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의 연방제와 김대중의 연합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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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 선생의 대북구상은 너무 명료해서 오해할 여지조차 없는 것입니다. 남의 극우들은 자기들과 전혀 비슷한 생각도 가지지 않은 그를 두고 단지 김정일에 반대한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자기들 주장을 황장엽의 주장이라고 뒤집어씌우면서 북 주민들을 더 개죽음을 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남한 극우들의 통일방안은 오랬동안 일관된 것입니다. 북진통일이지요. 즉 북에 비료 식량 등 인도적 지원도 하지 말아 주민들을 굶겨 죽인 다음에, 김정일 사후 소위 급변사태가 나면 한국군이 북진해서 흡수통일을 하자는 겁니다. 이때에 통일을 방해할 중국의 동의를 얻거나 안되면 중국군을 군사적으로 싸워서 격퇴해야 한다는 겁니다. 결과로 지금의 한중관계는 거의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그러나 황장엽 선생은 '북 주민들은 대한민국의 국민들이므로 식량과 의약품을 적극적으로 주는 등 인도적 지원은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며, '흡수통일을 하자는 것은 북의 현실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소리'라는 겁니다. 선생은 중국과 친해져서 북에 친중정권을 수립해야 한다. 북을 중국식으로 개혁 개방을 시키고 사회주의 1당 체제를 유지시키되 당내 민주화를 실시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 뒤에 1국가 2체제로 연방국가로 남북통일을 하자는 겁니다. 즉 황장엽 선생은 북에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립시키자는 의견이 전혀 아닙니다. 그가 말하는 북한 민주화란 자유민주주의로의 민주화가 전혀 아니라, 소련이나 중국식의 공산당 1당 지배 내의 당내 민주화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런 그의 입장은 남한의 다당제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에서도 일관되게 드러나는 것입니다. 야당이 왜 필요하냐? 좌파니 우파니 그런 것 필요없다는 거죠. 반면에 햇볕정책에서는 역시 황장엽 선생과 마찬가지로 인도적 지원을 충분히 해야 하며 중국과도 친하게 지내야 한다. 남북의 통일은 2국가 2체제의 연합국가로 하자. 당장 내년에라도 실시할수 있는 일이라는 겁니다. 물론 이 과정에는 남북은 전면적으로 협력하는 관계가 되면 경제적인 개방과 시장의 확대로 인해서 북 내부의 자연스러운 변화가 발생할 것이라는 가정을 바탕에 깔고 있습니다. 북의 1국가 2체제의 연방제와 남의 2국가 2체제의 연합제는 본질적으로 완전히 다른 것은 아닙니다. 다만 연방제로 1국가가 되려면 당장 남북의 외교와 국방을 통합해야 하므로 현실성이 없다고 보고 2국가 2체제의 연합국가가 현실성이 높다는 것이며, 6.15에서 북도 이를 인정했으나 낮은 단계의 연방제라 하면서 그 명칭만을 고수한 차이에 불과한 것입니다. 결과로 황장엽 선생은 햇볕정책과 본질적으로 다른 방향의 대북구상을 하고 있었던 것이 전혀 아니였습니다. 황장엽 선생은 햇볕정책과 마찬가지로 인도적 지원은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며 경제원조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황장엽 선생은 햇볕정책이 북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데 너무 소극적이였다, 북의 지배계층과 일반 주민들을 철저히 분리해야 하는데, 지배계층에게 해택이 간게 아니냐는 불만을 가지고 계셨던 것입니다. 또한 통일 문제에 있어서 연합제 또는 낮은 단계의 연방제를 주장한 것도 같습니다. 다만 현 김정일 체제를 놔두고 이를 실시할 수가 없고, 북을 개혁개방시키고 중국식 사회주의로 개혁한 다음에야 가능하다는 차이가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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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지원은 김영삼정부 김대중정부 노무현정부 이명박 정부 다 하고 있습니다. 김정일이 일가를 두고 뭘 어떻게 하자는 건지.
언제나 철이 들려나....
황장엽 선생이 6.15 적화통일과 같은 통일 방안을 주장했고 햇볕 정책을 본질적으로 찬성한다는 ㄱㅐ리는 이걸 동의 할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을거라 생각을 하고 조작질 하는지 의심스러울 뿐이다.
간단히 정리하마. 황장엽 선생 왈,
햇볕정책은 퍼주기이고
햇볕하자는 놈은 죄다 협잡꾼이다.
아예 이렇게 대놓고 강력히 직언을 하셨거늘 원칙적으로 인도주의적 지원은 찬성한다는걸 퍼주기에 찬성한다는 소리로 둔갑시켜? 인도주의적 지원은 누구나 찬성하지만 김대중식 퍼주기 처럼 김씨왕조나 돕는 역적질엔 반대한다는게 요지.
'철저한 상호주의 원칙에 입각'해 북한 인민들의 인권을 먼저 요구하라는게 황장엽 선생의 주장이거늘 묻지마 퍼주기나 해야 한다는 빨갱이 소릴 황선생님이 했다고? 이런게 바로 사자(死者)에 대한 명예훼손이라는게야 찌질아.
사랑받을려면 차라리 노동신문이 낫겠어
넌 임마 아무리 위장을 해도 바로 탈로가 나~~
무지렁이가 똑똑한 척 한다고 누가 속겠냐? 신경성 유모차들 말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