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노래 '비둘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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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영상이 올라갈진 모르겠지만, 이걸 들으면서 많이 울었습니다. 북한에서 작곡한 곡이고, 미국의 가스펠송 가수들이 부른 것인데. 저에겐 왠지 처참한 현실앞에 소리죽여 울고있는 북한동포들을 떠올리게 해주더군요. 저같으면 하루에도 열두번 까무러칠것 같은 일들을 겪은 탈북자분들이 올린 무덤덤한 탈북수기 역시 무덤덤하기에 더더욱 가슴아팠고요.. 오늘도 한 분의 수기를 읽고 그분들의 사진을 보며 내가 잡혀간 아버지를 기다리며 '제발 살아만 계셔주세요' 라고 기원하는 딸이 된 느낌 이었습니다.. 비둘기는 자유롭게 날지만.. 우리 동포들은 그곳에 갇혀 있다니// 그런일을 겪고 있다니// 슬픈곡조를 가지고 있는 이곡의 마지막부분에 조국의 푸른하늘 흐리지 못하게..라고 하지만, 실상은 숨죽여 고통스러워 하는 동포들의 가슴에 희망이 사라지지 않기를 바라는 맘은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갑자기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저는 오늘밤도 북한에 살고있는 형제들을 위해 기도해야 겠습니다. 늦었네요. 안녕히 주무십시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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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이십년전에 들었던, 즐겨 불렀던 노래입니다.
다시 태어난다면...사람이 아닌 비둘기로 태어나고 싶다는 작은 소망이...
좋은 노래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