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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통일
Korea, Republic o 백심 0 375 2011-03-06 19:46:29

밑에서 통일에 대한 문제로 발제글을 올린 대학생님의 글을 보고 한 마디 하렵니다.

 

조선말기직전인 1905년11월17일 외부, 내부, 군부, 학부, 농상부대신들이라고 하는 박제순, 이지영, 이근택, 이완용, 권중현들은 외교권 포기, 통감부설치를 골자로 하는 한일합병조약에 찬성하였습니다.

 

그들의 찬성으로 대한제국은 국가의 기본적인 대외적 주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되었으며 대내적으로는 감독기구인 일제의 통감부가 설치되어 주권국가의 본질을 기본적으로나마 훼손하게 되었습니다.

 

한 마디로 왜적에게 조국을 통째로 팔아먹고 말았습니다. 역사는 이들을 가리켜 을사오적이라고 부릅니다.

 

그들의 말에 따르면 일본에게 나라를 맡길 때, 실력은 쌓아지고 민족산업까지 부흥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찌 민족의 자존심을 팔아 실력을 쌓고 동족의 피를 팔아 민족산업을 부흥시킨단 말입니까?

 

굴러 온 돌이 배긴 돌을 뽑아버린다고 쪽바리들이 36년간 이 나라를 통치하면서 우리 민족에게 얼마나 많은 헤아릴 수 없는 고통과 만행을 저질렀습니까?

 

그들에 의해 나라의 기강은 물론 산업은 지구촌의 최대빈국으로 전락되고 말았습니다.  우리의 통일이 그렇습니다.

 

물론 통일의 걸림돌 중에 핵심으로 부각되는 것이 북한의 낙후한 경제입니다. 하지만 령토가 있고 동족이 많아지는데 무엇이 겁납니까?

 

우리 민족은 대대손손 하나의 령토에서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면서 세계인들에게 동방예의지국으로 각광받아 왔습니다. 그러한 민족이 반백년을 갈라져 살았습니다.  하지만 반만년과 반백년을 대비하여도 말이 되지 않는 우리의 분열입니다.

 

우리의 통일을 없어도 되고 있어도 되는 서푼짜리 돈이라는 물건으로 대신 할 수는 더더욱 없습니다.

 

향후 고구려의 방대한 령토를 찾기 위해서도 필수적인 것이 우리의 통일입니다.

통일도 못하고 고구려의 령토에 대해서는 꿈도 꾸지 말아야 하며 우리의 발전된 경제력도 아마 모름지기 중국에게 밀려 제자리 걸음을 합니다.

 
서로 다른 체제에서 살다나니 애로와 난관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보다 큰 틀에서 볼때, 우리의 분열은 그 후과가 반드시 손톱안에 가시가 드는 줄은 알아도 염통안이 곪는 줄을 모르는 어리석은 짓으로 될 것입니다
 
마치 일제에게 나라를 맡기면 실력이 향상되고 민족산업이 부흥한다던 민족반역자들의 말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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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uesea ip1 2011-03-07 00:39:09
    물론, 이 글을 접하기 전에, '학사대'님이나 아니면 또다른 여러 탈북자들의 경험담을 이곳을 통해서 들었습니다.
    왜 사연이 없겠습니까??
    누구에게나 구구절절한 그런 사연이 있겠지요..

    하지만 왠지 모르게 자신과의 동질감을 느길 수 있는 그런 사연을 접할 때는 감흥이 다르겠지요...

    물론 겪은 상황은 다르겠지만,,,,

    그래서 그런지.....

    '백심'님이 '이 곳'에 오기까지의 과정의 글들은 물론 읽어봤으며 '한편의 영화'로도 충분하고 넘칠것이라 '개인적'으로 생각하지만, 한편으론 여기에 오고 나서 '님'이 느꼈을 '실망감'도 '어드정도'는 이해한다고 말하고 싶네요..

    어렵죠... 모든것이... 중간에 잠깐 끊었습니다.

    말이 길면 진짜 말이되죠..

    그냥 그렇다고요..

    '님'께서 외롭게 아무도 없는 길, 즉 쓸쓸한 오솔길을 홀로 걷는 그런 기분이며 상황일지라도 ''님'도 모르는 또다른 '이'들이 '님'과 비슷한 그길을 걸어가고 있으며,,

    그러기에 '님'은 외롭지 않을것이라 말합니다. 아주 조용히..

    왜 조용히 말할까??

    아직은 없어서죠....하지만 봄이 오면 싹이 트듯 우리의 마음을 모으면 아마도 '북녘에도 사람 사는 세상'이 열리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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