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개발에 참여했던 과학자의 아내가 쓴 ‘인간이고 싶다’라는 책에 의하면 영변 핵시설 지역의 방사능 오염실태가 일본 못지 않게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대북소식통 역시 “영변 과학자 중 탈모와 구토,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그 실상을 하루속히 밝혀내지 않는다면 우리도 그 피해를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그러고 보니 김정일이 현지지도를 나설 때마다 방사능 물질 측정 장비를 갖춘 특수차량이 앞장섰던 것도 이 때문이었던 모양이다. 더구나 핵무기를 내세워 온갖 협박을 해대면서도 지난 11년간 영변지역 주변에는 얼씬도 하지 않았다고 하니 더 가증스럽다.
그래도 빨리 죽기는 싫었던 모양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