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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자투표소를 이용하면서
Korea, Republic o 비둘기야 0 481 2010-05-28 23:07:03
어제와 오늘 이틀에 걸쳐 부재자투표를 실시하였지요.
나름대로 꼼꼼히 우편으로 송달받은 출마인사전안내문을 읽어보고나서 왕복 50분거리(걸어서)에 위치한 중구 구민회관을 물어 물어 찾아가 나의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였습니다.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던 중인 군인부터 대학생, 중년아주머니에 이르기까지
줄은 그렇게 길진 않았습니다.
정작 투표하는 시간은 십분도 채 안걸렸으니까요.

주어진 시간이 빠듯하여 점심도 급히 먹고 다녀오느라 체한것이 잘 내려가질
않네요...
어떤 친구들은 택시타고 갔다 오느라 돈이 5~6천원정도 들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열정적인 친구들이 있는 반면 시간이 없거나 귀찮다고 신청한 부재자투표조차 포기해버리는 친구들이 상당부분 있어서 안타까웠습니다.

이번에 각 대학교내에서도 20대들의 투표율을 높이느라 안깐힘을 기울였지만
대학당 신청자 2000명이 넘어야 부재자투표소를 설치하여 준다는 기준점에
걸려서 대부분 실패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우리 대학교에도 900명밖에 안되어서 당연히 실패로 돌아갔구요...

잘은 모르지만 갈수록 투표율이 저조하다고 합니다.
서울 중구만 하더라도 부재자투표소가 한개밖에 없었습니다.
다른 곳도 비슷하긴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왜 이렇게 부재자투표소가 적은지에 대해 주위에 물어보았습니다.
대답은 설치하려면 예산이 적지 않게 든다는 것이였습니다.

한표 한표 정녕 소중하다고 생각한다면 국민들에게 한걸음이라도 더 가까이 다가가는 진실한 자세들부터 보여주어야 되는것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진정 국민을 위한 정치는 화려한 미사려구로 멋지게 장식한 공약에만 있는것이 아닐테니까요.
보다 원활한 부재자투표소설치부터 시작하여 유권자들의 생활속으로 찾아가는 민생정치로 거듭날때 분명히 우리들의 조국에는 희망의 아침이 열릴것이라 생각합니다.

주말도 아닌 평일에 부재자투표소이용에 근 오십분을 할애하면서
여러 생각들을 하여보았습니다.

이틀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마치 은행시간처럼 정해졌던 아쉬운 투표시간들...
주말도 아닌 평일에 일부러 시간을 내기가 그리 쉬운일은 아니더라고요...

마음같아선 출근할때나 퇴근할때 투표하고싶었지만...

이상 처음으로 이용해본 부재자 투표후기였습니다.
당당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써 자신들의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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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 0  게시물신고
  • 비둘기로님 2010-05-28 23:44:07
    안녕~ 비둘기로님...
    오랜만입니다. 혹시나 하여 와 봤는데 ...
    항상 건강하시구 행복하세요.
    좋은글 많이 올리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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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의비 2010-05-29 09:51:02
    부재자투표 이거 거의 젊은사람들이 합니다 집떠나 학교다니거나 직장다니거나 근데 그 젊은사람들이 거의 진보성향이 강하기때문에 정부에서는 꺼려하죠 이제 눈치채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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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의비 2010-05-29 09:51:24
    참고로 노무현때는 인터넷으로도 투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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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ㅇ 2010-05-31 11:59:30
    난의비 /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그럼 지난 10년 진보정권시절에는 왜 그럼? 스스로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 들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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