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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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발표때문에 모임이 있었다. 우리가 맡은 발표주제는 "양심적 병역거부"에대한 내용이다. 4명의 친구가 모여서 열띤토론을 하게 되었다. 한 친구가 한국의 병역기간은 18개월이라고 한다. 2년도 아니고 18개월이라니...참으로 놀랄 일이라고 생각한 나머지 나도 모르게 탄성이 나왔다. "정말 신기하다. 18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을 군에서 보내다니 참으로 행복한 일이다. 북한은 군생활 10년도 넘는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한 아이가 즉시 대답하길 "우린 북한따위엔 관심 없어요"라고 단마디로 잘라버린다. 그 아이는 내가 탈북자인 것을 몰랐다. 일반한국인들의 북한에대한 인식을 어느 수준으로 가지고 있는지 기준을 알 수 있는 확실한 답변이었다. 나는 한국과 북한이 하루빨리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 생각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앞으로도 물론 변함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 북한 사람들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통일을 지향하고 꿈꾼다. 그렇지만 한국인들은 전혀 아니다. 혼자서 짝사랑하는 것은 북한사람들뿐이라는 것이다. 얼마전 아는 지인이 한국 남성을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된단다. 나 역시 그 남성을 "형부"라고 부르며 잘 따른다. 그런데 그 남성이 문득 생각지 않은 말을 내뱉는다. "나는 통일이 되는 것을 반대한다" 통일이 되면 내주머니속에 있는 돈이 북한사람들을 살리는 세금으로 빠진다"고 했다. 북한 사람들을 자기네 세금이나 빼먹는 한갖 도둑놈으로만 취급하는 것 같아서 참으로 씁쓸했다. 그 여자아이가 생각없이 한 말도 그렇고 북한 여성하고 살겠다고 하는 40대 중반이 된 아저씨도 그렇고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때 그들의 말이 맞는 부분도 없지 않다. 그런데 그들이 좀 더 깊이 생각하고 미래를 내다볼줄 아는 현명함을 길렀으면 좋겠다. 통일을 하게 되면 한국이 북한을 경제적인 시각으로 바라볼때 어떤 서로의 공익을 가지게 되며, 인권비를 아끼기 위해 제3국에 공장을 지었을때 드는 가이드 비용이며, 또는 서로의 문화차이에서 오는 이질감, 음식 이런 부분에대해서는 북한과의 협상이 확실하게 더욱 공공의 이득을 가져다줄 것이다. 그리고 중국으로 빠져나가는 광업권과 어업권 조차권을 차단함으로써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는 또 하나의 이득이 생긴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오랫동안 살 수록 느끼는 것이 한가지가 있다. 날이 가고 달이 갈수록 일반국민들은 북한에대해 애정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을 세계에서 왕따된, 즉 소외된 거지로만 취급하는 것이다. 그리고 군에 가면 대한민국의 주적은 북한이라고 배운다는 것이다. 이것을 하루에 한번씩은 꼭 외치고 잠들게 한단다. 과연 대한민국의 주적이 정말 북한일까? 혹시 탈북자들도 주적으로 바라보는 건 아닐까? 가끔은 아주 가끔은 한국에서 사는 것이 두렵다. 나의 프라이버시를 그 누군가가 동영상처럼 바라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도 들어서이다. 남의 뒷조사도 서슴없이 하는 대한민국의 정치인들! 권력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나라임을 몇달전에 실감나게 느꼈다. 나의 뒷조사를 했던 사람은 나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인들의 뒷조사도 서슴없이 해댔다. 그것도 아주 교활하게 말이다. 그노인은 정치계를 위부터 아래까지 꿰뚫은 정치가였다. 아마도 언젠가는 한번은 꼭 혼나리라 본다. 나보고 빨갱이라고 했던 그 노인! 건드려서 들쑤셔놓을 수 도 있었으나 탈북자라는 이미지때문에 참고 있었다. 한국교육기관 참 너무 부실하다. 대한민국 국민들을 오직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 쓰레기로 만들었으니 말이다. 대학생이 그런 소리를 짖거리게끔 만든 대한민국 교육기관 참 문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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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0-11-03 12:01:30
돈의 노예가 되지 않은 사람 빼고 그냥 보통 40대라면 통일 환영합니다. 그리고 젊은 세대는 북괴에 별 관심 없습니다. 그것은 문민정부를 거치면서부터 싸가지 없는 교육의 결과이며 특히 김대중의 이해찬 세대 이후 극명하게 나타납니다. 이 자가 교육부장관 할 때부터 이기적 인간을 양산해 냈죠. 그리고 노빠들이 설칠 때부터 대한민국은 개한민국이 되어버렸습니다. 제 몸과 가족만 생각하는 분위기로...
