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들려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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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서울에 사는 윤주일이라고 합니다. 세 아이의 아빠지요... 태어나기도 서울에서 태어났구요... 저희 외가쪽은 함경도쪽이신데, 육이오때 피난오셨다고 합니다. 외할머니는 돌아가시기 전에도 고향 바닷가의 이야기들을 많이 해 주셨습니다. 명태말린 덕장 이야기, 바닷가 이야기, 마을 이야기, 등등...
사실... 한국에 살면서 탈북자들에게 큰 관심을 가지지 못하고 살아가게 됩니다... 남한 사람들이 탈북자만 관심 못갖는게 아니라... 다들 아시겠지만... 좀 비정상적으로 바쁘게 돌아가며 살아가야 하는 현실속에서... 자기 가족 이외엔 거의 관심을 가질 여유가 대부분은 없는거 같습니다.
북한이나 세계나 환경이나 외국인노동자나... 탈북자 분들이나... 관심을 가지지 못하고 살게 되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정작 한 명 한 명 붙들고 이야기를 해 보면, 그렇게 나쁜 마음들은 아닌데 말이지요...
제 직업이 국제NGO단체에 있어서인지 가끔은 생각을 해 봅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 보다 더 급한 일들이 더 많은데.... 라고 말이지요 ... 하지만, 그렇게 일을 따라 다닐 수도 없는 일이지요... 하지만, 한국내 문제중 탈북자 문제는 이미 풀었어야 하는 문제였고.. 많이 늦어졌지요... 현재의 탈북자 분들도 사회에서 함께 잘 살아가는게 쉽지 않은데, 통일 이 되어 모두가 어떻게 잘 살아가게 될지...
말로만 화이팅 할 수 밖엔 없는지 모르겠지만... 탈북자분들(사실 탈북자라고 구분짓는 것 자체에 거부감이 느껴집니다... 그냥 사람이면 다 사람이지... 구분을 왜 하는건지... 마치 백인들이 자기네들과 유색인종 구분하는 듯한 느낌이라... 아니면, 해병대들만의 연대감 같은것인가요... ? )을 편견 없이 바라보는 사람들도 아주 많다는 것을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도 북한분이 몇 분 계셨습니다. 북에서 선생님이셨고 학자스타일이셨고, 품성이 너무 멋지셨지요... 그 분도 언제나 고향에 대해 깊은 그리움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한 참의 시간이 흐른 후에야 그 분의 마음을 조금 들을 수 있었는데, 그 분의 걱정과 사시면서의 정신적 어려움은 제가 생각했던 단순함이 아닌 보다 큰 문제란 생각이 들었지요. 개인적으론 존경하는 분이지요.
언제 밥이나 같이 먹고, 서로 집에 놀러가서 편하게 친구해도 될텐데 말이지요 ...
이런 두서 없는 글도 올려도 될련지 모르겠지만, 그냥... 자유방이라 하길래... 편하게 주절거려보고 갑니다.
탈북자가 더 많아져서 동네 하나가 북한거리 스타일, 식당, 말... 이런 곳이 생겨도 이색적이고 좋을 듯 합니다. 차이나타운처럼 말이지요 ... 평양냉면집 하나 잘 만들어서 프랜차이즈 해도 좋을듯,.... 북한분이 직접하시는 북한 요리집.... ... ... 등등... 너무 철없는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기왕이면 개성시댄데... 통일을 준비하며 북한을 특화화해서 사업해도 좋지않을까 싶네요... (꼭 전문가와 상의하시고... 하세요..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말이지요~)
그럼... 또 뵐께요...
가끔 놀러와 글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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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자유방이니 살아가는 얘기를 가볍게 해주셔도 잘 보겠읍니다.
자주 글 올려주세요.
누군가에게 휘말려 포기하지 말고 서로 사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