는 대화라는게 안되지요. 그냥 힘으로 때려 잡아야지.
하지만 김정일은 죽으려는게 아니라 살고 싶어하고, 나름 지켜야할 게 많은 사람입니다. 자신의 절대 권력, 아버지의 유업과 가족, 영토, 인민 등..
300만 생때 같은 목숨 굶겨 죽이는것도 이성적
잘못된 체제 반항하는 정치범 처형하는 것도 이성적
굶어죽지 못해 탈북한 사람들 북송시켜 공개 총살 시키는것도 이성적
백성이야 굶어죽던 말던 산해진미 쳐먹는 것도 이성적
세상이 모두 잘살아 볼려고 날뛰는데 외부정보 들어올까봐 백성들 입막고
귀막는것도 이성적...
그것이 치밀하게 계산되고 이성적인 행동이라고 칭찬하는 게리도 이성적..
GARRY 질문하나 던지지 그대가 이성적이라고 생각하는 김정일과 그대가
이성적인가 아님 그것이 잘못이라고 욕하는 인간들이 이성적인가?.....
어떤게 더 이성적이고 현실적인지 대답좀 해주시게나..
- 신고에 의해 잠금처리 되었습니다. - 2009-09-21 11:51:14
저는 김정일이 개방을 원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가 원하는 것은 체제보장과 그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현금입니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그것을 위한 거의 유일한 방법론이 '개방'입니다.
따라서 김정일은 체제의 안정과 현금을 쫒아 개방이라는 방법론을 따를 수 밖에 없게 되겠지만, 그것은 어디까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딸려오는 종속효과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