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갑 "민노당 김혜경 대표는 정체를 밝히고 월북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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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기사는 KONAS http://www.konas.net 에 있는 것임. 김용갑 "민노당 김혜경 대표는 정체를 밝히고 월북해라" written by. 윤경원 北애국열사릉 서명 파문.."민노당은 북한이 애국의 대상인가" "당신들의 애국의 마음을 길이길이 새기겠다. 다시 찾은 애국 열사들을 기리며 특히 장기수 선생님들과 김용순 비서 선생님의 명복을 빈다" 민주노동당 김혜경 대표가 방북기간동안 우리나라의 현충원 격인 평양 애국열사릉을 참배하면서 이같은 내용의 방명록 서명을 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민주노동당 김혜경 대표ⓒkonas.net 애국열사릉은 독립운동가를 비롯해 해방 후 사회주의 건설 유공자와 인민군 지휘관, 노동당 관료 등이 묻힌 곳으로, 김 대표가 '애족(愛族)'이 아닌 '애국(愛國)'이라는 표현을 굳이 사용한 것은 인민군의 적화통일을 위한 헌신을 지칭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나라당 내 보수파인 김용갑 의원은 30일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민주노동당 김혜경 대표는 솔직하게 자신들의 정체를 밝히고 북한으로 가고, 검찰은 즉각 김 대표와 민노당을 수사하라"며 검찰수사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300만이 넘는 우리 동포들을 희생시켰던 6·25전쟁 전범들과, 소위 사회주의 국가를 건설한답시고 무고한 북한 동포들의 인권을 탄압하고 죽음으로 몰아넣은 주범들, 그리고 대한민국 체제를 전복하기 위해 활동했던 비전향장기수들에게 가당치도 않은 '애국'의 이름을 헌납한 김 대표와 민노당에게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그는 "민주노동당은 10석의 국회의원을 가진 명백한 원내정당"이라며 "거리를 떠돌며 반체제 선동을 일삼던 시절과는 분명히 다른 위치에 있으며 일단 제도권에 들어온 이상 국가정체성과 헌법정신 내에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당의 대표라는 사람이 북한을 '애국'의 대상, '조국'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아 심각하게 우려할 수밖에 없다"면서 "민노당과 김 대표가 진정 북한을 조국으로 생각한다면 차라리 솔직하게 자신들의 정체를 밝히고 북한으로 가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제안했다. 또, 김 의원은 "이번 민노당과 김 대표의 행위는 국민을 당혹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명백하게 실정법을 위반한 행위"라며 "검찰은 즉각 이번 사태를 철저히 수사해서 행위의 의도와 함께 민주노동당의 정체를 밝히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한나라당도 이날 논평을 통해 김 대표의 이 같은 행위를 맹 비난했다. 김형렬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인민군의 애국은 적화 통일을 위해 헌신한 것을 뜻할 것"이라며 "적화통일을 위한 인민군의 희생을 추모한단 말이라면, 대한민국 정통성을 수호하기 위해 몸 바친 애국선열들은 김혜경 대표와 민주노동당에게 어떤 존재들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김 부대변인은 이어 "김 대표가 북인민군 지휘관 묘지 방문시 남긴 최고 극찬의 추모 글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는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그 의도마저도 의심스러운 부적절한 내용"이라며 김 대표의 사과와 해명을 촉구했다. 한편, 이에 대해 민노당 홍승하 대변인은 29일 "애국열사릉에 갔으니까 '애국'이라는 표현을 썼을 뿐이다. 표현이 신중하지 못했지만 어떤 의도나 목적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신미리 애국열사릉은 남한의 국립묘지 격으로 독립운동가 외에 인민군 지휘관, 노동당 고위간부, 광복 후 사회주의 건설 유공자 등이 묻혀 있는 곳이다. 혁명열사릉보다 10여년 늦은 1986년 개소한 애국열사릉에는 허헌 최고인민회의 초대의장, 몽양 여운형의 딸 여연구 전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김광진 전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최홍희 전 국제태권도연맹 총재, 무용가 최승희 등 500여명이 안장돼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konas) 윤경원(코나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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