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후 이런나라처럼 되었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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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의 그 영화만큼이나 몽골·북한 관계는 오래됐지만 빛바랬다. 울란바토르에는 ‘서울의 거리’가 있다. 그만큼 한국과 가깝다. 성공한 한국을 부러워하고 배우려 한다. 지난 26일은 한국과 수교 20주년 기념일이다. 몽골의 한 언론인은 남북한을 이렇게 비교했다. “칭기즈칸의 유목 문화정신은 개방, 시대흐름에 빠른 적응, 미지에 대한 도전이다. 한국의 비약적 발전에는 그런 유목문화가 담겨 있다. 반면 북한은 기이하다. 폐쇄와 아집은 유별나다. 그것은 세계를 제패했던 몽골적 문화에선 이단"이라고 말했다. 90년 몽골 엘리트들은 유목문화의 그런 정신을 실천했다. 그 무렵 공산 국가들의 체제 전환과정은 진통의 소용돌이였다. 소련은 쿠데타와 엄청난 혼선을 겪었다. 루마니아는 유혈사태를 경험했다. 독재자 차우셰스쿠는 시민들에 쫓겨 총살을 당했다. 하지만 몽골은 달랐고 특별났다. 체제 변혁은 유연하게 진행됐다. 집권층과 반체제 세력은 타협했다. 엘베그도르지 대통령은 당시 민주화 운동의 기수다. 그는 본지와 수교 20년 기념 인터뷰에서 이렇게 회고했다. “민주화 세력은 법을 통해 체제를 바꾸려 했다. 정부에 무력동원 원인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민주화를 추구했지만 극단적으로 나가지 않았다. 몽골 집권당도 체제 전환의 대세를 수용했다. 몽골 엘리트의 역사 관리도 유연하다. 울란바토르에는 레닌 동상이 아직 있다. 모스크바의 레닌 동상은 목에 밧줄이 걸려져 쓰러졌다. 그 장면을 비교하면 독특한 감상이 일어난다. 레닌 동상의 존재는 공산주의 향수가 있어서가 아니다. 레닌의 소련이 몽골 독립을 지원해준 데 대한 보답이다. 레닌의 혈통에 몽골 피가 섞인 점도 이유라고 한다. 몽골 지도부는 역사의 영욕을 안다. 칭기즈칸은 동서양을 평정했다. 하지만 그 후 몽골은 몰락했다. 그런 극단의 경험은 역사 접근의 균형감각을 제공한다. 몽골의 변혁 모델과 사례들이 북한에 적용될 수 있는가. 대다수 대북 전문가들은 고개를 흔든다. 몽골은 내각제 성격이 강한 이원집정부제다. 총리가 여당, 대통령은 야당이다. 두 사람 모두 47세로 젊고 역동적이다. 서울의 외교소식통은 “몽골은 물론 베트남, 동유럽 국가들의 지도층 대부분은 북한 권력층과 말이 안 통한다고 토로한다. 김정일의 지도부는 노쇠했다. 혁명 세대가 아직 영향력을 행사한다. 다른 나라 리더십과의 세대차, 문화차이가 엄청나다. 북한 지도층은 국제적 고립상태”라고 말했다. 박보균 중앙일보 편집인 = 울란바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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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은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0-03-29 00:09:17
북한은 지하자원도 많이가지고 있고,남한의 자본과 기술이 도입돼면 그 부가가치가 지금으로서는 상상이 안됄 정도이고...
굳이 그거아니더라도 지정학적 위치만 잘이용해도 2000만 남짓이 먹고 입고 하는데는 문제가 없읍니다.
지하자원이라면 연해주도 있고,사할린도 있고 시베리아도 널려 있으니까요.
시장이라면 북한의 주요 도시인 평양,신의주,함흥,원산등지에서 비행기거리로 1~2시간 안에 도달할수 있는 곳에 인구가 수억명입니다.
특별한 지하자원 없이도,장사만 잘해도 먹고 산다는 이야기이죠.
그런데,그것이 단한사람의 엽기적인 욕심때문에 저로고 산다는 것이 21의 비극인 것이죠.
폐급의 자원밖에 없는걸로 알고 있는데... 만약 북한에 자원이 많았다면
벌써 김정일이 다 팔았지.ㅋ 도대체 왜 북한에 자원이 많다고 생각하는지들
모르겠네
너무도 일이 안되니까 회창광산처럼 (북한최고의 금광)군대들을 들이말니까 그들이 폭동을 일으켜 군을 한달이상장악하고 무두 히생된건을 비롯하여 광산이 북한의 제반산업중에서두 제일 태업으로 가동을 몸추고잇는상황입니다
지하자원, 고등학교 지리시간에 배우지 않았나.
물론 자원이 하나도 없는 남한보다 낫다는 소리지, 다른 나라에 비해 둘다 아예 없는거나 마찬가진데, 그나마 폐급의 지하자원도 일제때 전부 파헤쳐 버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