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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장교의수기4
Korea, Republic o 특무장 0 290 2009-10-20 12:34:41
핵무기는 이미 개발되었다.

극비 로 추진된 핵개발 Series 4
건너다 보기만 해도 간첩으로 몰린다.

내가 자신을 잊어버리고 주변 아름다운 경치를 보고있으니 연대장이 미소를 띄우며 “영선(永宣)은 여기 온 것은 처음인 모양이지?” 네!
자네는 지금부터 싫증 날때까지 앞으로 여기를 오지않으면 안될것이다.

여기서 저 산꼭대기를 보라! 는 말에 가리키는쪽으로 눈을 돌리니 산 꼭대기가 멀-리 보였다. 거기에는 Antenna시설과 같은것들이 있었는데 눈에 들어왔다. 저 산꼭대기에 올라가면 이쪽이 잘 보이겠지? 누가 올라오라고 하기나 하는가?

산 중턱에 올라온것만으로 간첩 용의로 체포되는 것은 당연하다. 연대장의 말에 나는 깜짝 놀랬다. 원자력 연구소가 얼마나 중요했기에 건너다 보는것만으로 간첩용의자로 체포 되는것일까?

나는 승용차 운전사가 준비해온 먹거리들을 잔디밭에 차린 것을 보고 무기와 문서백을 멘채로 골짜기와 냇물로 다가갔다. 냇물은 너무맑고 깨끗한탓인지 그대로 마시기만 해도 속이 시원하고 상쾌 해질것같다. 나는 수통에 물하나가득 담아 돌아와 연대장과 정치위원에게 한잔씩 권했다.

이물은 마시면 마실수록 힘이 솟게 되어 있다네! 연대장이 한잔을 비웠다. 연대장 동무 다음번에 시간을 만들어 개인적으로 놀러옵시다. 이렇게 맛배기 만으로는 안되고 한번 마음먹고 옵시다. 술에 취해서 꽈당땅 넘어질 때 까지 놀아 보는것도 좋을것입니다. 그것참 좋은 제안입니다.

다음에 올때는 착실히 준비해서 다시옵시다. 술도 가지고 말입니다. 그리 하십세다. 두 간부의 마음이 들뜬 모양을 보고있던 나도 역시 기분이 좋았다. 그들은 오래간만에 인간다운 말을 주고 받고 있는듯했다. 우리들은 승용차에올라 다시 도로를 따른 산천을 보며 달렸다.

나는 그후에도 시간이 날때마다 이곳을 방문했다.산등성이 의 아름다운 성(城)은 누가 축조 했는지 모르지만 역시 아름다웠다. 이 아름다운 산천을 김일성 부자 는 전쟁놀음 을거처 잿더미로 만들려고 생각하고 있다.

생각을 해보니 마음속으로부터 분노가 치솟았다. 또 이곳을 자기들만의 놀이터로 하고 주민들은 휴게소로 이용치 못하게 한다는데에 분통이 터진다.

이 이름다운 산하를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면 막대한 외화를 손에넣을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핵폭탄을 개발하는 전초기지로 사용하고 있으니 천벌이 떠러질 것은 뻐-한일 일것이다.

이일이 있은후부터 나는 북조선의 핵기술이 상당수준에 달해 핵병기도 이미 제작 했을 것 이라 확신을 하기에 이르렀다. 핵병기를 보유하는한 미국이나 일본 혹은 한국도 운신을 못할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1980년대까지는 조용했던 핵문제가 1990년대에 들어와서부터 국내외에서 문제로 떠오른 것은 이유가있다. 북조선이 이미 쏘련 기술자를 동원 해서 핵병기를 와성한후 눈치를 차린 IAEA 와
미국이 이구동성으로 들고 일어나기 시작했다.

북조선의 고급지휘관들은 믿을수 있는 간부들을 모아서 하는소리가 미국과 원자력 기구 놈들이 아무리 떠들어도 소용없겠지! 우리는 핵도 보유하고 우리들의 요구조건을 받아들일수 있는 지위를 확보하는 일도 문제 없습니다.

간부여러분 공화국을 믿읍시다. 더구나 위대한 김일성수령님이나 친애 하는 지도자동지 를 중심으로 단결합시다. 미국과 원자력 기구가 요구하는대로 사찰을 받으면 여태까지 큰마음먹고 개발한 핵기술이 노출 될뿐아니라 보유중인 핵병기도 압수당하고 또 화학병기도 내놓으라고 할것이니 문제이다.

현재 군수용으로 건설한 핵실험실을 민수용으로 위장 전환 해야 되는데 무슨수를 쓰던간에 시간을 끌어 지연시키지 않으면 안된다.

오늘 나는 소대훈련을 지휘하고나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이때 정치위원이 접근하면서 농담을 걸어 왔다. 정치위원은 입이 걸어가지고 때때로 여성관계에 대한 저질스런말을 입에 자주 올리곤 했다.

나를 놀리드시 군관동무 아직 결혼전인 것 같은데 내가 결혼해서 여자를 다루는 방법중 비법을 가르쳐주지! 라고 말하면서 첫날밤 몸가짐과 장남을 임신 시켰을때의 체위등등을 실감나게 설명 해나갔다.

이때 영변에 출장 갔다온기무(機務)동지가 정치위원에게 정중히 거수 경례를 했다.
강습끝내고 돌아 왔습니다. 음! 수고 했네 편히 쉬게.
정치위원은 중단된 얘기를 계속했다. 이말이 끝나자 기무 동지는 어디서 들었는지 확신에 넘친 말을 하기 시작했다.

정치위원 동지 영변 핵연구소 에서 큰 사고가 발생해 수라장이 된듯 합니다.

그렇다. 너는 어디서 그것을 주어 들었나?
주어 들은 것이 아닙니다. 정치위원도 이미 그것을 알고 있는듯 놀란 표정을 짓지 않았다. 어떻게 알았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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