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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여러분께 묻고 싶은게 있습니다.
Korea, Republic o AYO 0 550 2009-12-09 23:05:00
우선 힘들게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오셨는데, 생사를 넘나들며 입국하셨다는 글을 기사나 인터넷으로 볼때, 대단하기도 하고, 그래도 무사히 살아서 오셨다니 다행스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간혹 일부에서 느끼는 불평등과 또한 피해의식등이 마음을 언짢게 할때가 있습니다.

정착금으로 받으시는 돈은 입국하실때 빌린돈을 갚기 위해 거의 다 쓰신다고들 하시던데...... 혹시 대한민국에서도 도시락 한끼로 어린아이들이 생활하고 있는 것은 아시는지요?
상황이 다르고 국가 다르니 이해해야 한다고 하실지는 모르겠는데요...

그 아이들 역시 대한민국에 태어난것이 선택이 아니고, 그들의 가난이 선택이 아니잖아요. 버려지고 헐벗은 아이들(사업에 실패하거나 신용불량자가 된 어른들의 경우는 제외하고서도)은 정작 한달에 몇십만원도 안되는 생활보조금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쪽에서는 새터민들에게 지원되는 정부보조금이 조금은 아쉬운 것입니다.
더 극단적으로 얘기하는 사람들은 "왜 도와줘야 해요? 한국이..
국제법상으로 다른 나라로 등록 되어 있을뿐더러 인도적인 도의적인 책임일 뿐이지 왜 우리가 우리의 세금으로 그들의 정착을 꾸준히 도와야 하는지 모르겠어" 라고도 얘기하는 것이지요.

또한 직장에서의 차별을 힘들어 하시는데, 그럼 한국에서 정상적으로 교육받고 지방출신의 지방대라는 이유만으로 입사원서 조차 넣지 못하는 사람들은 왜 보지 못하시는지요?
그들역시 말도 안되는 불평등을 받고 있는것입니다. 단지 새터민들에게만 가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대한민국 사람의 입장에서는 어쩌면 생활방식이나 환경 문화 교육에 있어서 모든것이 다르고 낯선.. 같은 민족이지만,. 이미 50년가까이 멀게 산 새터민들에 대한 이질감을 가지는것은 어쩔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새터민을 돕고자 하고 있는데, 간혹 인터넷에 올라온 글들이 신경이 거슬리는것은 사실입니다.
그러한 일들이 반복되면서 마치 다른사람처럼 배격하게 되는 원인이 됩니다.

모두다 어울려 행복하게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배려도 중요하지만 완벽히 적응하려는 그리고 이해하려는 그쪽의 노력역시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 입니다. 자유만큼의 책임과 권리만큼의 의무도 주어지고요.
그리고 자유경쟁입니다. 경쟁해서 살아남지 못한자는 도태되는것이 잔인하지만 사실이구요.
기사에서 한번씩 보면 남한사회의 온정을 기대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는데, 이미 그런생각이 어쩌면 자유경쟁과는 상반되는것은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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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네모네 2009-12-09 23:11:50
    아주 간만의 개념글을 보니 안구가 정화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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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게 2009-12-09 23:18:34
    뭔 소리여, 웬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린겨, 그대나 잘하시고 동문서답 같은 말 치우시고 들어가시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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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여간 2009-12-09 23:25:25
    자유경쟁? 자유경쟁도 다 돕고사는 거다. 살아남지 못하는 자는 도태? 도태가 아니라 그 만의 인생을 살아가는 거다. 그대의 말은 왠지 거만한 가시돋힌 살벌함이 느껴진다. 이글을 쓰는 나는 남한토박이지만 한치의 사랑도 여유도 없는 그대부터 반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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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론 2009-12-09 23:45:23
    말하자는 바를 정확히 써주시면 쉽게 뜻을 알텐데 글이... 조금..
    어수선한 감이 있네요 ^^
    전 한국사람 이고요
    헌법상은 한반도를 대한민국의 영토로 하고 있고 속지주의에 의하면 북한 인민도 대한민국사람이나 현실적으로 행정및 입법 사법이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북한을 하나의 국가로 취부한것은 그리 오래되지 못했고요
    그래서 새터민을 대한민국은 거부할수 없습니다.

    새터민에 대하여 여러가지 생각이 공존할수 있습니다. 거기에 대하여 존중합니다.
    새터민에 대한 혜택은
    과거에 비하여 혜택이 많이 줄었고요 초기 정착금과 임대주택의무 배정과 1종 의보 학원비 정도를 들수 있겠네요
    새터민과 한국사람과 보통 사람들이 출발선이 다르다곤 하죠
    그래서 당연히 그정도 배려는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굶주진 아이들도 당연히 복지정책의 혜택을 받아야 하고요
    기본적인 의식주와 교육에 투자가 되어야 출발선을 끌어올려 가난의 대물림
    을 하지 않을수 있죠...

