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라전략관련 조선일보 사설(3월8일) |
---|
대북삐라,진실 사명 다하고 있는 가?! 임진각이 있는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의 이장단 협의회가 "임진각에서 대북 전단 날리기 행사가 열리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말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북측단장이 "심리전 행위가 계속된다면 임진각을 비롯한 반(反)공화국 심리모략 행위의 발원지에 대한 우리 군대의 직접 조준사격이 단행될 것"이라는 통지문을 보내온 뒤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관광객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탈북자단체는 9~10일 대북 전단 20만장을 보낸다는 계획을 밀고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진각에선 2008년 12월 대북 전단을 띄워 보내려는 대북 보수단체들과 이를 막으려는 좌파단체들이 몸싸움을 했다. 지난 2월 16일 김정일 생일에 한나라당 의원 9명이 대북 전단을 보낼 때는 탈북자단체들이 나서 "예전에 한나라당이 대북 전단에 반대하지 않았느냐"며 시비를 벌였다.북한 주민들은 쌀 못지않게 진실에 허기져 있다. 북한 주민들에게 김씨 왕조의 정체, 북한이 날조한 우리 역사의 진실, 독재정권이 차례차례 무너지고 있는 세계의 움직임을 사실대로 알리는 정보는 또 하나의 식량(食糧)이다. 탈북자들은 "6·25가 남침이라는 사실을 삐라 보고 처음 알았다"고 할 정도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작년 12월 '대북방송과 전단 등 가능한 모든 매체를 통해 북한 주민이 외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라'는 대(對)정부 권고안을 내기로 한 결정도 그래서 나온 것이다. 탈북자 출신으로 '대북풍선단장'이라는 명함을 지닌 이민복씨는 2005년 이후 4억장의 대북 전단을 띄워 보냈지만, 이 전단은 아무 문제도 일으키지 않았다. 이씨는 '언제' '어디서' 보내는 전단이라는 것을 표시하지 않고 있다. 이씨는 "임진각은 상징성이 있을지 모르지만 풍선을 띄우긴 가장 나쁜 곳이다. 거기서 풍선을 띄우면 북쪽으로 안 가고 경기도 포천·연천으로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씨는 또 "몇몇 전단에는 북에선 알아듣지 못하는 외래어, 북 주민이 반감을 느끼는 '뚱땡이 공화국' 같은 표현들이 있던데 그래선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대북 전단을 보내는 사람들은 사진 찍히는 행사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북 주민에게 김씨 체제의 참모습과 바깥세상의 진실을 전해 그들의 가슴을 움직이려면 어떤 내용의 전단이어야 하는가를 고민해야 한다. 남쪽 사람들이 하고 싶은 말보다 북쪽 사람들이 정말 목말라하는 진실을 전하라는 것이다.
신고 0명
게시물신고
|
한겨례에 했다가 욕먿더니 이번엔 조선일보에 했냐?
수준하구는...
탈북자중에 최고다.
2. 장소성 : 풍향에 따라 수시로 달라지는 것 아닌가? 사시사철 북서/동남풍만 분다고?
3. 내용성 : 귀동냥으로 판단할 때 큰 문제가 없구먼..
도대체 진정으로 하고자 하는 말이 뭔가?
이민복 외에는 진정성이 다 없다는 뜻인가?
서로 인정하고 각개약진하면 안될 정도로 심각한 문제라서 자꾸 딴지거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