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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남한으로 온 아내와의 사 년 - 열세 번째이야기
Korea, Republic o 모차자 0 677 2011-01-14 18:55:28

먼저 제 글에 관심을 가져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처음 이 글을 시작할 때의 동기는 제 아내와 같은 길을 걸어오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쉼이 되어 드렸으면 하는 작은 희망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부부의 잔잔한 현재의 삶과 병행하여 제가 북한을 처음 만나게 된 시작부터 북에서 온 아내를 만나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하며 그 소박한 삶에서 남과 북의 만남에 어떤 행복이 있는지 그리고 남한 사람이 북을 이해하기 위해 또한 북에서 오신 분들이 남한을 이해하는데 무엇이 필요한지를 생각해 보는 기회로 삼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저의 글이 쉼이 아니라 오히려 많은 분들을 불편하게 해드리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불필요한 소모적 논쟁의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글을 더 이어 가는 것은 모든 분들을 더욱 더 불편하게 해 드리며 훌륭한 사이트에 누만 될 뿐이므로 고심 끝에 이제 마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제기된 논점에 대한 설명은 또 다른 소모적 논쟁을 양산하는 이유가 되므로 삼가 하겠습니다.

 

다만 제 개인에 대하여는 밝혀 드리는 것이 바르다고 생각하여 설명드립니다.

 

저는 중국과 미국을 상대로 사업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재미교포가 아닙니다.

조선족은 더욱 더 아닙니다.

대한민국 서울에서 태어나 현역으로 논산훈련소 제30연대에서 훈련을 받고 소정의 병과와 주특기로 군복무를 마친 한국 사람이지요.

박지원과는 당연히 어떤 경우라도 관계가 없으며 그의 사고방식과도 전혀 무관합니다..

또한 내용의 줄거리는 모두 실제 제 체험이고 사실입니다.

제 아내도 모두 알고 있는 내용이며 아내를 만나기 전의 일로 이해를 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관심을 가져 주신 모든 분들께 진정한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깊은 질책과 충고를 주신 분들께도 역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공개된 글의 책임과 의무에 대해 마음에 깊이 되새기며 진중한 처신을 위한 고귀한 교훈으로 삼겠습니다.

 

저는 제 글에 관심을 보여주신 많은 분들의 글을 세심히 보면서 제 아내가 북에서 혈혈단신으로 목숨을 걸고 천신만고 끝에 남으로 와서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오늘날까지 살아 온 저와 한 가정을 이루기로 결심한 것이 얼마나 힘든 결정이었는가를 다시 한번 더욱 잘 알게 되었습니다.

 

열두 번째 글의 학술모임에서 만난 북에서 남으로 온 여성이 바로 지금의 저의 아내입니다.

 

두 사람이 가정을 이루기로 결정하기까지 짧지 않은 긴 시간,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많은 고민을 상의 하였지요.

 

아내는 이제 저와의 결합으로 이곳 남한에서 아내를 사랑하고 아끼는 부모님과 형제들 그리고 여럿의 조카들을 두게 되었습니다.

 

작년 추석에 아내와 함께 제주 일출봉에 올랐습니다.

 

관리원에게 간신히 짧은 허락을 받아 한번도 뵙지 못한 북에 잠들어 계신 장인어른과 장모님께 간소한 차례상을 차려놓고 술을 올려드리면서 북에 계신 아내의 친정식구들의 안녕과 빠른 통일을 소원하였습니다.

 

모든 분들의 동일한 바램이시지요.

 

이제 저는 글을 마칩니다.

 

하지만 오로지 저만 의지하여 저와 가정을 이루었고 북의 가족과 만날 날을 희망으로 기대하는 저의 아내에 대해서는 물론이거니와 저의 아내와 동일한 길을 걸어오신 모든 분들과 관련된 소식에 대해 앞으로도 계속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뜨거운 사랑과 응원을 보낼 것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금년이 모든 분들께서 원하시는 많은 것들을 이루는 기회와 희망이 풍성한 한 해가 될 것을 확신하며 건강과 행복이 가득 하시기를 다시 한번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11 1 14

 