물론 이런 자존심 상하시는 일이 있더라도 북괴 출신들도 책임이 있습니다. 나라를 제대로 가꾸었다면 세계의 꼴찌 인생취급을 당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지금의 개정일 난쟁이가 설쳐도 찍소리 못하고 노예로 살았던 데는 개일성 때부터 북괴 인민들이 동조를 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어쩌면 여러분들은 잘못이 없을 지도 모르지만 그 대가를 지금 받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이제는 그 노예의 사슬을 끊고 보란듯이 서려면 통일운동과 민주화투쟁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봅니다. 철부지 남한 애들의 발언에 가슴아파 하지 마세요. '전 그런 이기주의 인간들을 쓰레기로 본다'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런 영혼없는 싸가지들은 개무시하고 인간취급 안하면 됩니다. 님께서도 그냥 말로 까버리세요. 아니면 행동에서도 눌러버리던지 ㅋㅋ
그렇다고 패면 안 됩니다. 민주사회에선.... 대신 겁을 많이 주면 그런 쫌생이들 바로 꼬리 내립니다. 집에서 지밖에 모르게 자란 애들 자기보다 강한 자가 있으면 바로 주눅들어버리니깐요 ^^
주적의 북한은 주민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북한정부를 말하는 것인데
이 글을 쓴 이도 북한 에 대한 인식이 잘못되어 있는것 같군요
탈북자에게도 역시 주적은 북한정부 입니다 그러기에 북한에 대해서 안좋게 생각하는 것은 북한이란 나라가 바로 쓰레기 나라이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조사를 해댄다고 하는데 자기 프라이 버시가 자신있으시면 조사 한다고 두려울 것 없지요
은행이면 은행 병원이면 병원 마트면 마트 컴한방이면 조사가 다 되는 나라인데 그렇다고 당신의 사상을 검토하는 것도 아니고 님의 사생활을 침해 하는 것도 아닌데 법에 어긋나는 짓거리만 안하면 누가 당신을 감히 건드립니까.
통일에 대한 남한 젊은 청년들의 생각이 못 마땅하신가 본데 그거야 그사람들의 사람 됨됨이가 그렇게 되먹은 담에 어찌할가요?
그들을 나무라기 전에 북한이란 세상을 세계최고의 인권유린국가로 만들고 북한사람들을 못살게 놀고 있는 북한 사회를 미워 해야 하는게 아닌가요?
그리고 싸가지 같은 남한애들 많이 있어서 좀 기분이 밥맛같을 때가 많이 지만 어느나라나 어느 지방이나 그런 사가지들은 다 있습니다
(한국애들 냉담한거 맞습니다. 남쪽의 성정인가 봐요. 북한 사람들이 좀 덥지요)
님의 고민이 전망이 보여서 용기를 가지라고 한마디 한다는 것이 님의 심경을 더 아프게 건드린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힘 내시고요. 북한을 더 사랑하는 맘으로 고향이 좋은 국가가 될 수 있도록 앞날의 역군이 될수 있도록 공부 열심히 하십시오
북괴가 정상국가가 되기 전까진 철저히 주적으로 삼아야 합니다. 우리 안보에 치명적 위협이 되는 자들은 일본도 아니고 바로 북괴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북괴 개정일에 충성하며 남한에 적대적 행위를 하다 오고 탈북했다는 이유로 남한 사람들이 북괴를 주적으로 삼는 것에 대해 왈가왈부할 대상이 못 된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북한은 우리의 주적이지요
남한국민들이 쓰잘데기없이 세금이 쓰여지는것을 경계하는것이지
북한주민에게 골고로 세금이 쓰여진다면 굳이 반대는 안할겁니다
북한주적론을 거부하는 당신은 지금 남과 북이 평화롭게 화해 하기를 바라는 마음인줄 이해 합니다.
세상 좀더 살아 보세요. 너무 얕은 지식으로 저마다 주장하는 방종부터 배웠습니다.
통일과 평화는 함부로 주장하는 권리이기 전에 국민 개개인이 책임을 다 하는 과정이고 양심의 집합입니다.
북한 주적이라 함은 북한의 선군정치를 지도사상으로 하는 북한군대를 의미합니다. 남한국민 목숨 앗아간 북한군이 적이 아니고 친구입니까?
심히 자신의 부족함을 반송하세요.
이 글에도 반발하면 당신은 탈북자망신 시키는 사람으로만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