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체제 자리 못잡고 민심이반이 심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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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촌극으로 세계의 비난을 받고 있는 북한의 3대 세습자 김정은이 생각했던 만큼 화려한 부상을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최근 그와 직ㆍ간접적으로 연관된 업무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차기 지도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오그라들게 만들고 있다.
2009년 갑자기 등장한 김정은은 이미지 메이킹에 상당한 공을 들여왔다. 김일성의 혁명전통을 계승한다는 이미지를 심어주기위해 외모도 김일성을 흉내 내고 있으며, 선군정치를 계승하기위해 포병분야 군사 전문가로 포장하는가 하면 강한 군 통제력을 과시하기위해 천안함과 연평도 도발을 직접 지휘했다.
그리고 피폐한 민생경제를 일으키겠다고 무리한 화폐개혁을 서둘렀다가 실패했고 주택 10만 호를 건설하기로 했는데 겨우 500호밖에 짓지 못해 리더십에 손상이 가는 등 김정은의 입지가 등장할 당시보다 훨씬 좁아졌다.
또한 무리한 김정은 인맥심기로 아버지 김정일과 보이지 않는 암투를 벌이는 것이 노출되면서 부자간이 갈등도 표면화되고 있다. 최근 김정일의 건강이 예상보다 빨리 회복되면서 후계체제 구축이 늦춰지는 것 아니냐는 김정은 측근의 조바심이 또 다른 분란(紛亂)을 일으킬 소지도 없지 않아 보인다.
아무래도 20대 후반의 김정은이 하루아침에 권력을 틀어쥐고 2,400만 북한주민들을 통치하기는 무리인가 보다. 기성세력과 기(氣) 싸움도 만만치 않고 넘어야 할 산(山)도 많다. 무엇보다 세상의 변화를 감지하지 못하고 낡아빠진 혁명사상과 선군정치에 의존해 북한주민 위에 군림하려는 생각으로는 더 이상 호감을 얻지 못한다는 것을 본인 스스로 느껴야 할텐데...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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