모차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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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휴 ip1 2011-01-14 19:13:51
    너무아쉽네요.
    재미있게보았는데...
    그동안 좋은 글귀를 올려주신 모차자님 올한해에도 함께하시는 피앙세님과 행복한 한해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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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차자 ip2 2011-01-15 00:22:17
    그 동안의 격려에 깊이 감사드리며 늘 풍성한 축복이 님께 함께 하시기를 진심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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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투루스 ip3 2011-01-14 20:07:55
    음주운전을 하는 사람은 주위의 다른 사람의 생명과 가정의 행복을 한 순간에 깨는 거리의 흉기가 되기때문에 엄격히 단속됩니다.
    밤마다 음주운전자들이 거리에 넘쳐나고 과속에 신호위반에 종횡무진 무법천지로 다닌다면 불안하겠지요.
    그러므로 우리 사회는 도로에서 수시로 음주운전 여부를 단속하는 경찰관이 꼭 필요합니다.

    인터넷상에서 의도적이던 않던, 부주의하였던 무지하였던 간에 사실과 다르게 기술된 내용들이 다른 사람들의 건전한 상황판단에 악영향을 미친다면 제제되어야 합니다.
    물론 제제라고 해봐야 댓글로 하는 것이지요.
    그런 점에서 저는 모차자의 글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내가 격어 왔고 살아온 세월이 잘못 기술되었기에 나서야 겠다는 의무감이 생겼습니다.
    종북좌파들이 목소리 높여 떠드는 혼잡한 마당에 정체불명의 야릇한 글로 남의 시간을 빼앗고 정신을 흐리게 하는 글이 의문제기없이 버젓이 설치도록 가만 있을 수 없었습니다.
    내가 전편에서 제기한 의문에 답변을 들을 수 있었으면 했는데..... 아쉽군요.

    남의 부부생활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아주 흥미를 끄는 소재이나 이 곳 탈북자동지회에서 연재물로 다루기에는 너무나 가벼운 소재인 듯 생각됩니다만.
    아마도 다른 곳에서는 가능할 지도 모르겠군요.
    독자들중 아쉬워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내가 보기에는 끝날때 끝난 것 같군요.
    잘 가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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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차자 ip2 2011-01-15 00:21:15
    많은 것을 깨닫고 제 자신을 돌아 보게 하는 조언이셨습니다.
    마음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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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쉬움 ip4 2011-01-14 23:23:58

    - 아쉬움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1-01-14 23: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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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쉬움 ip4 2011-01-14 23:26:11
    줄곧 한번도 빠지지 않고 응원하며 누군가의 빨리 내용을 진척시키라는 급한 댓글등에도 이건 보고서가 아니지 않느냐? 등등 나름대로 옹호도 하며 선플을 달았읍니다.

    그런데 지난번 글중에 아쉽게도 큰 논란이 있어서 이런 상황을 맞게 된점 모차자님도, 저도 유감스럽습니다. 논산훈련소 30연대라면 제 후배쯤이 됨직한데, 윗분이나 저가 납득이 안되는 사회 상황과 군대 시절이 있읍니다만, 이제 글을 접는다니 뒤로 제쳐두고....

    어느분이 중국쪽에 있는 분이라고 가늠하기도 했지만 그러기엔 모차자님의 문장력이나 표현이나 필체가 어느모로 보나 요즘의 한국인이 거의 분명합니다.
    아무튼 아쉽게 됬네요.

    그러나 그 필력이 너무 아깝고, 또 특별한 인연과 사랑이란 관심을 끄는 소재이므로
    '새터민들의 쉼터' 에 올려도 많은 이의 관심을 받을 것같읍니다.
    나중에 긴 이야기를 완성할 때즘이면 출판을 하셔도 좋을 거라고 권해 봅니다.
    아마 대 히트칠 겁니다. 영화로도 만들어 지겠지요.

    두분의 건강과 행복을 빕니다. 사업도 번창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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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차자 ip2 2011-01-15 00:34:48
    큰 격려에 무어라 감사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진중한 처신을 위해 앞으로 더욱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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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평도 ip3 2011-01-15 10:25:12
    모구라야
    북에서 남으로 온 아내와의 4년이라는 제목인데 네 주장에 의하면 열두번째에 이야기에서 드디어 네 아내가 등장하는구나.
    이것이 제대로 된 전개이더냐?
    그리고 또 4년이라는 세월 이야기는 아직 시작도 안했구나.