    여기서 중요한것은 누가 누구의 것을 빼앗아 가느냐가 아니라..
    새터민과 이들의 출발선 보통사람과 비슷하게 맞추는게 중요합니다.
    이것에 헌법에 보장된 평등권의 보장이며 경쟁사회의 경쟁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더 많은 복지비를 책정해야 할것입니다.

    그리고 일부 새터민들이 범죄의 길로 빠져드는 경우가 있는데.. 남한사회의
    부적응과 상대적 빈곤감 때문에 쉽게 빠져들수 있다고 봅니다.
    이는 새터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빈곤층의 공통의 문제입니다.

    개인적으론 새터민에 대한 사회적 편견 완화와 공정한 경쟁을 위하여 전문적인 카운셀러 확충및 멘토시스템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남한사회의 온정은 무엇을 말하는지 모르겠네요 ??
    온정과 자유경쟁과 상반은 무엇을 뜻하는지??

    정확한 질문을 올려주셔야 답변을 해드릴수 있습니다.

    두서없이 주저리주저리 떠들다만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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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론 2009-12-09 23:52:21
    참고로 우리에게 익숙한 국민의료보험의 경우에 대해 말씀 드리면 미국은
    민간의료보험입니다. 즉.. 회사를 다녀서 회사에서 내주거나 개인이 직접
    가입하는 시스템입니다. 미국은 세계제일의 의료비를 자랑하며 1인당 의료비도 최고입니다. 바로 자유경쟁 시스템의 결과죠.. 가난한 사람들은 치료를 받지 못하는... 공화당의 경우 국민의료보험은 사회주의라고 해서 반대합니다. 자유경쟁만이 능사가 아니며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언제 내가 사회적 약자가 될지 모르는 겁니다. 약자라는것 자체도 상대적인것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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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론 2009-12-09 23:54:35
    또한가지 현재 새터민이 받는 초기 정착금의 얼마 안되는 액수 빼고 1종 의보나 임대주택 학원비 혜택은 현재 한국의 생활보호대상자라면 동일하게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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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로주점 2009-12-09 23:55:59
    '차별과 구별'을 이해하지 못하는 양반일세. '기왕이면 다홍치마'아닌지요.英,美에서 옥스퍼드,캠브리지,하버드출신을 우대한다고 불평하는 소리 들어보셨는지요. 자녀 대 에서라도 좀더 나은 기회를 갖도록 하기 위해 기를쓰고 공부시키는 것 아닙니까?
    우리가 못나서 '반쪽국가'를 만들 수 밖에 없었고, 어렵사리 우리 이웃이 된 분들 중 극히 일부가 '일찌기 경험해 보지 못한' 극한 경쟁사회에서 다소 볼멘소리 한다고 그리 '진지한' 의견을 주시는지요? 애초에 <출발선>이 다른 동포들을 뒤처지게 두고 갈랍니까? 십수년 전 돈벌러 오셨던 재중동포들을 향했던 따뜻한 배려는 어디갔는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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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원 2009-12-10 04:34:37

    - 더원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09-12-10 21: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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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해석 2009-12-10 07:33:34
    더원님 말씀에 한표 드립니다.

    북한에 우리의 행정력이 미치는 것도 아니고, 사법권이 미치는 것도 아니고...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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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초 2009-12-10 10:51:33
    글쎄요..
    탈북자분들이 한국에 오는건 좋은데..
    간혹 헌법 들먹이며 북한도 대한민국의 영토이기에
    탈북자를 받아들이는 것이 당연하고, 그 반대일경우
    무슨 법에 어긋난다는 내용의 글들을 볼때 오히려 약간의 반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건 어디까지나 바라는 이상 일 뿐이고, 남과북의 현실은 그렇지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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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림답부1 2009-12-10 12:47:49
    글쎄요!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썼는 지 감이 안 잡힙니다.
    탈북자 전체분들에게 질의하시는 것인 지? 아니면 일부탈북자들의 행태에 대해서 묻고 싶은 것인지요?

    인터넷에 올라오는 이야기 중 어떤것이 님의 신경이 걸리고 반복되고 있는 것인 지?

    모든 자유가 있는 세상에서 무엇을 하라고 하는 것인지 참 애매합니다려~~

    아니면 탈북자들이 나라전체가 감옥인데서 온 것은 이해하지만, 남한에도 어려운 사람이 너무 많으니 너희들 것만 챙기려고 하지 말아라는 뜻인지요?

    논제 글이 마치 대한민국의 총괄 권한을 가진 분이 도덕적 교육을 가르치려고 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제가 잘 못 이해하고 있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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