    그래서 내가 너의 닉을 모구라라고 하면 불만이 있겠느냐?
    남들이 떠나가는 너에게 마지막으로 완곡하게 하는 립서비스에 우쭐 덩달아 다른 곳에도 너의 질기고 긴 창작 프롤로그를 다시 올릴 생각은 접는 것이 다른 사람들을 위하는 것이라고 본다.
    아서라. 인쇄물 출판은 아예 꿈도 꾸지 말아라.

    이야기는 글재주가 있던 없던 참된 이야기가 아니면 아무런 감동도 눈물도 동감도 불러 일으키지 못한다는 것은 상식 아니더냐?
    탈북자의 수기에서 느낀 가슴 뭉클한 이야기도 아니고 동에서 번쩍 서에서 번쩍 아래위 대중없이 싸질러 놓은 글에서 독자들이 무엇을 느끼겠는가?
    거짓말을 하는 글에서 무슨 감동이 있겠는가?
    잔인하고 냉혹한 남한의 국가보안법이라 했것다.
    너의 글쓴의도와 정신구조와 너가 당해있는 상황이 그려지는구나.

    차라리 너의 아내의 북에서의 이야기를 모차자의 닉으로 올려봐라.
    모구라 니 표현에 의하면 "북에서 잔인하고 냉혹한 시절, 굶주리고 얼어죽고 맞아죽고 고문당해 죽는 시절을 겪은 니 아내를 전면으로 등장시켜 실화를 써 봐라.
    입 한번 잘못 놀리면 밤에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지는 그 살벌한 분위기를 말해봐라.
    조금만 잘못하면 가족이 풍비박산나는 상황을 말해봐라.
    그러면 많은 사람들이 너의 이야기에 눈물흘리고 공감하고 박수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어줍잖은 글로 휘젓다가 도망가면서 예의범절에 밝은 사람인듯한 모양을 취하느라 고생이 많구나.
    대화와 화해 제스처를 취하는 놈들 모양새와 흡사하구나.
    아마도 다음번에는 좀 더 정교한 이야기로 재각색해서 조만간 기어들어 올 것 같은 느낌이 든다만, 부탁인데 니 아내의 북한에서의 이야기를 먼저 해주기 바란다.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마라.
    모구라 니가 독자에게 끼친 뒷맛이 좋지 않았기에 니가 이 정도 이야기는 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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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차자 ip5 2011-01-15 18:34:07
    여러모로 진중한 처신을 충고해 주시는 말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마음에 좋은 교훈으로 담아두겠습니다.
    항상 간강하시고 행복이 풍성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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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차자 ip5 2011-01-15 18:44:36
    그동안 논란의 중심이었고 많은 분들을 불편하게 해드렸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불필요한 오해와 소모적 논란의 요인이 될 여지가 있는 내용을 삭제하였슴을 알려드립니다.

    거듭 말씀을 드립니다만

    논란의 요인에 대한 설명은 더욱 소모적인 논쟁을 양산하는 것이므로 설명을 삼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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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가 ip6 2011-01-18 15:46:58
    모차자님
    북한의 김정일체제의 폭압정치와 인권말살의 학정을 겪은 님의 아내의 이야기를 한 번 해보세요.
    좋은 글솜씨를 발휘해 보세요.
    고통받고 있는 아내의 부모, 형제, 친척친지의 이야기를 탈북자동지회에 고발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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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차자 ip7 2011-01-19 15:18:10
    격려 말씀 감사합니다.
    아내와 깊이 숙고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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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한미소 ip8 2011-02-12 15:25:42
    오늘에야 모차자님이 탈동회에서 활동하시고 많은글을 올려놓으신걸 봤습니다.

    처음부터 지금글까지 쭉~ 읽었는데 마무리를 못하시고 끝내신다니 아쉽네요.

    모차자님과 사모님, 두분의 영원한 행복을 축복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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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차자 ip9 2011-02-13 07:18:19
    부족한 글을 읽어 주시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셔서 훌륭한 목표를 완성해 나가시며 많은 이들의 희망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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